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손님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4-12-26 15:43:30

 권태기인가요..

요즘 사사건건 부딪쳐요.

근데 그게 너무 피곤해요.

물론 성격차이겠지요.  근데 7년을 살다보니 이젠 정말;; 그런 남편이 너무도 싫어집니다.

 

일단 같이 마트에 안가요.

제가 뭐 사면 건건이 태클을 걸어요.

난  그거 안먹어되 되는데... 하면서 꼭 궁시렁....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차를 지원해줘요. 영업용 차량

저도 일을 하기에 (직업은 강사) 차가 있는데 기름값 아낀다고 친정같이 멀리가는데는 꼭 자기가 나와서 데려다줘요.

친정은 한시간거리...근데 속도가 무슨 레이서 수준이에요.

제가 그렇게 운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내차로 가겠다 하면 짜증을 내요;;

 

얼마전 지방에 교육이 있어서 기차를 탔는데 그냥 역무원이 끊어주는데로 좌석표를 샀어요.

남편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입석샀냐 좌석샀냐...

오전이랑 입석 끊어도 좌석에 앉아갈 수 있는데 설마 좌석끊은건 아니겠지? 하며....크헉

 

주말에 짜장면을 먹으면요...

세트로 시키는데 짜장1,짬뽕1,탕슉 세트로 18000원이에요.

애둘 짜장 하나 먹이고, 저랑 남편도 짬뽕 좋아하기 짬뽕 하나 더 시키자면 자긴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이 외에도 진짜 많아요. 진짜 별 시덥지 않은거에 다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안쓰느냐...

쓸데 안쓰고, 이상한데 씁니다. 

자기가 쓰는건 합리적인거고 다른 사람이 쓰는건 다 낭비로 보이나봐요.

 

진짜 갑갑해요. 저러는거...남이 사는건 코박고 먹고, 자기가 사는건 다 인색하고.........

전 저러는거 너무 싫거든요. 퍼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껏 해야죠...

요즘 진짜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IP : 112.15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4:02 PM (116.37.xxx.215)

    많이 힘드시겠어요 절약해서 알뜰이 모은다면 몰라도 엄한데는 또 쓴다니 갑갑하네요
    나이들수록 남자들 잔소리 심해질텐데

  • 2. 행복한 집
    '14.12.26 4:13 PM (125.184.xxx.28)

    뭘같이하면 안되요.

    이제 배우자의 실체를제대로 보게 된거죠.

  • 3. ㅠㅠ
    '14.12.26 6:56 PM (210.99.xxx.199)

    답없네요...
    얼마를 어디에 쓰든 한마디 안하는 남편이 고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431 아이 연초생으로 낳는거 의미없나요? 3 고민 2015/01/07 1,853
454430 미드 the affair ep10만 1 showti.. 2015/01/07 2,678
454429 도무지 고쳐지지않는 생체시계.. 5 ... 2015/01/07 1,746
454428 대학생 아이가 거주할 오피스텔 구입해야할지 고민이예요. 6 뚱이맘 2015/01/07 4,666
454427 맞춤법.띄어쓰기 검사해주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5 . 2015/01/07 1,826
454426 만나자마자 자기아들 의대 다닌다고 하는 엄마 6 .... 2015/01/07 3,452
454425 예전 집단 심리상담 받을 때 어이없었던 기억 7 심리상담ㅎ 2015/01/07 2,546
454424 빨간 종이 주까~ 하얀 종이 주까~ 22 건너 마을 .. 2015/01/07 2,172
454423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추천 좀 해주세요.. 12 여행.. 2015/01/07 4,202
454422 백합향이 원래 이런가요 ㅠㅠ 3 꽃한송이 2015/01/07 1,856
454421 대한민국은 경쟁 때문에 불행하다는데 해결방법은 없는거에요? 5 ... 2015/01/07 1,776
454420 종종 그리운 전남친의 미국인부모님 15 ㅇㅇ 2015/01/07 6,143
454419 서울대 병원 공사현장 유골 108구 해부용 3 섬뜩허네요 2015/01/07 2,805
454418 왜 이리 비싼가요? 한달에 몇십만원인데 계속해야 효과 있는거 .. 2 필라테스 2015/01/07 2,196
454417 교정전문의 연세대 vs. 경희대 2 교정 2015/01/07 1,906
454416 다시는 찾지않습니다 7 종교 2015/01/07 2,346
454415 스타벅스 그럼 내일은 음료먹어도 스티커는 안주고 그냥 다이어리 .. 5 스벅 2015/01/07 1,893
454414 삶에 대한 심한 회의가 들어요.. 4 궁금이 2015/01/07 2,241
454413 필경재 가보신 분, 음식 어떤가요? 8 장소고민 2015/01/06 2,920
454412 이별후 남자는 초반 홀가분하지만시간 지날수록 아쉬워지나요? 5 so 2015/01/06 5,134
454411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는 세대간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6 할매들 2015/01/06 3,772
454410 해외사시는분들께질문이요~ 14 ... 2015/01/06 2,018
454409 드라마 펀치가 말하는것은 4 재미지네 2015/01/06 2,023
454408 데이트할때 물어보는 남자가 왜 싫은가요? 28 ... 2015/01/06 9,276
454407 41살 갑자기 얼굴이 팍 늙어요. 4 샤롱 2015/01/06 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