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는 경제적 양극화뿐만 아니라 성평등 양극화도 심해질거에요

11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4-12-26 00:34:18
양성평등, 즉 남녀평등은 너무 오랫동안 여자가 인간취급도 못받아온 게 있어서 여자 권익 향상 위주로 이뤄져 왔잖아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외국처럼 여자가 참정권 투쟁할 필요도 없이 법적으로는 일단 평등하게 해준 건 맞잖아요.
반면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너무나 불평등하고 여자한테 강요되는 의무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뭐든 해방후 몇십년간 다른나라 수백년간 이뤄진 변화가 한꺼번에 진행되다보니,
특히 80년대 이후 좀 밥 좀 먹고 살게 된 시기부터 바뀐거로 따지면 수세기를 넘나드는 변화같아요.
저 국민학교 세대였는데 저 때만 해도 준법정신, 도덕 이런거 강조했고 적어도 반공교육이 철저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배웠어요. 요즘 기본적인 도덕도 학교에서 안배우는 거 같아요. 
 
하여간 각설하고, 제가 요즘 느끼는게 경제도 양극단화되고 빈부격차 커진다고 하는데 여성인권 평등인식에 대해서도 넘 극단적이에요. 여자 권리를 챙기고 평등하자는 게 아니라 여왕벌 마초, 프리섹스, 연상마왕녀가 어리고 순진한 총각남 따먹으면 능력녀라는 인식이 있는가하면, 아직까지 좀 순진하고 그냥 예전 여자로서의 도리 챙기는 인식 갖고 있는 경우...는 그냥 사라진것이지만..  이렇게 극단화 된다고 할까요
 이혼연상녀가 초혼남하고 결혼하는 통계율이 높아진건 세로운 세태인데요.
더불어 돌싱남이 초혼녀랑 결혼하는게 당연지사였던 구시대와 대비되기도 하지만, 전 둘다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이건 제 의견이니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욕하는 댓글 달지 마세요. 그리고 서로 좋으면 재혼 삼혼녀라도 초혼남이든 재혼남이 초혼녀든 결혼하는건 당연한데, 이건 그냥 세대의 변화라고 받아들이는거지 이런걸 장려라도 해야되는 것처럼 하는 인식이 있다는게 너무 불편해요. 
싸구려 여자 마초 페미니즘이랄까..
 황정순씨가 처녀로 홀아비랑 결혼했는데 전처 애들 키울 때 자기 애 생기지 않고 전처 애기만 키우려고 불임수술하고 결혼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시절엔, 남자가 정관수술안하고 저렇게 재취로 가는 처녀가 불임수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나봐요.
그 얘기 듣고 정말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여자 인권이 어떤 지경이었던 시절이었는지..
그때 당시엔 남성위주 시대였다는 인식이 있으나 반대급부로 요즘엔  어떤 의도와 이기적인 악의를 갖고 여자들이 저러는 경우가 있어요
요즘엔 초식남들 순진하고 좀 어리숙한 모솔남만 골라서 공략하는 여왕벌 같은 스타일의 여자들도 꽤 많더군요.
그런 여자들이 은근슬쩍 여권신장이니 뭐니 하면서 목소리크고 다른 여자들 의견 짓밟는 경우가 많아요.
예전엔 사회적인 시대 인식때문에 여자들이 저지경이었다면, 요즘 아니 앞으로는 소수의 여왕벌 마녀들이 다수의 여자와 순진남들을 농락하는 시대가 올거 같아요. 더불어 악마남
즉, 평균적으로 여성인권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듭니다. 
즉, 경제 양극단화와 마찬가지로 성평등에 있어서도 소수의 여왕벌의 권익을 위해 다수의 평범남, 평범녀가 희생되는 그런 시대가 올거 같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온 역사의 시간들을 배반하는 거죠.
IP : 218.153.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평등보다는 여권
    '14.12.26 12:44 AM (1.228.xxx.242)

    여권 양극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502 우리 잊지 말아요. 박창진 사무장님의 승리를.. 4 기도 2015/01/07 2,157
454501 엄마가 집이 절간같대요 10 ... 2015/01/07 3,691
454500 결혼을 약속했으나 날은 안잡은 남친네 형집에 놀러오면 7 질문 2015/01/07 2,138
454499 두산동아백과사전요 6 사전 2015/01/07 1,135
454498 어제 글에서 확인한 문재인 지지자의 민낯 26 이건아닌듯 2015/01/07 2,596
454497 예민하고 짜증스런 8세 딸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방과후 활.. 10 내 업보 2015/01/07 3,925
454496 열심히 일해도 희망은 안 보이네요. 4 무희망 2015/01/07 1,870
454495 일리있는 사랑 보시는분 안계세요?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 11 일리 2015/01/07 5,127
454494 일본 오사카 여행하려는데, 어떤 신용카드를 준비해야할까요? 7 일본여행 2015/01/07 16,315
454493 기름기가 많아지는데 샴푸 어떤거쓰시나요ᆢ 2 6학년 2015/01/07 1,650
454492 중고생들 토토가 가수 중 누굴 제일 좋아하던가요 12 ,, 2015/01/07 2,820
454491 설 명절 부부 갈등 후유증...7월에 이혼이 많다네요 1 ... 2015/01/07 1,760
454490 남편이랑 해외유학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nimnim.. 2015/01/07 2,746
454489 "최경락 경위도 압박 받아 죽은 거야&q.. 1 짜맞추기 2015/01/07 1,553
454488 호주 여행 도움 주세요 8 나나 2015/01/07 1,891
454487 어라, 제 스티커 글 지워졌어요. 4 어라 2015/01/07 1,291
454486 1년이면 정착한다더니.. 도로명 주소 깜깜 1 예산낭비 2015/01/07 1,492
454485 조희연, 행정과장 12명중 9명 전라도출신 임명 20 서울교육청 2015/01/07 3,048
454484 어제 피디 수첩 보셨나요? 4 양육비 전쟁.. 2015/01/07 2,391
454483 강아지 입양 전에 최소한 뭘 먼저 사둬야 하나요 10 준비 2015/01/07 1,977
454482 서초동 비극은 13 착잡 2015/01/07 4,433
454481 좋은 부모가 된다는건 참...힘들어요 12 엄마 2015/01/07 3,240
454480 세월호 피해 지원 특별법 여야 합의…12일 본회의 처리 세우실 2015/01/07 1,147
454479 팽목항서 남편 소식 기다리다 결국 응급실로 4 참맛 2015/01/07 1,858
454478 부모님여행 오키나와 어떤가요 9 일본 2015/01/07 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