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한해 여러분들 어떠셨어요?

아줌마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4-12-23 20:36:51

저는 올 한해 이사를 두번이나 했고

좀 방황을 하다 세월 다 보낸 것 같아서

그닥 기억하고 싶지 않는 한해 중 하나에요.

사십중반을 향해 달리는 중인데 몸이 예전같지 않게

여기저기 고장신호가 와서 나이 들어가는 것도 느끼고

82쿡을 알게되서 좋았고 친정 엄마랑 관계가 좋아졌고

몇년간 부부불화를 겪었는데 다행히 남편과도 최근에 좋아졌어요.

힘든 일을 겪으면서 동지애 같은 감정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러고보니 좋은 일도 있었네요.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다이어트랑 저축하기.

이방에 부자들 많아 저축목표액 밝히기 좀 부끄러운데 외벌이로 목표액은 천오백만원.

평범한 서민들로써는 이것도 정말 아껴야 가능해요.

당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겨울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3박 정도로 강원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새하얀 눈도 그립고 가끔 티브서 강원도 여기저기 보여주면

남쪽과는 또 다른 산세에 반해서 정말 가보고 싶더라구요.

벌서 몇년째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막상 겨울되면 춥고해서

용기가 안나던데 이번엔 꼭 가고싶은데 

갑자기 다른 주부들 올 한해는 어떠셨는지 궁금해졌어요. 

IP : 118.38.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3 8:41 PM (125.184.xxx.28)

    저에게 올 한해는 자아가 폭풍성장해서
    그동안 가슴앓이하던 정신적문제가 제자리를 잡고
    완숙의 길에 들어서는 한해였어요.

    눈에 띄는 성장이 아니라 저만 아는 성장이라 보여지지 않지만
    올해같이 마음이 평안하고 자유로웠던적이 없었던 아주 만족하는 한해였습니다.

  • 2. 요시
    '14.12.23 8:42 PM (59.6.xxx.65)

    20년 가까이 살던 정든 동네에서 낯선 곳으로 이사했어요.
    10년 전업주부하다가 재취업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몸 여기저기가 아프네요.

  • 3. 이사 두 번
    '14.12.23 8:49 PM (61.106.xxx.237)

    휴우 그것만으로도 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힘든 한 해셨겠군요..
    제가 작년 가을말에 그렇게 했는데..본가와 제가 사는 집..둘 다 우리 집..
    그 후유증이 아직도 입니다. 이사차만 봐도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박스만 봐도 놀라겠어요 ㅋ
    올해 전 안 좋았습니다. 슬픈 일이 좀 있었고..몸도 아팠구요..
    그래도 큰 불행은 아니고 넘긴 것처럼 넘겼지만 다시 추스리기가 여러 모로 힘들지만
    연말이니 다시 맘 잡으려 노력 중입니다. 저는 내년엔 꾸준히 일기를 좀 쓰고 싶어요.
    혼자만의 기록이니 어쩐지 잘 안하게되는데..제 자신의 기록을 위해서도 위안을 위해서도 필요해서요.
    나머지는 차츰차츰 계획 하려구요. 근데 계획마저 안 하면 그도 별로인 것 같더라구요.
    그만큼 무심하게만 보내게 되는 것 같아서요. 기대도 없는 것처럼.
    모든지 잘 마무리하시고 다시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4. 공부
    '14.12.23 8:49 PM (66.249.xxx.228) - 삭제된댓글

    40초반 전업맘인데 한국사인증시험 1급 땄고 방송대 졸업했네요. 나름 만족스런 한 해였습니다. 내년엔 그동안 공부한걸로 돈벌이 좀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197 제주도 3박4일 간략 후기 6 제주조아 2015/01/09 4,697
455196 백화점에서 그렇게 갑질하는 사람들 직업은 과연 뭘까요..?? 5 ... 2015/01/09 3,048
455195 너무 기분이 좋아요. 10 어떡하나? 2015/01/09 2,478
455194 영문법 인강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공부 2015/01/09 1,861
455193 대전 롯데백화점 진상고객 점원 뺨때리고 행패... 2 미친 ㄴ ㅕ.. 2015/01/08 3,482
455192 오늘 오랜만에 백화점에 갔어요 3 .. 2015/01/08 2,499
455191 미용가위 직구하려고하는데요,일반통관일까요?? ^^ 2015/01/08 1,452
455190 세식구 22평..실평수18평정도인데요 어떤가요? 5 아기엄마 2015/01/08 4,712
455189 의사분들 저수가 저수가 그러시는데... 59 ... 2015/01/08 9,202
455188 문자조심하세요 5 스미싱? 2015/01/08 2,858
455187 낮에 알려주신 스마트폰과 tv연동 28 와우 2015/01/08 3,429
455186 출소하면 피바다를 만들겠다 6 ........ 2015/01/08 3,568
455185 생후 한달된 아이데리고 두시간반거리 시댁 갈 수 있을까요?? 46 으앙 2015/01/08 5,350
455184 심리검사 결과 해석 1 팡이소 2015/01/08 1,942
455183 이 기사 보니까 의사들이 한의사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거 같아요... 12 ........ 2015/01/08 3,616
455182 허리밑에 베개넣구 누워있는 자세 5 임산부요가 2015/01/08 6,928
455181 샘키즈 책장 조립할때 칸막이 빼달라고 할 수 있을까요? 2 책장 2015/01/08 1,219
455180 내일 대장내시경을 하는데 떨려요.. 1 초5엄마 2015/01/08 1,505
455179 중국판 '망치부인', 자른 성기 또 잘라...'엽기잔혹' 끝판왕.. 참맛 2015/01/08 2,109
455178 100인분 단체급식 메뉴 뭐가 좋을까요? 혼자 준비해야해요ㅠㅠ 10 .. 2015/01/08 3,219
455177 대화가 안 통하는 답답함 1 2015/01/08 1,192
455176 학벌이 뭔지...괴로워요...ㅜㅜ 46 괴로워요 2015/01/08 17,394
455175 금리가 올라도..고정금리로 대출받은사람들은 영향없는거죠? 6 흠흠 2015/01/08 2,687
455174 조진웅 팬까페 가입했어요. 5 부끄러 2015/01/08 1,709
455173 회사에서 안 좋게 퇴사해서 8 회사 2015/01/08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