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 결혼할때 돈 안보태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14-12-23 15:20:51

저희 언니가 자식 키울때 자립심을 키우려고 하더라구요.

아직 자식이 어린데 밥먹기 싫어하면, 그냥 안먹이고.. 배고프면먹겠지 이런 타입?

뭐가 대화도 우쭈쭈 이렇게 애기한테 하는게 아니라 성인한테 말하는거 같이.. 뭔가 성인으로 대하는느낌?

조카 크면 대학 학비까지만 대주고 대학생때 용돈도 주지 않을거다.

알바로 용돈은 벌면된다. 그러더라구요. 결혼은 당연히 본인이 모아서 가야하고..

본인 능력대로 단칸방에서 시작하는거면 시작하는거라고 그래서

제가 그러다가 결혼 못하면 어쩌냐고 했더니...

그러면 오히려 더 개념있는 사람이랑 결혼할거다. 그것때문에 못하는거면 안하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자식이 얼마정도 모자르다고 보태달라고하면 조금은 보태줄생각 있다고 하고요;;

 

언니랑 형부가 둘 다 결혼전에 직장생활로 각각 6천, 1억씩 모아서 본인이 모은돈 합해 대출받아 결혼하고,

양가에서는 거의 받지 않고 결혼했는데..

대학생때부터 본인들이 자립심 강하게 살아와서 그런 영향도 큰 거같아요.

전 그래도 제가 돈있으면 어느정도 자식도 좋은곳에서 살기 원할거같은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221.132.xxx.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이 쉽죠
    '14.12.23 3:22 PM (115.137.xxx.109)

    지금은 저런말 하지만 막상 자식 결혼때되면 생각대로 그리 안될껄요...
    젊었을땐 생각이 다 저래요.

  • 2. ...
    '14.12.23 3:23 PM (180.229.xxx.175)

    저희가 그렇게 시작해 너무 힘들어서 그러기 싫어요...
    도움줄수 있는만큼은 시작할때 도와주고 싶어요...
    종자돈이 있어야 일어서기도 수월할거구요...

  • 3. 딸은
    '14.12.23 3:24 PM (175.244.xxx.240)

    보턀건데 아들은 봐서요82글보니 여자가 여자 혐오감들어요. 딸은 고마워 할듯

  • 4.
    '14.12.23 3:24 PM (223.62.xxx.115)

    잘풀리면 ㅡ 자립심 생겨서 잘 나가고
    있는 집 여자 데려와 고생시키는 남자 여우 되고요

    못풀리면 ㅡ 불법 매매혼 등 하겠죠..아님 독거노인 되던지.

    남자는 아무리 능력없어도
    외국 여자와 결혼이라도 하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능력남들이 따지거나 연애 잘하니 결혼에 목 안매고..
    여자는 능력녀가 결혼에 목 안매죠..

  • 5. ....
    '14.12.23 3:25 PM (39.121.xxx.28)

    없으면 못해줘도 능력되면 해 주면 좋죠..
    아직 아이들 어린데 미래 얘기를 이렇게 하는것부터 경솔하네요.
    그 상황되면 다시 얘기하라고하세요.

  • 6. ....
    '14.12.23 3:29 PM (1.241.xxx.162)

    흠 ....여기에서 글을 읽으면 안 도와주고 가끔 명절때나 보고 살면 될것 같아요
    아까 글에 남자가 시댁에서 7천 여자가 집 못구한다고 2억3천 해왔다니까
    남자 거저 장가 보냈다고 욕하고....남자쪽은 양심도 없나는둥...

    그런데 반대의 경우가 더 많죠
    남자가 3억 넘게 해 가도 여자는 혼수정도...그래도 그렇게 거저가네
    여자쪽 이상하네 이렇지 않죠....
    그럴바에야...대학가서 자기들이 벌어 둘이 비슷하게 해가는것이 나은것 같아요
    안해주고 안받고....어느정도 해줘도 감사하는 마음은 없죠....
    당연하다 생각하고 나중엔 시짜 들어가면 모든것이 기분나빠하고...

    반대로 친정에서 도와줬으면 친정은 많이 베푼거고 시댁은 거지고...
    이런말 듣느니....독립적으로 키우고 대신 그돈으로 노후나 착실하게 준비해서
    죽일때까지 조금 여유롭게 사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아이 공부시켜 장가보낼때 몇억씩 해줘....그럼 어느정도 중산 가정에서
    노후를 여유롭게 하기 어렵죠....

  • 7.
    '14.12.23 3:37 PM (211.246.xxx.254)

    전 줄돈이 없음 모를까..
    줄 능력되면 많이 주고 싶네요..
    요즘 집값도 그렇고..
    아무리 맞벌이해도 빚없이 어찌사나요.
    전 능력되면 도와주고,.자식들도 여유롭게 살게하고 싶어요

  • 8.
    '14.12.23 3:39 PM (223.64.xxx.20)

    그게..정말로 여유돼서(보태주셔도 노후에 자식한테 손 안벌릴 정도로) 보태주시는거면 받겠지만, 막연하고 대책없는 헌신이거나 남들 다하니까 해주시는 체면치레면 받는게 더싫죠. 어차피 노후에 의지할게 뻔한데 집 담보로 끊임없이 시월드짓 하실테니..

    그러니 여자입장에서도 걍 아들부부가 독립적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하고요.

    대출받아서 해주신 도움은 더 부담스러워요. 그빚 언제 우리한테 넘어올지 모르는 빚이잖아요.

  • 9. ㅁㅁ
    '14.12.23 3:41 PM (220.121.xxx.203)

    제가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돈 한푼 못받은 케이스인데요. 그럭저럭 남들만큼 성공하고 잘 살아요.
    안주겠다 가 아니라 없어서 못주는 집 많고요
    계속 30 넘어까지 대줘도 성공 못한 애들도 많아요

  • 10. 쿸ㅜ
    '14.12.23 3:48 PM (180.182.xxx.98) - 삭제된댓글

    제가 평생 저 소리 듣고 자랐어요..
    대학가르치는 것까지만 해준다..
    취직하고 제가 번 돈 터치도 일절 안하시고 당연하ㅜ내가 모아서 결혼해야 되는 줄 알고 살았네요..
    결혼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모았냐고 물어보셔서 얼마 있다고 하니까 잘했다고 한마디 하시고..
    막상 좀 보태주시긴 하시더라구요..
    저는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거 고마워요
    덕분에 개념차게 살았다고 생각해요..
    유산 물려받을 생각도 전혀 없어요..

  • 11. 223님
    '14.12.23 3:57 PM (110.70.xxx.164)

    말을 해도 ㅉㅉ 안풀리면 불법 매매혼이요? 지금은 합법 매매혼아닌가? ㅋ 시댁 부자면 밥상 차려내며 찍소리도 못하고 사는 거. 다 보고 들은 게 그런거라서인인지 몇몇 반응들이 웃기네요.

  • 12. dㅇ
    '14.12.23 3:59 PM (116.41.xxx.161)

    저도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셨어요. 대학까지만 보내준다고.
    그래서 결혼할때 1억 모아서 갔고 게다가 부모님 천만원 드리고 갔어요
    전 우리 아이들한테 미리 이렇게 말할려고요. 우리 자매들 전부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 안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반듯한 직장 가지고 있네요.

  • 13. 저희 부부가
    '14.12.23 4:11 PM (182.208.xxx.154)

    아이 어려서 부터 원글님 언니처럼 교육했어요.
    결론은
    독립심이나 경제관념은 확실히 자리잡는 듯 해요.

    아들이 대학원생인데요.
    대학 때는 학비와 최소한의 용돈만 주었어요.
    모자라는건 스스로 충당하게 하고요.
    전혀 불만 없었어요
    대학원입학해서는 랩실에서 나오는 돈으로 저축도 해 놓았더군요.

    아들과 가끔 결혼관련 얘기도 하는데요.
    결혼비용은 당연히 자기가 벌어 마련해야하는걸로 알아요.

    저희가
    아들 몫으로 모아둔 돈은 아들에게 비밀이예요.
    언젠가 소중하게 쓰여질 날이 있겠죠.

  • 14. ..
    '14.12.23 4:14 PM (220.77.xxx.51)

    능력되면 해주고 동시에 그 정도 수준 해 올수 있는 배우자감 만났으면 하네요.
    없이 시작하면 개념은 있을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비슷 넉넉한 배우자 만나긴 힘들걸요. 요샌 서로 손해 보기 싫어하잖아요. 그리고 초기 기반 때문에 출발점 얼마나 달라지는지 요즘 뻔한데 경제적으로 능력 없으면 몰라도 능력 되는데 자립심 면에서 안 해준다라....
    저도 한 10년 전엔 그리 생각했는데 자립심 명목으로 괜한 고생 시키는 것도 부모 자기만족인것 같아요.

  • 15. ...
    '14.12.23 4:28 PM (218.49.xxx.124)

    저도 남매 있는데 공부만 시켜주고 끝이다 대학원이든 대학이든 능력껏.
    어릴때 부터 해와서 그런줄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속으로는 결혼할때 못해도 1억씩은 줘야겠다 싶었는데
    82하는 부작용인지 개념없고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
    그 돈 노후자금으로 넉넉히 쓰는게 나을것 같아요...

  • 16. 정확하게
    '14.12.23 5:05 PM (182.226.xxx.93)

    본인이 모은 돈 만큼 보태 줄 생각이에요. 본인의 결혼인데 스스로 준비한 만큼만 도와주는

  • 17. 과유불급이죠.
    '14.12.23 5:15 PM (125.132.xxx.87)

    자립심 키우는 것도 좋지만
    현실을 너무 외면할 수만도 없죠.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발판이 있는것의 격차를 줄일 수 없는 세상이 되었는데
    나때는 그랬다는 이유만으로 맨손으로 시작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없는 사람이 그런말 하면 그냥 안스러운데
    있는 사람이 그런말 하면 그사람 평소 인품하고 같이 생각해보게 되죠.
    바람직한 분이었다면 소신이 그렇구나 생각할테지만
    자식때문에 돈축나는거 아까워하고 분해하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아요.

  • 18. 적당히..
    '14.12.23 7:42 PM (210.99.xxx.199)

    협의해서 해주려구요

  • 19. ...
    '14.12.23 9:48 PM (211.36.xxx.209)

    근데.. 남자가 집해준다는 말에 열폭하시는 분들은..
    며느리한테 손님 대접 해줄건가요??
    사실 결혼하면 여자가 헌신하는 부분이 많은데... 여유되면 남자가 더 해주는게 좋지 않나 싶거든요. 그렇게 반반 외치면서 결혼 이후의 삶도 정말 반반 시켜줄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590 천연발효빵 잘 안돼요 8 천연발효종 2014/12/25 1,820
450589 비자에 문제있을때 범죄저지르면 어떻게 되나요? 1 ?? 2014/12/25 602
450588 외국 명품 브랜드 코드 원단수준이 국산보다 떨어지나요? 8 2014/12/25 2,533
450587 7천대출받아서 넓은 평수로 이사...무리일까요?;_; 12 ㅡㅡ 2014/12/25 4,165
450586 카스맥주 소독약 냄새 루머 경쟁사가 퍼뜨려 5 진짜나드만 2014/12/25 1,371
450585 애슐리가 맛있나요? 28 ㅐ슐리 2014/12/25 6,494
450584 82cook 주요 사건 같이 정리해볼까요? 38 82 10대.. 2014/12/25 6,012
450583 kpop, 왜 이래요? 참맛 2014/12/25 1,118
450582 제생각을 여쭈어 봅니다 121 질문 2014/12/25 14,590
450581 배고프면 다 맛있다더니.. 1 스프밥 2014/12/25 1,102
450580 자동차 폐차 2 친구 2014/12/25 1,370
450579 [펌글] '만만하고 약해보이면 잔인하게 구는 한국인들' 13 2014/12/25 4,038
450578 돼지감자 사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먹는건가요? 2 돼지감자? .. 2014/12/25 1,548
450577 오늘은뭐먹지 6 올리브 2014/12/25 1,963
450576 시래기 삶는 비법 알려 주세요. 6 엉엉 2014/12/25 2,048
450575 오천 현금 잃어버렸단 사람입니다. 54 전에82에 2014/12/25 24,838
450574 예금도 안전하지 않을 수있다 10 금융위기 2014/12/25 4,953
450573 영어도 수학도 절대평가로 바뀐다면 누가손해인가요? 5 2018대입.. 2014/12/25 2,457
450572 래미콘, 덤프트럭, 아스팔트 까는 냄새 2 ... 2014/12/25 792
450571 스마트폰 보조금 없이 제값 다 주고 사도 요금제 제한이 있나요?.. 1 84 2014/12/25 1,034
450570 서장훈 웬만하면 사회정의에 맞는 착한 임대업자가 됐으면 좋겠다 10 임대업자 2014/12/25 5,609
450569 남편이 제 선물로 사온 것 들을 시모가.. 48 이런 시모 .. 2014/12/25 18,332
450568 객관적인 이유로는 설명할수없는 강한 끌림. 계속해도 될까요 21 고민중 2014/12/25 8,766
450567 주진우기자님 신작나왔습니다. 11 복숭아 2014/12/25 1,619
450566 인천공항이나 근처 오늘 dream 2014/12/25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