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에게 솔직해지니까 참 편하네요...

dd 조회수 : 3,192
작성일 : 2014-12-22 21:01:00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고, 하고나면 제가 불편해서... 안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호구 인줄알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어서 속에 쌓아두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랑 약속잡고 , 잠수탄 친구...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만에 연락와선 미안하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쌓아뒀을텐데

또박또박 제가 하고싶은말 다 했어요.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무시 받는 것 같다.

뻔히 너가 카톡, 전화 다 봤을텐데 이유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다고. 웃음기 싹빼고 말했더니...

친구도 약간 놀랐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더라구요.

20후반인데, 이런문제 좀 유치하긴합니다만...

아는 동생도 잘해줬더니, 농담을 지나치게 한다 싶어서 평소 같음 참았을 텐데

그런 농담은 농담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호구로 보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서..

싫은소리해서 끊길관계면 끊기는게 낫지 싶어서, 속만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행동 패턴이 바꼈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IP : 14.39.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2 9:03 PM (183.101.xxx.243)

    그렇게 말하면 시원은 한데 계속 만날 사이면 화법을 달리 하세요. 일단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는데 다들 마음속에 품고 꼭 그만큼 돌려주더라구요. 잘못은 자기들이 해놓고 지적당하면 서운해 하고 마음에 앙금 가라앉히는게 인간이예요.

  • 2.
    '14.12.22 9:06 PM (117.111.xxx.141)

    no가 인생을 바꿔요

  • 3. 동구리동구리
    '14.12.22 9:08 PM (203.226.xxx.15)

    불편하다고 앙금 쌓일 사이면 차라리 끊는게 낫죠. 저도 친구한테 따끔한 소리 들은적 있는데 더 조심하고 신경쓰게 됐어요. 너무 친해지면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잖아요. 할말 하고 살면서 살아야해요. 혼자 쌓이면 홧병나요

  • 4. 참 잘햇어요~
    '14.12.22 9:08 PM (220.73.xxx.70)

    굿잡~!!!!!!!!!

  • 5. dd
    '14.12.22 9:17 PM (14.39.xxx.3)

    네.. 화법은 다르게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엔 당연히 사과를 받고 풀었지만. 정말 이번에는 못참겠더라구요.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보니. 사실 끊길 것을 각오하고 말했어요.

  • 6. 굿
    '14.12.22 9:36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진리를 터득하셨네요^^
    자꾸 하다보면 화법도 차차 세련되 질 거예요.

    이상 님보다 10년 늦게 그걸 실천하고 있는 못난이였습니다!

  • 7.
    '14.12.22 9:36 PM (1.177.xxx.214)

    오~~잘하셨어요~그게 출발이고 말씀하신것처럼 화법만 조금 다듬으면 관계가 더 좋아질수도 있어요.

  • 8. 11
    '14.12.22 10:58 PM (1.252.xxx.172)

    인간에게 미련을 버리면 편하더군요.

  • 9. ...
    '14.12.23 7:45 AM (39.120.xxx.191)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건 저들이죠. 노 라고 말 하는 걸 너무 두려워 마세요.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조차 없다 항의 받고는 그 정도에 속이 뒤틀리고 금가서 함부로 굴 인격의 인간이면 초장에 인간관계를 끊는 게 좋습니다. 잘 해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죠. 친구라도 어려운 줄 알고 예의를 지켜야 오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826 세월호267일)늦은 시간..실종자님들을 부릅니다 .. 7 bluebe.. 2015/01/08 630
454825 늦었지만 청담동 스캔들 3 청매실 2015/01/08 2,276
454824 저희부부대화좀들어주세요 10 대화가안돼 2015/01/08 2,588
454823 tvN 아이에게 권력을, 이윤성가족 큰딸 '세라' 2 화이트 2015/01/08 5,166
454822 블로그 오래전 쓴 글들 한꺼번에 댓글허용 해제하는거요. 2 네이버 2015/01/07 1,176
454821 오프라인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옷사려면... 2 ... 2015/01/07 1,459
454820 세탁기 키로수 차이요ᆢ 5 흠냐ᆢ 2015/01/07 3,703
454819 이사일이 다음달 10일인데 전세가 안빠져요 3 00 2015/01/07 2,111
454818 무릎에 물차고 염증있으면.... 1 ... 2015/01/07 1,744
454817 일본 북해도 사시는분 날씨 엄청 추울까요? 뚱뚱뚱뚱 2015/01/07 1,105
454816 5년갱신100세만기 갈아타야할까요 3 실비 2015/01/07 1,509
454815 앙코르왓트 다녀오신분께 질문드려요. 9 ... 2015/01/07 1,974
454814 저렴한 아이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5 zzzz 2015/01/07 2,117
454813 0시 10분에 ebs에서 김종욱 찾기 영화합니다. 7 바람이분다 2015/01/07 1,730
454812 하나의 불행을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걸 고르실래요?? 14 이 중에 2015/01/07 2,929
454811 남자들도 결혼 후 가끔씩 옛사랑 추억할까요? 14 추억 2015/01/07 6,937
454810 김도 상하나요? 3 +_+ 2015/01/07 8,193
454809 이지연에 `낯뜨거운 문자` 보낸 이병헌, 간통죄도 아니면 무슨죄.. 10 ㄱㅅ 2015/01/07 6,706
454808 중 2 엄마들 모이세요 8 Tip. 2015/01/07 3,004
454807 5살 아이 주차뉴스요. 오늘 9시 다른뉴스는 없었나요? 9 궁금합니다... 2015/01/07 2,595
454806 이불요솜 세탁해주는 곳 있나요... 3 . 2015/01/07 2,529
454805 벙커 1 카페가려면 혜화역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나요 ? 4 ........ 2015/01/07 1,079
454804 요새 교육열 높은 아빠들 정말 많네요. 그리고 4 공격적이구요.. 2015/01/07 1,865
454803 캄보디아와 베트남 다녀 온 분들 어떤게 좋으셨나요? 5 여행후유증 2015/01/07 2,513
454802 쉬운반찬 맹글엇어요 (콩자반) 5 겨울 2015/01/07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