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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별한 친구.. 마음이 괜찮을지..

친구.. 조회수 : 5,595
작성일 : 2014-12-21 23:14:43

30대 중반, 작년에 병으로 사별하고 초등 아이 둘 키워요.

프리랜서 강사라, 늘 일을 구하려고 하는데, 이동거리도 있고, 몸으로 가르치는 일라

참 힘들것도 같은데, 티는 안 내요. 늘 웃고 밝아요.

거의 매일 술을 마셔요. 본인은 아니라지만  술이 없으면 잠이 안 오는 것 같아요.

이 친구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픈데, 딱히 도와줄 방법을 모르겠어요..

혹시 부담스러워 할까 망설이는 부분도 크고..

아직 마음이 괜찮지 않겠죠?

워낙 티를 안 내서 자꾸 잊어 버려요.

저를 보고 ㅓ떤 생각이 들지.. 제 가정을 보거나 생가하면 더 마음이 쓸쓸하지 않을지.

남편이야기는 가능하면 안 하고있긴 한데.

친구가 술도 너무 많이 마시고,, 줄이라 얘긴 하는데 .. 어려운 듯..

어떻게 친구를 도울 수 있을지요..

IP : 175.204.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1 11:20 PM (124.80.xxx.164)

    제가 암환자인데 제가 일찍죽더라도
    남편은 건강하게 오래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유일한 부모잖아요
    부부둘다죽으면 아이들이 한순간 천덕꾸러기신세 되는데

    아이들 위해서라도 건강챙기라고 조언해주고싶네요

  • 2. ....
    '14.12.21 11:22 PM (175.204.xxx.135)

    저두 늘 건강이 걱정되는데
    왜 술을 마시는 지 너무 잘 이해가 되어서 끊으라고는 못하겟더라구요..

  • 3. ..
    '14.12.21 11:26 PM (211.36.xxx.114)

    그런 분들은 아마 약해지는순간
    그땐 걷잡을수없게 되는걸 알아서 그럴거예요
    아이들도 있고 본인이 강해지지않으면 안되는상황이니까..
    건강챙기라고 진심어린 한마디와
    조용히 비타민 같은거 챙겨드리는게 어떨까요

  • 4. 내친구가 이주전
    '14.12.21 11:33 PM (220.121.xxx.3)

    저세상 갔습니다
    그남편도 아이들도 걱정이네요
    너무너무 젊은나이 가버려서
    한동안멘봉이었는데
    잘버텨나가겠지요~!;

  • 5. 진심..
    '14.12.21 11:42 PM (110.70.xxx.167)

    이야기하고싶을때마다 하게하시고
    많이 들어주세요..
    정말 어디다가 이야기할수가 없거든요
    울고싶을때 울게 해주세요..
    깉이 울어주는 친구가 고마웠어요
    술은..몸 버리기전에 끊게 해주세요
    술이 자꾸만 늘고 술없이 잠못들다가
    식도염 생기고..몸 상하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손잡아주고 곁에 친구가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일이랍니다

  • 6.
    '14.12.21 11:45 PM (107.178.xxx.15)

    저도 얼마전 친구남편이 갑작스레 세상 떠나서, 정말 내가 뭘 도와야할지 모르겠어서 맘이 안좋더군요. 원글님 이해해요.
    물론 잔인하지만 첫댓글처럼 장기간 간병하게되는거보단 낫겠지만요.ㅠ

    제가 생각한건, 걍 친구한테, 애보기 힘들때 전화하면 도와주겠다고만 했어요. 너무 내마음 티내도 친구가 더 비참해할까봐 정서적 도움보다는..

  • 7. ㅁㅁㅁㅁ
    '14.12.21 11:50 PM (122.32.xxx.12)

    그냥 말로 애써 위로 하실려 하지말구 그낭 생각나서 비타민 한통 샀는데 뭐 이런거 있잖아요
    저는 제가 너무 힘들때 말로 자꾸 위로 해 준다고 해준 지인들의 말이 더 힘들었어요

  • 8. ㅇㅇ
    '14.12.22 12:36 AM (175.115.xxx.207)

    윗님처럼 가까운 지인들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주는게
    더욱더 힘이들더라구요

  • 9. ㆍㆍ
    '14.12.22 1:01 AM (222.98.xxx.193)

    그 마음을 누가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친구분 무척 힘드실거 같네요.. 그래도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 다행 인것 같아요. . 알게 모르게 틈틈히 챙겨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 10. 에구
    '14.12.22 10:05 AM (115.132.xxx.135)

    아이들 좀 챙교주시며 묵묵히 친구 분 옆에 있어주세요. 당장은 느낄 수 없어도 그분께 큰 힘이 되실겁니다.

  • 11. 첫댓글
    '14.12.22 10:06 AM (175.223.xxx.142)

    사별한 친구 걱정하는 글에
    그래도 식물인간보다는 사별이 낫다는 리플은 왜 다는걸까요.

  • 12. 에구
    '14.12.22 10:06 AM (115.132.xxx.135)

    죄송 챙교 -->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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