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 도와주고 싶은데

....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4-12-18 12:24:04

저는 타운 하우스 살아요.

개 한마리 키우구요.

그런데 옆집이 한 열흘 전에 이사 가면서 고양이를 자기 집 앞에 버려두고 간 것 같아요.

마당에 있는 밥그릇에 수북히 밥이 있는 걸 보고 다른 친구 고양이 봐주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밥이 채워지질 않아 몇번을 망설이다 창문 블라인드 부러진 틈으로 옆집을

들여다 보니 빈집이예요.

그때부터 제마음이 편치 않아요.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친구 고양이 까지 두마리가 담장 위에

앉아서 저희 식구가 나갈 때 마다 다가오고....

아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얌전해요.

먹을 것도 주고 싶고 집에 들이고도 싶은데 저를 포함 저희 가족 모두 고양이라면 질색을 해요. 

날은 추운데 이겨울 어찌나나 싶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옆집 사람들 키우던 개는 세마리 다 데리고 가면서 고양이는 어찌 버리고 갔는지 정말 너무하다 싶네요.

지금도 밤 10시가 넘었는데 담장 위에 있는지 내다봐야 할 것 같아요.

아래 개 입양 이야기 읽다보니 생각나서 쓰네요.

IP : 73.160.xxx.2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4.12.18 12:27 PM (121.142.xxx.9)

    요즘 너무 추운데,,,,
    좀 어여삐 봐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 2. 유후
    '14.12.18 12:32 PM (183.103.xxx.36)

    밥과 따뜻한 물이라도 챙겨주십사 조심스레 부탁 드려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삼 일만 굶어도 신장에 무리가 가고 길어지면 신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대요 ㅜ도와주세요ㅜㅜ

  • 3. ,,,
    '14.12.18 12:36 PM (73.160.xxx.235)

    먹을 거는 뭐를 주면 좋을까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요.

  • 4. 참치 깡통
    '14.12.18 12:38 PM (175.209.xxx.18)

    물 쫙 빼서 주세요

  • 5. ....
    '14.12.18 12:40 PM (122.37.xxx.25)

    일단 강아지 사료라도 주세요.
    멸치나 황태 육수내고 남은것도 주면 잘 먹을거예요.
    물을 마실 수 있게 주시는게 중요한데 이 날씨에 얼테니까
    물그릇 바닥에 손난로 하나 붙여서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티로폼 박스 있으면 안에 낡은 옷가지 깔아서 하나 갖다놔주시면 좋겠어요...

  • 6. ㅠㅠ
    '14.12.18 12:57 PM (39.118.xxx.17)

    네이버 까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고 있어요.
    여기서 냥이들 입양처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집냥이로 살다 얼마나 고될까요...ㅠㅠ
    님이 마당냥이로 도와주셔도 너무 너무 감사한 일이구요.ㅠㅠ
    따뜻하게 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사료
    '14.12.18 1:00 PM (121.167.xxx.228)

    괜찮으시면 고양이 사료 사서 물이랑 주세요. 물은 어니까 눈에 띌때마다 새 물 주시면 좋구요. 윗님 말씀처럼 스티로폼박스에 옷가지 깔아주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들어가요. 동네 길고양이들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그리고 강아지 사료는 고양이 사료랑 성분이 달라서 장기간 주기엔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사료는 비싼건 부담스러우실테니 저렴하고 큰 포대 사료들 있어요. 그런거 사서 주시면 좋겠네요. 님 복받으실거에요^^

  • 8. 에휴
    '14.12.18 1:00 PM (183.102.xxx.59)

    이 추운날씨에..물도 금방 얼어버리는데..
    첨부터 길냥이였으면 모르지만..
    집에서 키워지던 아이가 어찌 살라고....
    에휴....집에서 키우시면 안될까요...ㅠㅠ

  • 9. 혹시
    '14.12.18 1:47 PM (125.177.xxx.188)

    차에 태우다가 놓쳤을 가능성 먼저 생각해서 관리실에 가면 그 집 연락처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들은 개들과 달라서 주인이 안고 있어도 뛰어나가서 문제가 많이 생겨요.
    그런 식으로 잃어버려서 울고불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리고 주인과 고양이에게 반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연락을 취해보시길 바래요.
    만일 버렸다면 동물유기로 고발도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데려가면 안 보이는 데에 다시 유기할 가능성이 크겠죠.

    그리고 일단 마당에 간단한 보금자리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로만 해줘도 고맙지요.
    사료는 동물병원 가면 고양이용 있구요. 저렴한 건 사이트 찾아보면 많이 있어요
    연말 연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557 음쓰처리기 미생물이요 한양ㄱ 15:42:34 16
1765556 연아팬분들은 왜 아직도 손연재한테 부들대시나요 2 ㅇㅇ 15:42:01 37
1765555 자산 33억 이상 상위 1프로라니 4 가구당 15:40:35 183
1765554 저는 임산부고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너무 힘드네요 14 15:36:58 397
1765553 부동산->캄보디아->부동산->캄보디아 ㅇㅇ 15:36:32 103
1765552 실리콘밸리 줄여 말할때요 미국 15:32:19 94
1765551 1.2인용 가스 압력솥 디자인 예쁜거 찾아요 4 . . 15:32:02 122
1765550 자기 아들 집 사준 거지 내 집 사준 거 아니라고 2 .. 15:31:44 465
1765549 홈플러스 고기 품질 어떤가요? 7 홈플러스 15:29:24 161
1765548 공용 와이파이로 넷플릭스 시청 가능한가요? 넷플릭스 15:27:27 73
1765547 CNN ‘세계 최고 빵 50선’에 계란빵 선정…“하나하나에 보물.. 4 lil 15:23:55 688
1765546 와 이사가면 벽에 아무것도 안걸려구요 1 .. 15:22:48 433
1765545 은행취업 궁금증 1 무념무상 15:21:15 266
1765544 결혼할 때 금 몇 돈 받으셨었나요 14 .. 15:18:02 757
1765543 아모레나 LG생건은 그냥 팔아야 하나요? 5 .. 15:17:23 544
1765542 40대 초, 성수동 가면 뭐해야돼요? 9 오잉 15:12:57 527
1765541 정부, 트럼프 국빈 방한 때 '훈장 수여' 추진 7 ㅇㅇ 15:12:15 373
1765540 와칸보다 안전한 염색법은? 1 ... 14:59:58 229
1765539 환갑 나잇대 남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은 뭔가요? 8 14:59:46 764
1765538 현아 최근 공연 18 이거 14:57:10 1,664
1765537 퀴즈) 아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과의 연결여부 1 ㅇㅇ 14:55:53 201
1765536 세부 위험할까요? 2 필리핀 14:55:48 546
1765535 남자 중학생들 옷 어디서 사요? 4 -- 14:53:36 290
1765534 isa계좌 1 절세계좌 14:47:31 530
1765533 재건축의 야무진 헛꿈 19 ******.. 14:46:44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