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크 들고 무릎꿇은 아나운서

지금퇴근 조회수 : 3,853
작성일 : 2014-12-18 00:03:18

엊그제 화면으로 조양호 회장이 딸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는 모습이 나갔잖아요.

그런데 좌우 양옆에 아나운서가 무릎을 꿇은채로 마이크를 두손에 감싸 올려쥐고 조양호회장을 지그시 고개든채로 바라보던데, 제눈에만 그게 굴욕적인 장면으로 보이는건가요?

원래 그렇게 하는건가요?

딸을 대신해 조양호회장이 사과하러 나온 자리에서는 막상 아나운서 두명이 양옆에서 무릎까지 꿇고 마이크는 공손하게 두손으로 치켜든채로 우러러 바라보는 자세를 보니, 저절로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눈발속에 서있는 조현아에겐 무리지어 돌팔매를 던지고..

결국 한명 한명씩은 그렇게 발저리면서 후들댈거면서 말이죠.

IP : 59.26.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음음음
    '14.12.18 12:08 AM (175.211.xxx.191)

    조앙호 비서도 커피 내어올 때 무릎을 꿇고 대접한다고 ...장윤선의 팟빵에서 그러더라고요.

  • 2. 원글
    '14.12.18 12:14 AM (59.26.xxx.48)

    그런데 아나운서들은 비서가 아니잖아요 . 나름 사회의 부조리함을 밝혀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왜 스스로 그런 굴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제가 볼때는 함께 무리지어서 팔을 흔들때는 괴력같은 힘이 나오지만, 갑자기 무리속에서 빠져나와 홀로 액션을 취하려보니 나도모르게 저절로 무릎에 힘이 빠져 권력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같이 보이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뒤돌아서서 후닥닥 달려나와 다시 무리속으로 들어갈땐 무소불위 권력을 등에 짊어진 조현아의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으로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정의감에 불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대는거죠.
    물론 조현아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 3. 기자
    '14.12.18 12:49 AM (39.115.xxx.227)

    일부러 굴욕적인 자세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랑 같이 온 카메라맨을 위한 배려지요. 이번 사건의 키워드 중에 하나인 '무릎꿇기' 땜에...ㅋㅋㅋ

  • 4. 오히려
    '14.12.18 1:04 AM (112.121.xxx.59)

    직업정신으로 봐야죠.
    일본에서는 무릎꿇는 게 다반사.
    근데...진정 사과하려면 무릎꿇고 해야...사회적 파장이 이 정도면 무릎정도는 꿇어야죠.

  • 5. 여기가천국
    '14.12.18 2:06 AM (219.240.xxx.3)

    양복점에서 무릎꿇고 서비스하는거 본적있어요.
    고급맞춤점인지 모르겠는데 쇼윈도우통해서
    고객이 서있고 사이즈 재나 착상하나 하는데 여자가 옆에서 무릎꿇어서 놀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230 결혼은 미친짓이다 1 ㅇㅇ 2015/01/09 1,574
455229 희망을 달라고 글 쓴 여대생님, 보세요. 12 2015/01/09 2,896
455228 어울리는 셋중 하나랑 안맞으면 4 2015/01/09 1,514
455227 역시 김부선이네요. 4 참맛 2015/01/09 3,878
455226 두 달된 아기가 잠을 안 자요 ㅎ 11 ... 2015/01/09 2,184
455225 2015년 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4 세우실 2015/01/09 923
455224 판의 미로 10 쿡티비 2015/01/09 1,546
455223 이 황당한 사건 보셨나요? 한의사는 있을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84 와....... 2015/01/09 20,301
455222 폼페이전 3 후기 2015/01/09 1,257
455221 이런 걸 출산장려 포스터에서 금상을 줬네요.... 4 참맛 2015/01/09 1,660
455220 요즘 티비프로 챙겨보시는것 있나요? ㅇㅇ 2015/01/09 652
455219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 보셨나요? 저는 엉엉 울며 봤어요... 7 ........ 2015/01/09 2,256
455218 알바둔채로 현금 수납받는 경우 어떻게 관리하죠? 3 관리비법 2015/01/09 1,450
455217 밍크 목도리가 엄청 비싼 물건인가요? 4 자유게시판 2015/01/09 4,207
455216 미혼처자가 결혼에 대해궁금한점 18 ㅇㅇ 2015/01/09 4,506
455215 동반자살과 살해, 살해 후 자살미수는 확실히 구분해야겠네요 1 ㅇㅇ 2015/01/09 1,062
455214 남자들은 술집여자에 관대하더라구요 17 뭐지 2015/01/09 9,341
455213 숨겨둔 과자 내놓으랍니다. 4 부작용 2015/01/09 3,735
455212 치아교정의 적기는 언제일까요? 9 아아 2015/01/09 3,200
455211 도서 정가제 시작되면 책값 서서히 인하된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4 2015/01/09 2,084
455210 코스트코에 쿠진아트 파니니그릴 요새 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5/01/09 2,517
455209 인터넷으로 점퍼 사려는데, 사이즈 뭘 사야할까요(너무 오랫만에 .. 에효 2015/01/09 523
455208 나이들어 남녀가 동갑이면..왜 남자보고 ..손해라고 하나요 ? .. 15 호롱불 2015/01/09 5,169
455207 기술투자회사 어떤가요? 아시는분 6 궁금 2015/01/09 760
455206 양양 방화사건 11 ㅠㅠ 2015/01/09 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