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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친구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어쩌지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14-12-17 19:30:54

고등학교 다니는 딸의 친구(작년에 같은반 지금은 다른반이에요)가 다른 친구들에게는 

절대 비밀이라며 딸에게 얘기해줬다는데요,

엄마가 여름방학때부터 아프셔서 병원에 가서 진찰한 결과 암이라고 진단이 나왔데요. 그래서 입원중이라고

딸애한테 들었었는데 그때는 치료중이시니 좀 차도가 나으면 찾아뵈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딸한테는 친구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힘들겠다.친구 위로 잘해주라고 얘기 해주고요.

기말고사가 끝나서 딸한테 친구 엄마는 요즘 어떠시냐고 물어보니 며칠전에 그친구랑 만나서 들었는데 엄마가

며칠째 의식이 없이 안깨어나신다고 친구가 걱정한다네요(혼수상태이신가봐요).

그 친구는 우리집에 놀러온적이 없어 직접 보진 못했지만 같이 사진을 찍은 사진을 보니 외국인이에요.

그리고 경제사정도 좋지 않은것같아요(엄마 병원비 걱정을 하더래요,

참고로 그친구 밑으로 동생 둘이 있고 아버지는 현재 엄마 병간호로 일을 안하신다네요.)

제가 도울수 있는것은 사실 한계가 있고

학교에 알려서 학교에서 다같이 도와주면 도움이 될거같아 딸에게 그친구가 몇반인지 물어봤더니 딸은

그친구도 자기에게 말할때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절대 나서지말라고 펄쩍 뛰는데..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자존심상할까봐 그럴수는 있지만 어른 입장에서 모른척 넘어가기도 그렇고

학교에 알리자니 

학교에서  모금을 해서 도와준다해도  사실 다 해결될만큼은 아닌데

괜한  저의 오지랖으로 아이한테 상처주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82님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5.161.xxx.1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7 7:32 PM (114.206.xxx.155)

    그냥 계심이 옳을것 같네요.

  • 2. ...
    '14.12.17 7:33 PM (175.215.xxx.154)

    오지랖이예요.
    그래서 받는 경제적 이득 큰 도움 안되구요.

  • 3. ^^
    '14.12.17 7:36 PM (223.33.xxx.9)

    원글님 마음이 고운분이시네요

  • 4. ..
    '14.12.17 7:40 PM (175.113.xxx.99)

    원글님 마음은 참고운데 그렇게 해서 이득이 뭐 그렇게 되겠어요..

  • 5. ....
    '14.12.17 7:40 PM (180.70.xxx.65)

    아이 입장을 더 생각해 주세요. 가만 계시는게 옳을것 같습니다.

  • 6. ....
    '14.12.17 7:44 PM (180.70.xxx.65)

    학교에 알리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또는 학교 친한 엄마들끼리 조용히 문병이라도 가셔서 금전적으로 몇십만원이라도 도움을 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7. !!
    '14.12.17 7:54 PM (119.196.xxx.208)

    원글님!!

    원글에, '딸의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는 절대 비밀이라며 딸에게 얘기해줬다'라고 하셨잖습니까..

    원글님의 '도움이 되고 싶은' 고운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절대!!! 학교나, 다른 학부모(아무리 믿는 분이라도)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원글에 쓰신 '어른입장'보다는,
    '그 아이의 입장', '그 아이의 가족의 입장'이 더욱 중요한 일인 듯 합니다...

  • 8. 저라면
    '14.12.17 8:02 PM (223.62.xxx.13)

    딸에게 알리지않고 병원으로 익명 보내겠습니다

  • 9. 얼마전
    '14.12.17 8:14 PM (222.96.xxx.147)

    동료가 부인상을 당했는데 딸이 상이 끝나고도 며칠간 학교를 안갔답니다.
    딸이 원치 않았는데 담임이 반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대요.
    상처에 소금뿌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10. 제발
    '14.12.17 8:22 PM (220.85.xxx.123)

    가지마시고
    나중에 아이를 챙겨주세요
    그리고
    학부모끼리 찾아가서 돈봉투 드리라는 분
    그게 더 안좋더군요

  • 11. 어쩌지
    '14.12.17 8:40 PM (115.161.xxx.193)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학교에는 알리면 안되는것 같네요.
    딸에게는 알렸으니
    딸편에 엄마 병간호하는데 힘들텐데 동생들과 필요한데 쓰라고 봉투보내도 되겠지요?

  • 12. ...
    '14.12.17 9:00 PM (211.204.xxx.178)

    급하시네요..원글님의 안타까워하는마음 충분히 알겟는대.. 딸친구가 따님에게 아무한테 알리지말라고한건대 이미 엄마인 원글님에게 알린것도 1차적으로 잘못된 상황이네요..
    섣불리 돈봉투 전해주고하지마시고..따님에게 넌지시 친구애한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엄마도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전한뒤 ...딸친구 반응을 봐서 도움 주는게 현명한것 같네요

  • 13. 어쩌지
    '14.12.17 9:06 PM (115.161.xxx.193)

    제가 성급한거 같네요, 윗님 말씀대로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너무 착한분이시네요
    '14.12.17 10:03 PM (124.51.xxx.161)

    원글님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15. .....
    '14.12.17 11:01 PM (119.196.xxx.112)

    동네방네 알리지는 마시고, 몰래라도 도움 주셨으면 좋겠네요.
    읽으면서도 너무 안쓰럽군요...

  • 16. 친구 집으로 초대해
    '14.12.17 11:18 PM (58.143.xxx.76)

    밥 한끼 챙겨주시고 지나가는 얘기처럼 어머니
    아버지 잘 계시냐 인사처럼 묻다 혹시라도 아프시다는
    얘기 나옴 많이 아프시냐? 여쭤보고 나중 그 손에 봉투 쥐어 주며 먹는거 부실할텐데 갖고 있으며 필요한데도 쓰고
    잘 챙겨먹으라고 해줌 어떨까요?
    엄마없음 빈자리 금새 티나고 서럽죠.
    도와주실 형편되심 좀 지켜봐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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