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얄미워도 되는건가..

나양이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4-12-16 15:12:28

제 도련님 입니다.

우리 신랑과는 한살 차이지요.

자기 생일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서 신랑이 밥 한끼 거하게 사주고 제가 옷 한벌 사주고 다 해줬습니다.

형 생일엔 입 닦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정장에 구두, 넥타이, 화장품, 캐리어 까지 싹 다 사줬습니다.

축의금은 커녕 선물 하나 없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오니 전화 왔더군요. "형 내 선물은?"

이쯤에서 한번 터지더군요. 신랑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형이든 동생이든 절대 일방적으로 주는 건 없다, 부모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두번 말하면 기분 나쁠까봐 그 뒤로 말은 안했지요 .

3년동안 아버님 어머님 생신 때 저희가 밥 다 삽니다. 킹크랩, 한우, 고급 일식집 정도로 좋은것만 사드립니다.,

와서 밥 먹고 사라집니다 ㅋㅋㅋㅋ

개념이 없는거라 알려줘야 하는건지, 직접 말해야 하는건지,, 신랑통해야 할지..

괜히 말했다간 치사해 보이고 말 안할려니 스트레스 받고.... 휴..  

IP : 125.135.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6 3:16 PM (218.49.xxx.124)

    전 나눠내잔 말을 못해서 평생 혼자내고 살았는데 뒤늦게 열받더라구요.
    원글님은 동서 들어오면 처음부터 딱 반씩 나눠내는걸로 하세요.
    안그럼 언제라도 홧병처럼 올라와요.

  • 2. 룽룽이다
    '14.12.16 3:22 PM (106.245.xxx.211)

    시댁식구 고민 참 조심스럽죠 ㅜㅜ 휴

  • 3. 결혼안했죠?
    '14.12.16 3:33 PM (211.36.xxx.150)

    결혼까지한 시동생이라면 배로얄미울듯..
    그냥동생이니 그려려니...

  • 4. 그래요
    '14.12.16 3:59 PM (59.1.xxx.104)

    결혼 안한 시동생이면 그냥 선심 쓰세요
    그런데 결혼하고도 그런 식이면 음....한번 짚어야죠..암요~~

  • 5. ,,
    '14.12.16 4:14 PM (72.213.xxx.130)

    전 시누이가 그래요. 아직 결혼 전이라 벼르고 있지요. ㅎㅎ

  • 6. 문제는
    '14.12.16 4:23 PM (180.229.xxx.9)

    그런 시동생들이 시누노릇하고
    결혼하면 동서는 귀하고 형수는 우리집 하녀 모드...

  • 7. 8년 데리고
    '14.12.16 5:06 PM (121.182.xxx.241)

    시동생 살았습니다. 시어머니 계셔도 빨래, 청소, 밥 다 차려줬구요. 같이 사는 조카들 돌이든 입학이든 챙겨준적 없는거 서운타 생각안했어요. 그런데 3년전 결혼한 너무 계산적인 동서 보고나서는 분가한후 시어머니 생신 돌아가면서 하자고 제안해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울 애들 챙겨받은거 없어도 시동생 애들 돌잔치 백일 다 챙겨줬는데, 요즘 저도 입바른 소리 한번씩 합니다. 난 챙겨 받은거 없어도 내 할 도리는 했다..이런 식으로 시어머니께도 말씀드리고 남편에게도 얘기합니다. 시어머니가 그렇다고 우리 애들 챙겨줬던 것도 아니고 받은 재산 하나도 없고, 할 도리 다하고 살아서 그런지 지금은 시동생 동서 제 눈치 많이 보네요. 그 전엔 착하기만 한 맏며느리라고 우습게 보다가 분가하면서 싹 다 정리하고 나오니 오히려 속편하네요

  • 8. 8년 데리고
    '14.12.16 5:08 PM (121.182.xxx.241)

    표현해야 합니다. 처음엔 괜히 치사한거 같고 말이 안떨어지지만, 표현해야 상대도 알더라구요. 그 사람들 탓만 할게 아니고 본인인 내가 바뀌어야 상대도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284 진짜 민주당이 미래네요. 악귀 내란당은 꺼져. 1 .. 21:25:37 99
1729283 오늘 잼프가 분식집에 들렸답니다 2 21:22:41 377
1729282 부모님 사셨던집을 형제들이 안팔려고 해요 4 빈집 21:18:28 558
1729281 도지원하고 여에스더하고 동갑이네요 6 ..... 21:12:15 384
1729280 드래곤디퓨전 폼폼이요. 1 .. 21:10:40 116
1729279 대통령통역사 모자란 사람같아요 4 사람이 저리.. 21:07:03 985
1729278 재건축 해봐야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될 것 같아요 5 ... 21:05:58 286
1729277 근데 회사에서 반찬싸주고 김밥말아다주고 쿠키구워주고 20 ㅇㅇ 20:49:53 1,641
1729276 남편 ㅡ 이정도면 동네 발바리 인가요? 11 ㅇㅇ 20:47:08 1,240
1729275 디스토피아 소설의 한장면같네요ㅠㅠ 11 괴롭다 20:46:05 1,078
1729274 라면은 냄새에 혹해서 끓여도 6 ㅡㅡ 20:39:38 886
1729273 솔리드랑 시스템 옴므 들어가봤는데 3 lll 20:36:11 473
1729272 김민석 검증하는데 일하는 국회의원만 물어뜯는 꼴불견 26 그냥 20:35:23 1,411
1729271 2찍이들..와보세요. 6 .. 20:34:06 562
1729270 다이어트... 배 고프고, 왜 이 사서 고생을 하나 싶고. -- 20:33:08 329
1729269 어차피 김민석 국무총리 되는거 아닌가요.? 17 .. 20:28:13 1,543
1729268 주진우 아들 증여세는 누가? 11 ... 20:28:08 929
1729267 요즘 귤 사보신 분 맛 어떤가요 4 20:24:21 479
1729266 서로 왠수 처럼 9 ... 20:21:10 688
1729265 옵퐈 그러지말고 나가~나가 ㅋㅋ 2 ㅇ.ㅇ 20:19:39 878
1729264 도지원씨 환갑이라는데 넘 젊네요 6 .... 20:13:08 1,559
1729263 구독하는 꽃배송있나요? 2 혹시 20:12:43 433
1729262 주진우 애비한테 당한 교사들 ㄷㄷ 11 애비 20:11:47 2,022
1729261 윤이 3년내 한게 뭐있죠? 17 20:09:29 1,248
1729260 지하철에서 본 특이한 사람 1 000 20:04:25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