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얄미워도 되는건가..

나양이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4-12-16 15:12:28

제 도련님 입니다.

우리 신랑과는 한살 차이지요.

자기 생일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서 신랑이 밥 한끼 거하게 사주고 제가 옷 한벌 사주고 다 해줬습니다.

형 생일엔 입 닦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정장에 구두, 넥타이, 화장품, 캐리어 까지 싹 다 사줬습니다.

축의금은 커녕 선물 하나 없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오니 전화 왔더군요. "형 내 선물은?"

이쯤에서 한번 터지더군요. 신랑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형이든 동생이든 절대 일방적으로 주는 건 없다, 부모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두번 말하면 기분 나쁠까봐 그 뒤로 말은 안했지요 .

3년동안 아버님 어머님 생신 때 저희가 밥 다 삽니다. 킹크랩, 한우, 고급 일식집 정도로 좋은것만 사드립니다.,

와서 밥 먹고 사라집니다 ㅋㅋㅋㅋ

개념이 없는거라 알려줘야 하는건지, 직접 말해야 하는건지,, 신랑통해야 할지..

괜히 말했다간 치사해 보이고 말 안할려니 스트레스 받고.... 휴..  

IP : 125.135.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6 3:16 PM (218.49.xxx.124)

    전 나눠내잔 말을 못해서 평생 혼자내고 살았는데 뒤늦게 열받더라구요.
    원글님은 동서 들어오면 처음부터 딱 반씩 나눠내는걸로 하세요.
    안그럼 언제라도 홧병처럼 올라와요.

  • 2. 룽룽이다
    '14.12.16 3:22 PM (106.245.xxx.211)

    시댁식구 고민 참 조심스럽죠 ㅜㅜ 휴

  • 3. 결혼안했죠?
    '14.12.16 3:33 PM (211.36.xxx.150)

    결혼까지한 시동생이라면 배로얄미울듯..
    그냥동생이니 그려려니...

  • 4. 그래요
    '14.12.16 3:59 PM (59.1.xxx.104)

    결혼 안한 시동생이면 그냥 선심 쓰세요
    그런데 결혼하고도 그런 식이면 음....한번 짚어야죠..암요~~

  • 5. ,,
    '14.12.16 4:14 PM (72.213.xxx.130)

    전 시누이가 그래요. 아직 결혼 전이라 벼르고 있지요. ㅎㅎ

  • 6. 문제는
    '14.12.16 4:23 PM (180.229.xxx.9)

    그런 시동생들이 시누노릇하고
    결혼하면 동서는 귀하고 형수는 우리집 하녀 모드...

  • 7. 8년 데리고
    '14.12.16 5:06 PM (121.182.xxx.241)

    시동생 살았습니다. 시어머니 계셔도 빨래, 청소, 밥 다 차려줬구요. 같이 사는 조카들 돌이든 입학이든 챙겨준적 없는거 서운타 생각안했어요. 그런데 3년전 결혼한 너무 계산적인 동서 보고나서는 분가한후 시어머니 생신 돌아가면서 하자고 제안해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울 애들 챙겨받은거 없어도 시동생 애들 돌잔치 백일 다 챙겨줬는데, 요즘 저도 입바른 소리 한번씩 합니다. 난 챙겨 받은거 없어도 내 할 도리는 했다..이런 식으로 시어머니께도 말씀드리고 남편에게도 얘기합니다. 시어머니가 그렇다고 우리 애들 챙겨줬던 것도 아니고 받은 재산 하나도 없고, 할 도리 다하고 살아서 그런지 지금은 시동생 동서 제 눈치 많이 보네요. 그 전엔 착하기만 한 맏며느리라고 우습게 보다가 분가하면서 싹 다 정리하고 나오니 오히려 속편하네요

  • 8. 8년 데리고
    '14.12.16 5:08 PM (121.182.xxx.241)

    표현해야 합니다. 처음엔 괜히 치사한거 같고 말이 안떨어지지만, 표현해야 상대도 알더라구요. 그 사람들 탓만 할게 아니고 본인인 내가 바뀌어야 상대도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74 쉬는날도 아침 다 드세요? 08:41:02 8
1712673 대선개입 한 사법부의 정치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1 지금 08:39:28 34
1712672 여름에 반지 목걸이 너무 덥지 않나요? 3 안더우신가요.. 08:38:15 79
1712671 모닝 흡연 중에 어린 08:36:46 95
1712670 폐경하면 진짜 살이 잘 찌나요? 3 ..... 08:36:06 233
1712669 50대초 남자분께 선물할거 추천 좀 해주세요 000 08:35:24 29
1712668 부처님 오신 날 비빔밥 08:29:23 102
1712667 [여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 이재명 52% - 김문수 16% .. 3 ㅇㅇ 08:25:56 468
1712666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3 ㅎㅎ 08:19:38 767
1712665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4 국회권한 08:16:52 395
1712664 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4 사법내란 진.. 08:15:25 200
1712663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14 ㅇㅇ 08:14:45 806
1712662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6 08:12:31 568
1712661 숨은 잘쉬어지는데 왼쪽 코가 막힌거같아요 2 08:06:34 164
1712660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7 ㅠㅗㅓㅏ 07:59:29 1,586
1712659 매불 오윤혜의 Best 5 6 .. 07:45:22 1,299
1712658 김문수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ㅋㅋㅋ 9 중앙 07:40:21 1,912
1712657 대법원 법관들이 앉는 의자 위화감이 들지 않으세요? 8 ㅇㅇ 07:38:15 637
1712656 요즘 윗배가 듬직하고 배가안고파요~ 1 ㄷㄴㄱ 07:35:56 599
1712655 사찰음식은 공양주보살이 다하는데 왜 비구니들이 16 오신채 07:23:48 2,315
1712654 신경안정제 유시민 컬럼 나왔어요! 5 하늘에 07:23:21 1,368
1712653 Sk가입자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4 유심 07:22:47 895
1712652 김어준 뉴스공장 하네요. 6 ... 07:17:29 1,170
1712651 복도 창문 방충망 열어놔도 될까요? 2 좋은 아침 07:05:26 453
1712650 고3, 지방인데 에버랜드갔어요 8 ........ 07:01:36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