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대학졸업하고 국내 모대기업 영국법인서 일하는 친구인데
국내 재벌 문화를 이해도 못하고 어처구니없게 생각하는 현채인들과 외국인 지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한국 재벌을 한큐에 이해했다더군요.
웃기면서도 슬프네요
영국에서 일하는 친구가 조땅콩 사건때문에 외국애들 이해시키기가 편해졌대요
ㅇㅇ 조회수 : 3,222
작성일 : 2014-12-12 22:32:16
IP : 223.62.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외국에서는
'14.12.12 10:43 PM (125.135.xxx.60)제벌의 횡포는 없나요?
이해 안되는 인종 차별은 있다고 들었는데...2. 한국인인 저도
'14.12.12 10:43 PM (122.37.xxx.51)드라마의 내용이 허구가 아니란걸 제대로 봤습니다
과하다고 믿었는데
사무장의 모습이 자꾸 머리와 맘을 때립니다3. 재벌...
'14.12.13 10:36 AM (218.234.xxx.133)재벌이라는 용어나 개념 자체가 없잖아요.. 그래서 영어로도 재벌은 재벌(Chaebol)이에요..
거기서 잘사는 사람은 셀러브리티라고 하지만,
기업 공개해서 외부 자본 들어오면 그 다음은 업무상 관계인 거죠.
회사 다니는 동안에는 수백억 연봉을 받는 사장이어도 이사회에서 너 나가 하면 끝인 거고,
이사회장 역시 이사회에서 바뀌고요...
우리나라처럼 처음 회사 세운 사람 일가가 단 1, 2% 지분 가지고
오너라며 대를 이어 회사 넘겨주고 전체 그룹을 좌지우지하는 것...
그런 것 자체가 생소한 거에요.
저도 들은 이야기인데(경영 컨설턴트한테)
일본의 어떤 탄탄한 중견기업 사장한테 왜 기업 공개해서 상장 안하느냐, 그러면 외부 자본 들여와서
회사를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그 사장이 "열심히 일군 내 회사, 내 아들한테
물려주고 싶고, 그래서 상장하지 않는다. 상장해서 외부 자본 들어오는 순간 이건
내 회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회사다"라고 했대요. 그런 마인드가 우리나라 재벌/그룹에는 없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