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34 하이빅스비 설치후 1 알려주세요 .. 20:03:57 225
1772333 강훈식" 고속도로 휴게소 도로공사 퇴직자 전관예우&qu.. 3 그냥 20:03:08 525
1772332 셤 망쳐놓구 먼저 울면.. 1 중삼 19:56:02 385
1772331 주위에 돈 주고 퍼스트 타는 사람 있어요? 2 19:53:00 537
1772330 한국에서 잘 되는 아이, 미국에서도 잘 됩니다 5 ㅇㅇ 19:52:11 483
1772329 배캠에 내 문자 나온 김에 ㅎㅎ 2 ㅎㅎ 19:51:43 324
1772328 미장 늦었을까요? 4 .. 19:48:29 620
1772327 피겨 이해인선수 4 ??? 19:47:33 731
1772326 지방에서 살면서 부동산 차익실현 하나도 못하신 분 2 모른다짜증 19:43:45 474
1772325 담석증 수술 없이 3 ,,, 19:41:20 305
1772324 은행인증 프로그램 또 말썽이네요 1 3333 19:36:57 295
1772323 솔로 중에 젤 행복해보이는 송은이 김숙 7 .. 19:34:05 978
1772322 아이없는 전업 지인 부럽네요 12 새삼 19:32:16 1,394
1772321 남편 출장가는날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날 2 호호 19:31:35 285
1772320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1 19:28:25 1,159
1772319 무기력한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독 꼬여요 5 19:25:48 1,063
1772318 이재명 정부 상속세 개편은 없던일 된건가요? 5 궁금 19:25:36 404
1772317 옛날에 직장동료가 금빛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2 .. 19:24:36 784
1772316 남매 싸움 크면 나아지나요? 6 .. 19:21:54 483
1772315 호주에서 약대가 3년이라니 1 호젆 19:20:32 839
1772314 천주교신자분들~십자가의 길 1 ........ 19:17:48 293
1772313 PPT프로그램 다들 구독하시나요? 3 ㅇㅇ 19:11:17 443
1772312 편의점알바 50대 중반 9 알바 19:10:38 1,610
1772311 트럭에서 볶아주는 땅콩을 샀는데 9 .... 19:10:04 1,548
1772310 제발제발 기를 모아주세요 13 ㄷㄱㄷㄱ 19:09:37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