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땅콩 리턴` 소식 들은 대한항공 직원들, `터질 게 터졌다`|

땅콩리턴 조회수 : 7,490
작성일 : 2014-12-08 22:52:31

'기내 서비스' 램프 리턴 사유 안돼

'기내 고성' 항공법 위반 조사 대상

직원들 "총수 일가 전횡 곪아 터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으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해 원정출산으로 비판받은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자사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이륙 전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려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초유의 사태"라며 입방아를 찧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는 항공기를 돌린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보면 회사를 개인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한 기장은 "비행기 문을 닫으면 누가 타더라도 지휘·감독은 기장이 하는 것인데 부사장이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항공기 운항의 절차를 무시한 안하무인격 행태"라면서 "조종사로서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5년 하는 것보다 대한항공 회장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거란 말을 한다"면서 "로열패밀리에게 우리는 종 같은 개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항(조종)과 객실 분야에서 오너가 일원의 "터치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항공사의 한 기장은 "오너 경영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조 부사장에 대해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많았는데 이번에 큰 걸 터뜨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웹사이트에는 조 부사장을 '공주'로 지칭하는 글도 여럿 올라왔다.

한 조종사는 "조선시대도 아닌데 자기가 무슨 공주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현아 부사장을 비롯한 오너가의 언행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항공업계에 소문이 널리 퍼졌다. 대한항공에서 부사장, 전무 등으로 있는 3세들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직원이 부지기수다.

아들인 조원태 부사장은 2005년 승용차를 운전하다 시비가 붙어 70대 할머니를 밀어 넘어뜨렸다가 입건된 전력이 있다. 조 부사장은 2012년에도 인하대 운영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한 일로 언론에서 비판받았다.

막내딸인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이 짧아서 민망하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에 대해 '명예훼손' 운운해 적절하지 못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 전무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낙하산'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언사로 지적받기도 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208195006196

 

IP : 220.88.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8 10:53 PM (220.88.xxx.86)

    가디언지에 이 뉴스 떴네요.
    국격 돋게 하는 인간들이 왜케 많은지???

  • 2. 명의훼손님
    '14.12.8 10:56 PM (220.88.xxx.86)

    훼손도 아니고 회손이오 ㅋㅋ
    명의회손

  • 3. 돌돌엄마
    '14.12.8 11:30 PM (115.139.xxx.126)

    아주 가지가지들 하는 분들이네요;;

  • 4. 명의회손으로
    '14.12.9 12:43 AM (59.0.xxx.217)

    싹~~~~~~~~~다 고소하세요.ㅋㅋㅋㅋ

  • 5. 오너갑질
    '14.12.9 10:14 AM (115.132.xxx.135)

    대한항공 오너가 이렇게 막장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터질게 터진거라면 이 기회에
    톡톡히 망신 좀 당했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68 감기약 부작용 ..진료비 환불받을까요? 11 ^^* 2014/12/09 1,738
444867 아기 키우면 많이 행복한가요? 10 .. 2014/12/09 2,076
444866 침대 안 쓰는 데요 1 극세사 2014/12/09 779
444865 서울 대중교통비 왕창 올리고, 앞으로는 2년마다 자동인상 11 서민시장? 2014/12/09 1,179
444864 초등학교동창인데 저보고하는말이.. 17 대박사건 에.. 2014/12/09 4,383
444863 작년 두세번 신은 아이부츠 5 방글방글 2014/12/09 1,036
444862 선박 운항에 대하여는 선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도 간섭.. 3 ..... 2014/12/09 512
444861 방사능 시멘트, 고철, 사료, 가리비, 폐타이어.. 1 . 2014/12/09 828
444860 수시 추가 합격가능성은 ? 5 2014/12/09 2,653
444859 잔머리가 심한데.. 딱딱하게 굳진 않고 고정력 있는제품 추천좀요.. 3 덴장.. 2014/12/09 847
444858 영작확인좀 부탁드릴께요..급해서요.. 6 rudal7.. 2014/12/09 589
444857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야죠.” 5 세우실 2014/12/09 1,489
444856 돈 펑펑 쓰고 싶다 8 희희희 2014/12/09 2,725
444855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12 ㅅㅇ 2014/12/09 4,628
444854 대한항공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허무합니다 4 sh 2014/12/09 1,305
444853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441
444852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473
444851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632
444850 영어 질문 6 영어 2014/12/09 533
444849 급질문) 세탁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6 ... 2014/12/09 8,049
444848 여자들 많은 회사는 원래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 한가요 10 ,,, 2014/12/09 4,026
444847 엄마 깨우는 아기영상 14 ^^ 2014/12/09 4,219
444846 김춘식 → 박모씨 → 박관천…'십상시 회동' 정보 루트 윤곽 1 세우실 2014/12/09 815
444845 뚜껑형 어떻게들 사용하시나요? 2 김치냉장고 2014/12/09 1,047
444844 2월에 방콕 아님 앙쿠르와트 1 여행 2014/12/09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