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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이 저에게 쌍욕비슷한걸..

놀란엄마 조회수 : 4,581
작성일 : 2014-12-06 14:32:42
평소 너무나 사이좋은 모자지간이이에요.
아들은 컴퓨터고등학교를 다니고있고 1학년이에요.
프로그램개발하는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고 예전부터
포부를 말했었는데
이번에 1차 면접은 합격했는데
2차는 직접 앱을 만들어제출해서 선발되야한다네요
그러면서 앱을 만들려고 하는데
컴퓨터가 문제인지 앱을 만들수있는 프로그램자체가 
실행이 안되어서 수차례 깔아보고 지워보고 하다가
많이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나봐요.
그래서 제가 
지식인같은데 물어보라고 질문하면 잘 답변해줄거라고 
했더니
평소 얌전하고 예의바르던 아들놈이
갑자기 
"에이 씨~~~~ㅂ"
이러는거에요.
씨발까지는 안했는데 발짜까지 하려다가 자기도 뜨금했는지
말을 순간 멈칫한게 느껴지더라구요.
에이 씨~~~~ㅂ 이러더니 나가세요..이러더라구요...
순간 너무 놀라서 
너지금 엄마한테 뭐라그런거야? 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더 험한꼴 당하면 내자신이 창피할것 같아서
방에서 나왔어요.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심정이네요.
자식한테 저런쌍욕듣고나니요..
이럴때 저는어찌 아이를 대해야 하나요?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상황판단은 안되고 마음만 무너지네요.
IP : 180.182.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6 2:37 PM (1.245.xxx.169)

    딱히 엄마한테 한것같지 않은데요.
    짜증난 상황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소리인데 순간 엄마있는 상황에 당황한거같아요.
    그런말투 자체를 안쓰는게 좋겠지만 짜증나는데도 점잖키는 어려울듯요.

  • 2. ㅓㅓ
    '14.12.6 2:45 PM (112.168.xxx.67)

    짜증이 쌓여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걸꺼에요 쌍욕 한건 아니니까
    아들 기분 좀 풀어지고 잠잠해지면 한번 혼내세요
    그냥은 절대 넘어가지 마시고요

  • 3. ....
    '14.12.6 2:47 PM (14.46.xxx.209)

    사춘기아이 상대조언은 제발 함부로 안했음 좋겠네요.첫댓글 아빠한테이르고 용도 끊으라니 ..애를 제대로 잘 키우려면 저런조언 절대 듣지마세요!!멀쩡한애 도로 엇나가게 만들듯..그냥 가만냅두세요..말멈칫했다면 그상황이 짜증나서 저절로 나온 말 같은데 아이에게 훈계질하지마시고 니가 많이 힘들었나보다그러나 니가 그런말하니 엄마도 놀라고 속상하더라고만 해도 충분할듯..다른 잘한일 찾아내서ㅡ이전에 한거라도ㅡ칭찬해주고 잘 다독 거리세요..

  • 4.
    '14.12.6 2:47 PM (175.223.xxx.219)

    지금 험한꼴 당할까봐 무서워하시는게 걸리네요 친구같은 부모도 친구가 아니에요 어떤식으로라도 더늦기전에 확실히 짚고 넘어갈건 하셔야돼요

  • 5.
    '14.12.6 2:50 PM (175.223.xxx.219)

    노파심에 다는데 오냐오냐 키우면 마마보이가 되거나 안하무인이 되더라구요 애들 학창시절에 고쳐야지 그나마 대학가면 더듣지도 않아요

  • 6. ㅇㅇㅇ
    '14.12.6 2:58 PM (211.237.xxx.35)

    제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일때를 기준으로 사람좀 판단하지 마세요.
    저도 오늘ㅇ ㅏ침 빨리 물건을 주문해야 하는데
    분명히 가입해놓은 아이디가 로그인은 안되고
    비번찾기 아이디찾기 하면 찾을수 없다고 나오고
    회원가입하려하면 이미 가입되어있다고 하고
    아무튼 고생고생해서 한시간을 다 쓴후에야
    원래 내가 쓰고있던 아이디였는데 내가 꽈서 생각해서 못찾았다는걸 알았어요.
    그때의 허탈함이란... 그럴때 누가 옆에서 지식인에 물어봐 했으면 아마
    A ~~ ##%!#%!$%%$%!%!#$ 했을지도 모르죠.
    짜증났을때는 패스하세요 건드리지말고.

  • 7.
    '14.12.6 3:13 PM (175.223.xxx.219)

    이게 욕이 습관이라 안하는 애들은 절대 안하는데 하는 애들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 앞에서도 자기도모르게 저럽니다 그때마다 혼냈는데 댓글보니 말아야겠네요

  • 8. 저같으면
    '14.12.6 3:14 PM (112.152.xxx.173)

    등짝을 한대 퐉
    엄마 앞에서 말조심해

  • 9. Dd
    '14.12.6 3:27 PM (24.16.xxx.99)

    등짝을 한대 퐉
    엄마 앞에서 말조심해 2222

    일단 욕 이라는 걸 쓰는게 잘못. 둘째는 엄마 앞에서 쓴 게 잘못.
    화나는 상황이라도 군대나 회사 라고 가정하면 절대 쓸 말은 아니잖아요.

    그러나 원글님"에게" 한 말은 아니에요.
    억장 무너지지 마세요.

  • 10. 딱히
    '14.12.6 4:04 PM (66.249.xxx.219) - 삭제된댓글

    엄마를 겨냥한 말 같지는 않은데요. 요즘 여자애, 남자애 가리지 않고 말끝마다 씨~~ㅂ, 존~~ㄴ 달고 살아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ㅜㅜ

  • 11. 흐음
    '14.12.6 4:04 PM (14.32.xxx.97)

    나가서는 그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네요.
    그나마 엄마 앞에서 조심하다가 성질 난 김에 지도 모르게 나올뻔 한거죠.

  • 12. ..
    '14.12.6 4:33 PM (182.172.xxx.52)

    딱히님 요즘 애들 다 그런다고 신경 쓰지 말라구요?
    참 어른답네요

  • 13. 아들
    '14.12.6 5:21 PM (39.115.xxx.211)

    엄마에게 한 욕이 아니기를...그래도 욱하는 맘에 튀어나오는 상욕도 문제삼아야할 것 같아요. 밥 먹이지 마세요. 왜 밥을 안주는지도 말씀하시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할 때 밥주세요. 성질은 그렇게 부리는 거 아니라고...엄마도 성질나면 너의 의식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하세요.

  • 14. ㅎㅎㅎ
    '14.12.6 5:45 PM (66.249.xxx.228) - 삭제된댓글

    욕을 마구해대는 것도 다 한 때거든요. 대학들어 가서도 욕 무지 써대지만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 쓰라고 해도 잘 안써요.
    뭐 우리사회가 얼마나 도덕적이고 순결한 사회라고 애가 순간적으로 욕설 한마디한 걸 갖고, 꾸짖지 않으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막말을 내뱉으시나요?ㅋㅋ

    남들이 보면 어렸을 때 욕설 한마디 안하면서 완전 무결한 인격체로 지금에 이른 분으로 알겠네요.ㅎㅎㅎㅎ

  • 15. ....
    '14.12.6 9:54 PM (112.155.xxx.72)

    그 정도 가지고 왜 그러세요.
    원글님한테 한 건지도 확실치 않은데.
    그냥 그러지 말라고 하고 가볍게 넘어가세요.

  • 16. 다 키운 맘
    '14.12.6 11:49 PM (222.233.xxx.209)

    아휴 ,님께 그런 거 아닙니다
    너무 짜증나는 상황에서 그냥 나온 말일겁니다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나중에 엄마 깜짝 놀랬잖아 엄마 있을 땐 조삼해주라 그러면 됩니다

  • 17. ..
    '14.12.8 6:12 PM (121.167.xxx.114)

    자기도모르게 그 상황에 나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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