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영재였을까요

나도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4-12-05 22:57:12

어릴때 옆집 언니가 동화책 읽어주는거 구경하다가

저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혼자 글을 읽게 되고

숫자셈도 학교들어가기 전에 깨치고

 

책읽는거 좋아하고

중학교들어가서는 별 사교육없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전과목 수월하게 90점넘고

반에서 1등하고

 

고교때는 수학땜에 힘들었지만

혼자서 정석 연습문제까지 연구하고 골몰해서

꺠닫고 반에서 1,2등

거의 사교육은 받은 적이 없고

 

중1때 검정고시를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는데

영어빼고 죄다 초딩때 배운거라

이걸 왜 3년씩 하나

1년이면 중등과정 다 떼겠다 싶어서

영어과목 샘에게 검정고시를 물어본적있는데

학교는 공부때문만이 아니라 교육관계등

배울것이 있어서 다니는거니까

검정고시 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또래랑 잘 못어울렸어요

너무유치하고 관심사도 다르고..

 

영어는 처음 배웠지만

발음이 넘 좋다는 말을 여지껏..

살다왔냐고..

그냥 영단어 한번보고 외우고

별어려움없이..

 

써놓고 보니 제자랑 같지만

혹 나도 영재였는데

그냥 모르고 지난거 아닌지..

 

자존감이 낮아서

그리고 대인관계를 잘 못해서

아직도 사회생활은 자신이 없는데

그래도 좀 내자신을 잘 알면

좀 심한 자책은 안했을것을..

그런 생각도..

IP : 210.220.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5 11:34 PM (116.37.xxx.215)

    진짜 부러워요
    적성이 맞아 사시 공부 하셔도 패스 하셨을 꺼 같아요
    영단어 한번보고 외우신다니

  • 2. 눈쏟아진다
    '14.12.5 11:45 PM (211.245.xxx.215)

    저도 그랫어요. 자존감 낮은게 계속 저를 밑으로 내려앉게 했나봐요.

  • 3. 지금이라도
    '14.12.6 12:01 AM (121.162.xxx.61)

    나랑 비슷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본인 마음을 뛰게 만드는
    몰입하는 순간을 알아보셔요 ^^

  • 4. 윗님
    '14.12.6 12:48 AM (211.215.xxx.140)

    윗님 댓글보니 저랑 뭔가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지금 어떤 공부하고 계시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5. 답변감사해요
    '14.12.6 1:10 AM (211.215.xxx.140)

    답변 감사해요. 꺼내기 힘든 이야기였을텐데 이렇게 성심껏 댓글을 달아주시다니...감동이네요.
    학창시절이나 엄마에 대한 묘사도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예전 기억이 나서 많이 아프네요.
    저 역시 학부는 인문학 전공했고, 여성학쪽에 관심이 있어요.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데...
    댓글을 보니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매일이 힘들었거든요.
    아픔을 딛고 성숙한 부모로서,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 살고 계신거 정말 부럽고 닮고 싶어요.

  • 6. 답변감사해요
    '14.12.6 1:11 AM (211.215.xxx.140)

    아 그리고 혹시 독립은 어느정도에 하셨는지... 결혼하시면서 자연스레 분가하신건가요?

  • 7. 211.215님
    '14.12.6 1:29 AM (58.229.xxx.62)

    제가 너무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서 좀 맘이 그렇네요.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 겁나고.
    삭제해도 혹시 나중에 82에서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암튼 20대 중반이면 너무 좋은 나이이니, 독립하고, 꼭 자기 꿈을 찾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70 줄눈색상 좀 문의드립니다 3 조언부탁드려.. 2014/12/07 2,389
444369 대치동 쪽 영어학원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18 고민 2014/12/07 11,544
444368 남편한테 떽떽거리다가 그릇을 던져서 깼어요.. 102 칼날 2014/12/07 18,032
444367 발라드의 신... 9 girlsa.. 2014/12/07 1,521
444366 지방에서 서울올라올정도는 어느학교 정도인것 같아요..??? 43 .. 2014/12/07 5,935
444365 펜션에서 돌전아기 추가요금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 2014/12/07 2,928
444364 파파이스33회 2부 생존학생 출연분 모두 삭제됐네요. 6 eee 2014/12/07 1,894
444363 프로바이요(동원*푸드)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유산균 2014/12/07 585
444362 고준희 크로스백 어디껀지 아시는분?? (링크 참조) 3 ryangi.. 2014/12/07 2,240
444361 음대들어가려면 4 2014/12/07 1,321
444360 임플란트 시술시 병원에 몇번 1 내원횟수 2014/12/07 1,133
444359 언더아머,브랜드 옷 어떤가요? 7 미국에서 쇼.. 2014/12/07 1,206
444358 삼원 온수 매트 2 알려주세요 2014/12/07 3,941
444357 예쁘다 라는 말에 어떻게 대응하세요? 25 질문 2014/12/07 5,365
444356 1년 미국연수.. 여름이랑 겨울중 언제 출발 좋은가요? 2 LoveJW.. 2014/12/07 859
444355 미국에 있는 친구와 화상채팅 어떤게 좋을지.. 3 2014/12/07 845
444354 가스렌지 불꽃크기가 넘 커요ㅠ 1 11 2014/12/07 991
444353 호주산 갈비를 냉동저장하려면 주전자 2014/12/07 505
444352 학원 안 다니는 중등아이. 방학. 2014/12/07 911
444351 이빨을 하얗게.. 4 엄마 2014/12/07 2,486
444350 스마트폰에서 입력할때 버튼 제대로 터치 잘 되나요? 1 흠. 2014/12/07 512
444349 정말 만수르같은 부자들...얘기. 11 1999 2014/12/07 6,452
444348 파리여행요? 4 사랑스러움 2014/12/07 1,237
444347 가슴좀 키울수 없을까요 9 컴플렉스 2014/12/07 2,217
444346 캐시미어 숄 길이가 얼마나 길어야 충분할까요? 3 추운어깨 2014/12/07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