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셋집이 없어요... 집을 사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4-12-05 09:21:07

전셋가가 너무 높고 집이 없어서 작은 집이라도 대출 받아 사야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신혼부부이고 아기가 생겨서 봄에 태어나요

아기 낳으면 최소 1년은 외벌이로 지내야 하는데 남편 급여가 300정도에요

지금 3달째 전셋집을 보러다니는데 집값이 싼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집이 없어요

있어도 주인들이 월세로 돌리려고만 하고 전셋가도 너무 높아요

서울 강북쪽 집값 제일 싼 동네에요.. 부동산 사장님들도 주인들이 미친거 같다고 하시네요..

월세집은 많지만 전세로 나온 집은 나오자 마자 계약돼요..

 

지금현재 집값으로 갖고 있는 돈은 1억 천만원 정도에요

대출안받고 이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집이 없네요

아파트는 꿈도 안꾸고 너무 오래 되지 않은 빌라 정도 알아보고 있어요..

 

전셋집을 구할 경우 2%이자로 3천만원 대출 가능하구요

집을 살 경우 똑같이 2%이자로 5천만원 대출 가능합니다

 

그러니 남편은 집구하기 너무 힘드니 그냥 5천만원 대출 받아서 1억 6~7천 정도의 집을 사자고 하는데 저도 어린아기 데리고 여기저기 이사다니고 이사비용 지출하느니 그게 나을까 고민되네요

 

둘 다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아기 어린이집 다닐 정도 되면 저도 열심히 맞벌이 해서 돈 모아서 나중에 좋고 넓은 집 사자 했는데 배는 자꾸 불러오고 집 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다 보니까 판단력이 자꾸 흐려지네요

 

저희가 집을 빨리 못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친정, 시댁 있는 동네로만 집을 알아보기 때문인데 조금 떨어져 있는 곳도 알아보면 좋겠지만 다른 동네는 이상하게 살기 싫으네요..

 

지금 직장은 1월말까지만 다닐 예정인데 그전에 집이 구해져야 아기 나오기 전에 이사도 하고 집정리도 할텐데 집을 사는게 좋은건지 그냥 가격 맞춰 낡은집 전세를 얻어야 할지 아침저녁으로 고민만 하고 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7.11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천대출에
    '14.12.5 9:2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장기 고정금리로 2%대 대출이면 좋은조건이네요.
    아기 어릴땐 이사 다니기도 힘드니 근처에 괜찮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있으면 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초등까지 바라보고 사면 더 좋겠죠.

  • 2. 고민
    '14.12.5 9:41 AM (117.110.xxx.2)

    댓글 감사합니다. 20년 균등상환이라고 하더라구요 고정으로 딱 2% 연이율이구요
    친정시댁 같은 동네고 양가어른들 나이도 있으셔서 저희 마음 편하자고 그 동네만 고집하는거에요
    혹시라도 아프시거나 하면 가까운 곳에 있어야 자주 뵙기 좋잖아요
    자연친화적 어린이집도 있고 혁신초등학교도 있어요 동네도 조용하구요 그래서 다른 동네는 가기가 싫은데
    진짜 집구하기 힘드네요 집을 사면 최소 10년 이상은 살 수 있으니까 대출이 부담되더라도 사야되나 싶어요

  • 3. 2프로면
    '14.12.5 9:58 AM (221.151.xxx.158)

    진짜 싸네요.
    그런데 전세를 가는 거면 몰라도 살 거라면
    그 지역 중에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가 있을텐데 좀 더 대출받더라도 그리고 가시길 권해요.
    한 번 집 사면 대출도 있고 하니 그 동네를 떠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아이 태어나고 유치원, 학교 등등 장기적으로 봤을 때
    뜨내기가 많지 않고 사람들 교육수준이 괜찮은 곳을 고려해 보세요.
    (물론 지금 동네가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제가 님 동네 분위기를 모르니까요...)
    나중에 집 넓혀서 이사를 해도 현재 집에서 멀리는 안 가게 돼요 사람마음이.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그 동네가 대한민국 최고인 것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941 어머, 김부선이 이렇게나 격한 삶을 살았었군요. 4 O-O 2014/12/06 4,086
443940 결혼식 사회자가 펑크냈어요ㅠㅠ 2 Kkelly.. 2014/12/06 3,378
443939 이대 동양화과는 취업 힘든가요? 25 이대 2014/12/06 8,042
443938 버버리패딩 사이즈 문의 3 새벽바다 2014/12/06 6,286
443937 '먹거리 x파일', 일본산 갈치가 국내산으로 둔갑 '충격' 2 참맛 2014/12/06 1,342
443936 중2 수학 선행은 1 중등 2014/12/06 1,497
443935 sk 와이파이 잘 안된다던 분 한번 보세요 흠.. 2014/12/06 938
443934 대기업 취업 신체검사 4 취업준비생엄.. 2014/12/06 2,430
443933 외국전쟁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1 시리아나 2014/12/06 681
443932 윌리암스소노마에서 직구 해보신분 계신가요? 2 ㅇㅇ 2014/12/06 1,499
443931 김장김치 담거덩 김치냉장고 바로 직행하세요 10 겨울 2014/12/06 3,725
443930 중학생 캠프 추천해주실만한것있나요?? 자동차 2014/12/06 1,338
443929 이런게 전도? 3 무개념 2014/12/06 874
443928 수능 쉬웠나요..수시 다 떨어지고.. 4 2014/12/06 2,971
443927 국어문장성분분석쫌... 2 gajum 2014/12/06 842
443926 돌아가신분 첫 생신을 어찌하나요?? 5 ........ 2014/12/06 2,208
443925 라마소재 코트 포도송이 2014/12/06 1,767
443924 홈쇼핑에서 봣는데 못 찾겟어요 (어젯밤에) 3 .. 2014/12/06 1,253
443923 건설주 정유주 진짜 안될까요? 4 주식 2014/12/06 1,403
443922 제이미올리버 돌절구 사면 잘 사용하나요? 6 몽쥬 2014/12/06 2,356
443921 조중동, '유진룡 폭로'에 朴대통령 융단폭격 왠일 2014/12/06 1,189
443920 "오징어 됐다"는 말의 뜻 9 하아 2014/12/06 5,563
443919 떡국 끓일때 간장은 무슨 간장 넣어야 하나요? 7 ㅏㅗ 2014/12/06 3,042
443918 피아노 소리 지겹네요. 7 == 2014/12/06 1,397
443917 시어머니... 12 뭘까... 2014/12/06 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