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젊은 아빠가 딸들에게 이ㄴ저ㄴ하는거;;

00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4-12-02 23:49:15

이모가 베이커리를 해서 오후에 잠깐씩 카운터 봐드리는데

멀쩡하게 입은 아빠가 딸 둘을 데려와서

빵을 고르는데 이ㄴ 이거 먹지도 않으면서 또또..

그러는 거예요

처음엔 제가 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는데

계속 호칭이 이ㄴ 저ㄴ인거예요

딱히 화는 안내고 실실 웃으면서 그러는데

묘하게 아이들을 학대하는 느낌..

애들은 어딘가 긴장한 거 처럼 보이고

이제 대여섯살인데

아빠에게 저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슨 존중을 받을수가 있을까요?

정말 그 아빠 입을 틀어막고 싶더라구요

아주 습관이 된건지 남들 의식도 못하고 그러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아빠랑 애들 나가고 나니까 "젊은 남자가 미쳤나..세상에 자기 딸들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와서 저렇게 폭언할 정도면 집에서 애들 학대하는건 아닌지

아이들 엄마는 있는지..아직도 아이들이 웃음기 없이 아빠 눈치보던 모습이 떠나질 않네요

그 아빠란 남자는 진짜 어디 신고할수 있는 일이라면 하고 싶더군요;;

IP : 1.230.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12:00 AM (223.62.xxx.63)

    그 아빠란 사람도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나 봅니다.
    욕이 호칭처럼 오가며 존중받지 못하는 가정..
    욕하는 아빠나 욕듣고 자라는 딸이나 다 불쌍하네요.
    그 딸들도 크면 자기 자식에게 자연스레 대물림 시키겠죠.

  • 2. 00
    '14.12.3 12:12 AM (1.230.xxx.152)

    ㄴ그쵸..어쩌면 스스로는 전혀 이상한거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딸들이 조금만 더 커도 아빠가 이상한거 알텐데 기죽지 말고 야무지게 아빠 폭언 고쳐주는 딸들이 되었으면 싶은 생각도 드네요ㅠ

  • 3. 대물림
    '14.12.3 12:14 AM (116.37.xxx.157)

    제 절친이 그래요
    학창시절엔 이년저년 하거나 다른 상스런 말투 전혀 없었어여.
    되려 말수가 적은 편이었어요

    그러다.어느날 친구집에 갔다가 깜놀
    친구 엄마가 이년저년...대화 내용이 그리 험하거나 흥분할 내용 아닌데 대명사로 말투가 그렇더라구요
    옆에서 듣기 참 거북하더군요
    세월이 흘러...그.친구랑 통화하거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이젠 제.친구 입에서 이년저년 여편네..동네 엄마들 호칭을 그리해요 다른 상스런 말은 없어요..그저 대명사.
    또 자신의 딸에게도 그래요
    참 안타까운 부분. 몇번 얘기했는데 친구도 수긍하는데 못고치더라구요

    욕도 습관이다 싶어요

  • 4. ㅇㅇ
    '14.12.3 12:34 AM (116.37.xxx.215)

    가정교육 말 습관의 대물림이겠네요

  • 5. 소름끼치네요
    '14.12.3 12:53 AM (111.118.xxx.140)

    왜 딸들에게 그런 소릴하죠?????

  • 6. 상놈의
    '14.12.3 6:31 AM (14.32.xxx.157)

    저런걸 상놈의 집안이라하죠.
    나중에 딸들에게 외면당하고 무시당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205 JTBC뉴스에서. 허니버터칩 진실알려준대요 ㅋ 16 뉴스 2014/12/03 10,139
443204 너무 외로워요. 사람관계가 힘들어요. (넋두리글) 24 무슨말을해야.. 2014/12/03 6,531
443203 에네스는 지 머리 믿고 까부는 얍삽한 스타일이고, 터키 현지인들.. 3 ........ 2014/12/03 3,034
443202 손난로나 붙이는 핫팩이 모두 일회뵹인가요 1 핫팩 2014/12/03 948
443201 이사해서 떡을 돌리고싶은데요 7 이사떡 2014/12/03 1,706
443200 가난하다는 이 생각이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11 ........ 2014/12/03 4,878
443199 오바마 백인남자하니까 생각나는거 ㅇㅇ 2014/12/03 720
443198 소불고기 시판양념으로 했는데 망했어요 구제 방법좀... 6 rachel.. 2014/12/03 2,804
443197 아이들 감정 변화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게 맞을까요 2 00 2014/12/03 868
443196 부모님의사랑이 구속으로느껴져요 4 순딩이 2014/12/03 1,355
443195 갤노트 최신형 인터넷 알려주세요 2014/12/03 608
443194 40대이상 주부님들~연말 부부모임 많으세요? 16 연말 2014/12/03 4,229
443193 지금 아이허브 통관 7 대박 2014/12/03 1,891
443192 싱가폴 12월 말쯤에 가면 비가 많이 내려 관광하기 힘든가요?.. 3 싱가폴 여행.. 2014/12/03 1,396
443191 기탄책 정가제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 como 2014/12/03 1,140
443190 한겨레 보도 넘 충격적이군요. 2 거시기 2014/12/03 3,929
443189 밥을 먹으면 뇌가 멈춰요 2 밥좋은데 2014/12/03 1,455
443188 패션쪽 소비를 줄이니까 마트쪽 소비에 심취했어요. 11 음.. 2014/12/03 3,812
443187 snb카레와 일본바몬드카레 맛이 다른가요? 오렌지 2014/12/03 1,102
443186 항문쪽이 차가와요 1 상담 2014/12/03 986
443185 속보 - 강남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4명 확인 45 . 2014/12/03 19,681
443184 조그만 밭에서 수확한 콩 어디에 팔면 좋을까요? 5 ㅇㅇ 2014/12/03 1,045
443183 다이슨청소기..원래 이런가요? 4 비비 2014/12/03 3,415
443182 하루에 몇마디 나누세요? 3 남편 2014/12/03 1,440
443181 낯선 총각의 머리끄댕이를 잡았을 때.... 후아... 10 깍뚜기 2014/12/03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