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 정리하고 퇴근하려니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뒤틀리고 머리는 빠개지고
지치고 피곤해서 꼼짝도 못하고 잠시 소파에 쓰러져 있다가
어이구야 택시 타고 집에 후딱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엉엉
비몽사몽 기어나온 게 분명 7시인데
그후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무 기억도 안 나고 지금 제 손에는 크고작은 쇼핑백만 다섯 개
들려 있네요. ㅋㅋㅋㅋ 어ㅉ
택시 정거장 앞에 있는 쇼핑몰 쇼윈도에 비치는 코트가 이뻐서
한번 쳐다봤을 뿐인데 그뒤로 기어들어가
현재 시각 10시까지 매장 끝에서 끝까지 미친듯이 펄펄 날라다니며
세일상품부터 신상까지 다 긁어모아 나왔어요.
요즘 이상하게 입을 게 없다,, 생각하던 차에
정신이 번쩍 들었나 봐여.
지금 팔다리가 가뿐한 게 20대 아니 10대 같고 회춘한 기분.
보약이 따로 없네
눈누난나~ 내일 산뜻하게 차려입고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 무지 좋아
공중부양이라도 할듯한 사십대입니다~ ^^
배가 이제야 고프네요 ㅋㅋㅋ
요로분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란 다 이런 건가
매직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4-12-02 22:24:51
IP : 126.254.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4.12.2 10:59 PM (223.32.xxx.108)정신을 잃었다는 말에 깜짝 놀래서ᆢㅎㅎ.
참 잘하셨습니다.
고추장에 참기름이라도 발라서 비벼드세요ㅎ.
내일 이쁜 옷 입으시려면 조금만 드시고 ᆢ2. 감사해여^^
'14.12.2 11:16 PM (126.254.xxx.44)아깐 쭈그리노파 같아서 넘넘 우울했는데 피팅룸 불빛이 사기 불빛이라 얼굴도 젊게 보이고 ㅋ
많이 샀는데 보세옷들이라 금액도 그다지 크지 않고 대만족.
요새 보세옷으로 내스타일찾고 멋내기 연습중이에요^^3. 잘하셨어요
'14.12.3 2:13 AM (125.178.xxx.133)저도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쇼핑은 서너시간 날라다닙니다.
올 겨울은 장논속에 옷들로 지낼려고 엄청 참고있습니다.
주식해서 주당 이십씩 까먹었거든요,,ㅠㅠ4. ㅋㅋㅋ
'14.12.3 3:05 AM (126.254.xxx.44)125님 장롱이 옷 많으시다니 좋겠어요
피곤해도 옷구경하는 건 눈이 번쩍 뜨이네요 심봉사처럼
머리에 폭 뒤집어 꼬아주는 털목도리나 시베리안허스키? 같은 털모자 ㅋ 겨울느낌 나는 머리삔 이런 자잘한 것들까지 고르다 보니 왠지 월동준비 다 끝난거같아 기분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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