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술
회사에서나 가깝지 않은 사람과는 한잔도 안 마셔요.
가깝지 않은 사람앞에서 취한 모습 보이고 싶지않고...
마음이 편치않아서요.
그러다보니 집에서 영화보며 혼자 맥주를 마시거나
밖에서 마시는 경우는 남편과 생맥주 한잔 할때 뿐이예요
생맥주가 마시고 싶어도 남편이 없으면(출장이라든가 기타)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서 안 마셔요 ㅠㅠ
이런 성향이라선지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고
사실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도 별로 없고요.
너무 심하게 개인주의죠... 회사에서는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지만 따로 더 가깝게 지내지 않은거고요.
몇년전만해고 남편은 저와 술마시는 걸 마지 못해 해주는 서비스처럼 굴더니
이제는 자기가 더 저와 마시고 싶어하네요
우선 다른 술보다 질좋은 맥주를 좋아하게 됐고
말에 많아졌어요.
남편도 이젠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가니 술 취한 모습 다른 사람한테 안보이려고 하는것도
생긴 것 같기도하고, 맘 편히 속 마음 털어놓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내 뿐이라 생각이 서서히
든건지... 이제 맥주 좀 졸이고 다이어트하려는 나를 방해하네요... ^^
이래서
부부가 봐요
1. 저도
'14.12.2 9:02 AM (14.32.xxx.97)남편이 유일한 술친구였는데, 두어달 전에 술마시다 둘다 쩜 취한 상태로
싸움을 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제 너랑 안논다 하고
지금까지 쭈욱 ㅎㅎㅎㅎ
둘 다 옹고집에 똥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승질이라 아마 죽을때까지
오붓이 둘이 나가서 술 마시는 일은 없을거예요.
원글님은 부디 오래오래 제몫까지 좋은 시간 가지세요 ^^2. ^^
'14.12.2 10:13 AM (115.126.xxx.100)저는 술이 좀 약하기도 하지만 맥주 한잔만 마셔도 다른 곳은 다 괜찮은데
눈 주위가 빨개져요 몹시 못나지죠 ㅎㅎ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 술마시는게 꺼려져요
집에서 혼자 마시는건 재미가 없고
남편은 제가 못나보여도 상관없으니.. 남편이 제일 편해요
술집에서 눈 주위 빨개져서 못나보여도 남편이 괜찮다고 하니
뭐 지나가는 사람들이야 무슨 상관 이렇게 생각되고
집에서 마시면 제일 편하구요
밖에서 술마시는거 즐겨하던 남편도 이제 몸이 안따라주니
집에서 저랑 조금씩 마시는게 제일 편한가보더라구요
이런저런 소리 다 해도 다른데로 흘러갈 걱정도 없고
어제처럼 눈오거나 또 비오거나 하면 오늘 포장마차가자~하고 연락하곤 했는데
요즘 멀리 나가있어서 서로가 아쉬워하고 있어요 ㅎㅎ3. ....
'14.12.2 1:34 PM (49.50.xxx.237)저도 한때는 남편하고 술마시기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남편의 술구세가 장난아니네요.
눈동자 풀리는것도 싫고 말많은것도 싫고
술핑게로 하는 말들도 싫고
요즘은 제가 술 딱 끊고 한잔도 같이 안마십니다.
저는 같이 술마시기 싫은 상대 1위가 남편이라는 슬픈 현실.
원글님 오래오래 이어가세요.ㅜㅜ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42997 |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 ㅋㅋ | 2014/12/03 | 3,583 |
| 442996 |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통과 | ☆ | 2014/12/03 | 604 |
| 442995 | 겨울.새벽.성시경 노래...사랑이 1 | ㅎㅎㅎ | 2014/12/03 | 1,113 |
| 442994 | 내 인생의 드라마 2 | 메리대구 | 2014/12/03 | 1,425 |
| 442993 | 시사 고발 프로그램 3 | 질문 | 2014/12/03 | 1,598 |
| 442992 | 국민tv 김용민에대해서 3 | 뚜벅네 | 2014/12/03 | 1,412 |
| 442991 | 깨어 있다면 창문 열고 밖을 함 보세요 6 | 지금 | 2014/12/03 | 2,737 |
| 442990 | 강세훈원장.. 면피하는 방법은 8 | 해결 | 2014/12/03 | 2,433 |
| 442989 | 최고의 패딩은 어느제품일까요..? 11 | 패딩 | 2014/12/03 | 5,027 |
| 442988 | 정말 신기하네요 수능만점자에 이승민이라는 이름이 세명이나... 21 | ㅇㅇ | 2014/12/03 | 11,326 |
| 442987 | 방배래미안과 이수홈타운 환경 좀 알려주세요.. 4 | 이사준비중 | 2014/12/03 | 3,326 |
| 442986 | 수원. 지금 눈 완전 펑펑 5 | ㅇㅇ | 2014/12/03 | 1,810 |
| 442985 | 조직이라는게 참.. 6 | 배신감 쩌네.. | 2014/12/03 | 1,300 |
| 442984 | 변비에 즉시 효과는 우엉달인 물입니다. 14 | 효과좋아요 | 2014/12/03 | 4,485 |
| 442983 | 희망버스 기획’ 송경동 시인에 징역 2년 6 | ... | 2014/12/03 | 949 |
| 442982 | 김장 김치 담근게 너무 맛있게 익어서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ㅠㅠ 23 | ..... | 2014/12/03 | 5,160 |
| 442981 | 프리즌브레이크 결말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8 | 프리즌브레이.. | 2014/12/03 | 10,508 |
| 442980 | 날씨 일주일후거 알수없을까요? 7 | 아 슬퍼요 | 2014/12/03 | 1,031 |
| 442979 | 치과의사 살해사건 글 거의 읽었어요, 제나름의 결론... 25 | // | 2014/12/03 | 7,474 |
| 442978 | 여기는 인천..밖에 눈이 어마어마하게 오네요.. 16 | .. | 2014/12/03 | 3,299 |
| 442977 | 나이 드니 힘든 것도 가지가지.. 3 | 쇼그렌증후군.. | 2014/12/03 | 2,013 |
| 442976 | 질문요 | ㅡㅡㅡ | 2014/12/03 | 492 |
| 442975 | 빈집에 번호알려주고 세탁기 배달받아도 될까요? 6 | .. | 2014/12/03 | 2,251 |
| 442974 | 토끼털 롱코트를 조끼로 리폼했어요 2 | 다니나 | 2014/12/03 | 2,494 |
| 442973 | 제가 하는 연근조림은 왤케 맛이 없나요 7 | 00 | 2014/12/03 | 1,6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