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들어간다는것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4-12-01 13:06:31

아직은 내가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이제 조금더 나이들어

경제력도 없어지고

아이도 결혼해 자신의 가족을 이루고 살즈음이 되면

 

참 서글프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몇일 어머님이 와계시는데

말씀으로는 그래도 너네집이 젤 편하다고 하시는데

왜 그말이 전 더 불편하고 힘든건지..

 

어머니도 삼남이녀 다 키워 결혼시키고

증손자까지 보신연세이신데

그래도 정정하셔서 혼자 고속버스 타고

딸집 아들집 다니시는건데

 

우리끼리만 살던 습관에 익숙해진 며느리는

그 잠깐 계신 몇일이 어렵고 힘드네요.

 

어머니도 자식들 키울때는

한집안의 중심이어서

모든 일들이 어머니 아버지 두분 중심으로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사셨던건데

 

이제는 껍데기만 남아

이집가도 안편하고

저집가도 안편하신 모습을 보니.

 

나도 곧 저리 될텐데 싶습니다.

 

그나이때의 노후가 자식 잘키우는거 밖에 더있었을까요??

자식은 다 잘자라서 자리잡고 살고 있건만

늙어버린 팔순노모에게는

편히 쉴자리 한곳이 없네요..

 

 

갓 시집와 어머니 말씀이 전부인것처럼 움직이던 때도 있었건만

이제는 토달고 귀찮아 하는 나쁜 며느리가 되었네요.

 

내 노년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짠하고 시리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불편하기만 한 내 일상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못난 이기심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하루입니다..

IP : 183.101.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12.1 1:11 PM (121.167.xxx.237)

    따듯한 글이네요..원글님도 어머님도 좋은 분이신듯 해요..저도 가끔 하는 생각인데,,막상 만나면 마음이 180도 달라진다는..사람끼리 부디끼는게 쉽지 않죠.내가 낳은 자식, 내부모도 힘든데,,결혼으로 맺어었지만,,사실 남의 부모를 잘 모신다는게,,

  • 2. 정말 동감이에요.
    '14.12.1 1:43 PM (147.6.xxx.61)

    그래서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나봐요. 자기 자식들은 끔찍히 예뻐하고 부모들은 부담스럽고... 내리사랑이 없으면 인류가 벌서 멸망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몸아프실때마다 시골에서 올라 오시는데 마음 곱게 쓸려고 해도 울분이 ㅠㅠ 이게다 남편땜에 고생한다는 억울함인데요... 참 결혼이란게 서로 부족한거 채워주고 그래야 하는 건데.. 그럴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건데, 이제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기분만 왔다갔다 하네요..

  • 3. 900
    '14.12.1 5:00 PM (84.144.xxx.76)

    부모가 부담스럽기보다는...시부모라 부담스러운거죠. 보통은 친정 부모는 짠하기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750 그럼 이혜훈 반포 청약(40억 로또)은 취소되나요 궁금 07:26:33 68
1787749 저도 호텔조식 왔어요 .... 07:25:36 91
1787748 상상페이백 질문 있어요. .... 07:25:03 33
1787747 황운하 : 김민석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 법안의 심각한 문제점들 1 ㅇㅇ 07:16:08 145
1787746 호주 브리즈번 여행중입니다 2 여름나라 07:10:56 222
1787745 모임에서 짜증나는 사람 1 모임 07:09:40 417
1787744 이런지인.. 1 ... 07:04:49 291
1787743 90 넘었는데 건강하신 부모님들 4 06:56:30 833
1787742 호텔 조식 글 카드 연2회 조식5만원 할인 2 000 06:33:40 1,037
1787741 시의원,구의원 꼭 필요할까요? 5 새벽 05:38:06 857
1787740 평생 기다려야 하는 삶 VS 기다릴 것이 없는 삶 2 못자란아이어.. 05:27:02 1,304
1787739 쪼리신발 아쿠아슈즈 대체 가능한가요? 1 푸켓 05:12:56 249
1787738 드라마 사랑의 이해 결말 알려주세요 2 우엥 03:28:39 1,276
1787737 '음주 거부' 공무원 승진시킨 남원시.. 최경식 시장 경찰 출석.. 5 ㅇㅇ 03:07:04 2,044
1787736 명언 - 아름다운 사람 1 ♧♧♧ 03:02:37 549
1787735 李 "對中 무역 적자, 혐중·혐한 때문…中 배척하면 우.. 6 .... 02:36:03 769
1787734 박나래건도 보면 8 연예인 02:32:33 3,431
1787733 저는 부채살 좋아해요. 2 ........ 02:22:34 1,426
1787732 성인아들이 게임을 하느라 이시간까지 16 .. 02:05:57 2,262
1787731 새로생긴 문화? 1 ㅂㅅㅌ 01:58:00 794
1787730 82밑 광고로 다음넷 들어가면 뜨는데 광고 안뜨는.. 01:48:56 118
1787729 노후문제는 동서고금 상관 없나봐요 8 부모님 01:28:04 2,368
1787728 "내란의 산실 방첩사" 2 그냥3333.. 01:25:35 792
1787727 눈으로 욕하는 아기들 ㅋㅋㅋㅋ 3 아기는사랑 01:20:42 2,378
1787726 주변에 보니 재산 많은집 딸들은 결혼 안하네요… 30 01:08:10 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