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4-11-30 23:55:17
맞벌이 입니다.
3년전부터 파트로 일하니 정식 맞벌이는 아니구요.
시댁 근처 살면서 시어머니 주도하의 김치를 몇년 하다가 버스 4정거장 떨어진 곳으로 나름의 독립을 하자 시어머니가 김장을 난 못 하겠으니 니가 알아서 해서 나 좀 다오 하셨어요.
친정은 멀고 김장 하자고 칠순 노인 멀리 오라가라 하기도 죄송 스럽고.
그간 제 손으로 온전히 혼자 담근적이 없어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하나로 가서 절인 배추 사고 (사실 이거 사니 끝이더군요) 이거저거 사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무슨 옥수동 선생부터 몇분들의 레시피 잘 읽어봅니다
규칙을 찾았어요 10킬로당 450-550 정도의 짠맛
이거면 끝이구나 하는 순간 노니님이 정리한 김치 레시피가 보입니다
매실액기스는 없은데? 뭐 양파랑 배랑 그런거 갈면 단맛 보충은 되겠지 싶어 무시
그때 팥쥐랠라님의 레시피 발견 육수는 진하게
오케이
김장이니 약간 짭짤하게 500그람에 맞춰서 육젓 까나리 황석어 멸치젓 섞어 넣고 절인배추 30킬로 배추를 끝냈어요.
시어머니 갖다 드리니 만족하신게 벌써 3년전일이네요.

서럽고 억울하세요? 그렇게 감정낭비 할 시간에 몸 조금 쓰세요. 전 장부터 옮기고 그 모든걸 남편없이 다 했지만 남편도 좀 써서 하세요.
남편한테 생색도 내고 칭찬도 강요하고
수육도 이참에 지겹게 먹고

대체 뭐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지
IP : 116.3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십니다
    '14.12.1 12:03 AM (39.7.xxx.198)

    가족들이 일년을 먹을 김치인데
    지혜롭게 처신을 잘하셨네요

  • 2. 네님
    '14.12.1 12:13 AM (118.221.xxx.214)

    엄마한테 김치 한포기만 보내달라고 말하지그러셨어요.왜. 말을 못해요?왜 왜 왜 왜요?

  • 3. ...
    '14.12.1 12:28 AM (116.123.xxx.237)

    ㅎㅎ 그러게요
    하다보면 느는거지..
    아니면 사먹는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567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58 누누 2014/12/02 5,153
442566 석화가 일반 굴보다 영양가치 있나요? 3 질문 2014/12/02 2,032
442565 독일 다니엘 너무 좋아요 16 독다만세 2014/12/02 6,561
442564 영어 가정법 좀 도와주실분... 11 gajum 2014/12/02 1,380
442563 어지럽네요 1 어지러워요 2014/12/02 694
442562 전기난로 조언 2014/12/02 638
442561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문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궁금해서 2014/12/02 5,575
442560 내일자 장도리.jpg 2 보세요 2014/12/02 1,369
442559 잘지내온 시댁..이혼얘기 꺼내면 돌이킬수 없을까요?ㅣ 20 배숙 2014/12/02 6,234
442558 양현석씨는 무슨 능력이 있는걸까요 30 ee 2014/12/01 9,037
442557 하자 많은 집을 팔려면 7 우찌 2014/12/01 2,342
442556 중앙난방 아파트 살고있는데요.현재 방 기온이 21.8도입니다. 13 .. 2014/12/01 4,768
442555 수업시간에 잠만자면서 성적좋은 학생들은 9 al 2014/12/01 2,753
442554 보건 식품영양 체육 이런쪽에 관심있으면 어떤 진로 가지는게 좋을.. 궁금 2014/12/01 632
442553 우리개는 내가 뭐가 좋다고 13 .... 2014/12/01 2,828
442552 혹시 치과의사 살해사건 아시나요?? 87 2014/12/01 30,795
442551 유쾌한 사람이고 싶은데 맘대로 안돼요 3 리셋 2014/12/01 1,354
442550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마이너) 어떻게 찾나요 3 2014/12/01 667
442549 저기 이번 크리스마스에 남친하고 대실 해서 있고 싶은데 6 19금 2014/12/01 5,599
442548 욕실라지에타 공사비 도움부탁해요 공사비 2014/12/01 997
442547 전세만기전 이사하는데 집주인과 합의가 안되요 3 김경아 2014/12/01 1,635
442546 손 작으신 분들 장갑 어디서 사세요? 3 장갑 2014/12/01 852
442545 아이엄마로서 안타까운 가정에 힘이되어주세요. 1 빛나는무지개.. 2014/12/01 609
442544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 없나요?? ddd 2014/12/01 835
442543 '원녀일기' 강추!해요 5 완전 재미있.. 2014/12/01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