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글서글한 남자랑 사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4,830
작성일 : 2014-11-30 12:43:30
서글서글한 남자라면 밝고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남자인거죠..
사람이 꽁하지 않고.. 자존심 부리지 않고..
그런 남자..
저는 좀 소심한 남자랑 살고 있어요..
말수가 적고 자기 표현 안 하고
물론 책임감 있고 자기 할 일은 열심히 하는데요, 이해심이라든가 따뜻한 눈길로 아내가 슬플 때 위로하는 걸 잘 모르는 남자에요..
이런 남자를 서글서글한 남자로 바꿀 수 있을까요..
IP : 221.153.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1.30 12:49 PM (14.34.xxx.180)

    사람은 안바뀝니다.
    소심한 면을 그냥 받아들이고 장점을 극대화해서 사는거죠.

    원글님 스스로도 생각해 보세요.
    내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고 남편이 바꿀수 있는지 물어보면 뭐라고 하실껀지...

    내가 잘 할수 있는면을 어필~해서 살 수 밖에 없는거죠.

    남편의 높은 책임감 높은 성성실 이런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이쁘게 봐주면서 사세요.

    죽기전에 아니면 죽을 고비를 넘기기 전에는 안바뀔겁니다~~

  • 2. 그럴까요..
    '14.11.30 12:53 PM (221.153.xxx.53)

    안 바뀔까요..
    제 성격도 제가 못고치는데 ㅎㅎ
    휴..
    먼저 본을 보인다는 건
    남편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라는 말인지요?
    제가 여유 있을 때나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 3. 타고난
    '14.11.30 12:54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천성이 바뀌긴 어렵고요
    님이 내가 이럴땐 이렇게 해주라 하고
    민원을 넣어보세요

  • 4. 근데..
    '14.11.30 12:55 PM (221.153.xxx.53)

    서글서글한 남자도 아내하기 나름일까요..
    문제는 저일까요..
    남편에게 넘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될까요..

  • 5. 남자는안바뀝니다
    '14.11.30 2:00 PM (1.215.xxx.226)

    여자는마지막엔바뀌고남자는마지막까지안바뀝니다

  • 6.
    '14.11.30 2:07 PM (203.226.xxx.91)

    에효
    전 맨날 오로지 자기만 힘들다고 징징대고 못먹는것도 더럽게 많고 강박증도 있고 남의 취향같은건 아예 머릿속에 입력을 안시키니 당근 모르고 세상에서 지 사상이 젤 옳고 지 취향이 최고 멋있는줄 아는 남자랑 살아요.
    서글서글하니 무난한 남편 가진 분들 정말 복받으신듯

  • 7. 남자의 덕목중에
    '14.11.30 8:24 PM (113.131.xxx.188)

    책임감 있고 자기일 성실하게 하는 거...그거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히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남편의 품성을 파악하셨으니까 좋은 점은 칭찬해주고 감사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님이 대신 감싸주고 베풀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살면 아무 문제 없을 거에요. 법륜스님 말씀처럼 베풀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다 잘 살 수 있다고 해요. 님의 자녀들을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은 가능해보입니다. 님의 시범을 잘 보인다면요...

  • 8. 아 그리고
    '14.11.30 8:28 PM (113.131.xxx.188)

    님 글을 다시보면 남편분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남자들 중에 특히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 있어요. 그 사람이 어디가 잘못이 아니라 타고나길 그런 겁니다. 반면에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하면 공감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라고 해요.

    제가 보기엔 님이 아프거나 힘들 때 내가 지금 상황이 이러하니 이러저러한 것을 해주세요 라고 요구하면 실제적인 것들은 도와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약을 사다 준다거나 대신 집안 일을 도와준다거나...
    그러면 그렇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하면 긍정적인 조건 강화가 되는거죠. 강아지 훈련 시키듯이요. 아...이럴 땐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는 구나. 그리고 나도 칭찬받았으니 좋다...

    다 커서 입양한 아들이라 생각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 9. t몬
    '14.11.30 8:36 PM (125.187.xxx.101)

    그냥 님 팔자에요.

    밖으로 너무나 서글서글해서 결혼했더니

    집안에서는 궁시렁 거리는 스타일 넘 피곤해요.

  • 10. 홍요섭
    '14.11.30 8:46 PM (125.178.xxx.133)

    드라마속의 홍요섭믈 볼 때 마다 딱 서글서글이란
    단어가 떠올라요.
    울남편은 느글 지글..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96 화나고 눈물이 납니다 - 최성호 학생 아버님 이야기 2 ........ 2014/12/01 1,582
442195 속보 - 인천 남동공단 화재발생 1 참맛 2014/12/01 1,729
442194 자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치즈계란말이를 해놓고 나갔어요. 12 10년차 2014/12/01 3,609
442193 자기남편에대한 콩깍지는 언제 벗겨져요?? 12 .. 2014/12/01 3,418
442192 도와주세요ㅠㅠ체한것같은데 위로도 아래도 12 배탈 2014/12/01 1,485
442191 사업하는 지인이 있는데 망하는 이유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면 민폐일.. 9 089 2014/12/01 3,616
442190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이랑 부산대 항공우주기계공학 어디가 더 나.. 8 선택 2014/12/01 3,068
442189 66사이즈가 크게나온 30대브랜드 1 66 2014/12/01 1,364
442188 양현석 정말 나쁜인간이네요 기사보니.. 44 2014/12/01 32,048
442187 요즘 식품 검사 그런거 제대로 안하나 봐요. 1 식당 2014/12/01 461
442186 첫집매매) 도배, 페인트, 시트지 조언주세요^^ 1 코스모스 2014/12/01 1,334
442185 대체 번역 관련 취직은 어찌해야하나요 ㅠㅠ 7 돈벌고싶다 2014/12/01 2,115
442184 허니버터칩 살수 있었는데 걍 안샀어요 10 맛이궁금해 2014/12/01 2,912
442183 경축> 김무성 "사자방 수용시사" 2 닥시러 2014/12/01 975
442182 혹시 컴터수리맡기실분 컴1@9라는 업체 조심하세요 1 원글 2014/12/01 701
442181 아이스크림 이라는 까페가 유료죠? 15 알러주세요 2014/12/01 2,063
442180 1월중순 제주도비행기티켓 더싸게 가능할까요? 4 결정장애 2014/12/01 1,008
442179 제목부터 헛웃음 터지는 미생 기사 하나 1 세우실 2014/12/01 1,421
442178 층간소음 5 처음 2014/12/01 933
442177 모르는 전화가 왔는데요 anja 2014/12/01 813
442176 동대문에서 커튼 맞춰보신 분 질문이요 3 정말 싸나요.. 2014/12/01 1,198
442175 사내 부부 경조금등등 지급 궁금함 2 궁금이 2014/12/01 2,412
442174 아주아주 따뜻한 장갑알려주세요 8 꽁꽁 2014/12/01 1,433
442173 출산 후 시댁에 언제 인사?드려야하나요? 14 예비맘 2014/12/01 5,411
442172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7 카보 2014/12/01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