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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생 엔딩 너무 좋지 않던가요?

취하라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4-11-29 15:36:30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더할나위 없없다.
이승열의 노래
장그래의 나레이션
보들레르의 취하라

-보들레르


항상 취하라
그것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것은 없다.
시간의 끔찍한 중압이 네 어깨를 짓누르면서
너를 이 지상으로 궤멸시키는 것을 느끼지 않으려거든
끊임없이 취하라

무엇으로 취할 것인가
술로, 시로, 사랑으로, 구름으로, 덕으로,
네가 원하는 어떤 것으로든 좋다.
다만 끊임없이 취하라.

그러다가 궁전의 계단에서나
도랑의 푸른 물 위에서나
당신만의 음침한 고독 속에서

당신이 깨어나 이미 취기가 덜하거나
가셨거든 물어보라.
바람에게, 물결에게, 별에게, 새에게, 시계에게,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굴러가는 모든 것에게,
노래하는 모든 것에게, 말하는 모든 것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바람이, 물결이, 별이, 새가
시계가 대답해 줄 것이다.

취하라.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항상 취해 있으라.
술이건, 시이건, 미덕이건 당신 뜻대로
IP : 223.62.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캡쳐
    '14.11.29 3:39 PM (223.62.xxx.20)

    http://m.dcinside.com/view.php?id=misaeng&no=33233&page=1&serVal=%EC%B7%A8%ED...

  • 2. 정말
    '14.11.29 3:47 PM (222.100.xxx.113)

    멋있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연출했는지..
    모두 다 딱이고 잘 어울려요
    넘넘재밌어요!

  • 3. 드라마가
    '14.11.29 5:01 PM (1.236.xxx.8)

    좀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정말 최고의 엔딩이었어요. 나를 알아주는 상사..크리스마스 인사말에
    더할나위 없었다..
    이런 찬사가 어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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