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졸지마세요

찜찜 조회수 : 17,070
작성일 : 2014-11-28 17:08:14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대각선 맞은편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고요. 
잠시후 옆에 자리가 나니 어떤 젊은 남자가 겉옷을 벗어든채 앉더라고요.
별생각 없이 멍하니 보고 있는데 잠시후 그 남자 옷이 꿈틀꿈틀 움직이는거에요.
뭐지 하고 보니 아무래도 옆에 여자분 허벅지쪽을 더듬고 있는것 같았어요.
팔에 걸친 두꺼운 옷때문에 제대로 안보이지만 짐작컨데 거의 확실해요.
아무래도 찜찜하고 이상해서 그남자를 계속 노려보기 시작했어요.
잠시후 저랑 눈이 마주쳤고 제가 그사람 팔쪽을 한번 보고 다시 노려보니 당황하면서 흠흠-헛기침을 하더니
급하게 휴대폰을 꺼내서 막 보더라구요. 그 후로 두 번 더 눈 마주쳤고요.
얼마나 기분나쁘고 짜증나던지... 근데 정확하게 보인건 아니고 심증뿐이니.. 어휴... 
동영상이라도 촬영했어야 하나 ... 오전 내내 그게 생각나 찜찜하더라고요.
진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졸다가 큰일 나겠어요. 다들 조심하세요.




IP : 112.155.xxx.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찜찜
    '14.11.28 5:12 PM (112.155.xxx.34)

    대놓고 막 더듬는게 아니라 슬쩍슬쩍 갖다 대는거겠죠 아마.
    암튼 그 여자 세상 모르고 머리 막 흔들어가며 자더라고요.

  • 2. 찜찜
    '14.11.28 5:15 PM (112.155.xxx.34)

    가만 생각하니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도 조심해야겠어요.
    옷으로 팔을 그렇게 가리고 있으면 옆에 앉은 사람 가방도 털 수 있지 않을까요??
    암튼 지하철에서 절대 졸지 말아야지....

  • 3. 교묘하게
    '14.11.28 5:15 PM (122.37.xxx.51)

    추행범들은 이런쪽으로 머리가 잘돌아가나봐요
    읽다보니 제가 다 화가나네요
    겉옷으로 가리고 짓거리 하는거.
    대놓고 말할수도 없고, 촬영해도 정확한 근거가 없어 자칫 명예훼손으로 당할 우려가 있고
    하여튼 원글님이 눈짓을 해서 더이상 못하게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 4. ~~~~
    '14.11.28 5:17 PM (112.149.xxx.131)

    별놈들 다 있네요!!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놈들이 꼭~~~

  • 5. ...
    '14.11.28 5:30 PM (223.62.xxx.110)

    이상한 놈들 많아요. 촬영하는 놈도 있어요. 애기엄만데..

  • 6. 종종
    '14.11.28 5:48 PM (210.205.xxx.161)

    이전에 뉴스에도 나왔잖아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
    늦은 시간 지하철에서 술취해자는 여대생정도되는 여자가 자는 옆에 앉아서
    애정행각을 벌리던 아버지나잇대분....

    연인사이라고 착각하고파도 너무 수상해서 앞사람이 폰으로 동영상찍어 경찰에 넘겨...
    그래도 그 여자는 비몽사몽...

  • 7. 광역버스 졸앗는데 옆에서 허벅지 더듬던 놈
    '14.11.28 5:49 PM (1.215.xxx.166)

    잇었어요
    카메라로 사진찍어놓고 확 때렸어요

  • 8. 맞아요
    '14.11.28 6:20 PM (180.69.xxx.110)

    저도 대학생때 당한적 있어요 좌석버스 옆자리에 남자가 앉았어요 상의를 팔에 걸고 그런가 했더니 이놈이
    슬쩍슬쩍 터치하더라구요 어렸을때고 순진했지만 점점 노골적이되고나서 이게 뭐하는건지 알아채곤 자리에서 일어나서 옮겼어요 빈자리 많음에도 일부러 여자옆에 골라 앉는 옷으로 팔가린 놈들은 반드시 주의하세요

  • 9. 맞을거예요
    '14.11.28 6:55 PM (125.177.xxx.190)

    예~전에 어떤 늙은놈은 신문 펼치고 읽는척하면서
    한손으로 제 허벅지 쪽으로 손을 더듬더듬 댔었어요.
    저 졸지도 않고 멀쩡하게 앉아있었는데두요.
    미친놈들 많아요. 예전보다는 덜한거 같지만..

  • 10. 맞아요
    '14.11.28 7:10 PM (61.83.xxx.77)

    저도 대학생때 좌석버스에 남자가 자켓을 들고 탔는데 창밖보다 느낌이상해 봤더니 천연덕스럽게 손을 허벅지에 올리고 자켓을 덮고,,어이가 없어 탁 치며 째려봤는데도 꿈쩍안하고앉아있더라구요.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수법을 쓰네요

  • 11. ....
    '14.11.28 7:16 PM (180.69.xxx.122)

    저도 예전엔 당한적 있어요..
    좌석버스 안에서 졸았었는데 옆에 앉았던 늙수그레 아저씨가 허벅지에 손을... 재수탱이 같은 시키...
    진짜 너무 놀랬네요. 여잔 대중교통안에서 졸기도 힘드네요.
    그땐 좌석버스에서 그런 새끼들 많았었는데.. 훤한 지하철에서 것도 오전에 참..
    그런시키들 다 손목가지를 어떻게 해버려야 되요..

  • 12. 저도
    '14.11.28 8:17 PM (122.40.xxx.94)

    그런 경험 있었어요.
    쨰려보면서 손목아지 잘라버린다 했더니 다른자리로 가더군요.
    젊은놈이.. ㅠ

    이후로 손에 옷들고 일부러 옆에 앉는 남자들 유심히 봅니다.

  • 13. ㅠㅠ
    '14.11.28 8:40 PM (175.209.xxx.125)

    전 20년전 압구정에서 좌석버스 탔는데,
    옆좌석의 술취한 아가씨가 제 가슴을 만지더라능…

  • 14. 근데
    '14.11.28 9:25 PM (61.79.xxx.56)

    조는 분들은 오죽하면 졸까싶어요.
    너무 피곤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럴텐데.
    것도 지하철, 버스 이런데서.
    안됐어요.근데 못된 치한들까지!

  • 15. ....
    '14.11.28 9:28 PM (14.41.xxx.104)

    아는 동생이 지방 내려가는 버스에서 눈감고 음악듣는데 누가 어깨를 쳐서 눈 떴더니 반대편 커플이더래요. 동생 옆에 앉은 놈이 사진찍었다고. 신고했더니 멀쩡히 여자친구도 있는 대학생이었구요.

  • 16. 여성
    '14.11.29 12:06 AM (211.36.xxx.232)

    여성 전용칸이 필요하긴 필요해요

  • 17.
    '14.11.29 12:06 AM (58.229.xxx.62)

    술취한 척하며 슬쩍 앉는 놈도 조심.
    술취한 척하며 내 허벅지에 접촉을 시도하더라고요.
    시팔 그러고 다른 데로 옮겼어요.
    그 놈 그 황망한 표정이란 ㅋㅋㅋㅋ

  • 18. dd
    '14.11.29 8:49 AM (119.194.xxx.163)

    저런인간 쌔구쌨어요 정말 여자들 우리가 많이 조심해야돼요

  • 19. www
    '14.11.29 8:55 AM (179.43.xxx.66)

    졸지 않고 멀쩡히 두 눈 뜨고 있어도 저런다...라는 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다른 댓글도 그런 내용이 있네요.
    여자를 대체 뭘로 보기에 저러는 걸까요?
    전 고속버스 안에서 옆에 앉은 강사(같이 꾸민...야광펜 그득한 전공서적 보고 있더군요)놈이
    제가 조금 졸자마자 바로 만지려 들더라구요.
    처녀때는 당하고 말았겠지만 제가 큰소리로 '뭐하는 짓이십니까?' 하니까 바로 손 딱 빼더라구요.

  • 20. ...
    '14.11.29 10:38 AM (49.50.xxx.237)

    막영애씨처럼 끝까지 갈궈줘야해요. 그런놈든.

  • 21. ㅡㅡ
    '14.11.29 10:50 AM (39.7.xxx.126)

    저도 좌석버스에서 비슷한 경험있는데 태권도 잘하는지라 직접 팔목 비틀고 욕하고 버스 세우게 해서 내리라고 했어요.
    근데 지하철에서 자는 거 일본과 우리나라밖에 없대요.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더군요. 겁 안 나냐고. 이상한 일 당하면 어쩌냐고.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가 치안은 비교적 좋나봐요.

  • 22. 지하철
    '14.11.29 11:59 AM (182.224.xxx.13)

    젊은여자 취해서 조는데 옆엣놈이 대놓고 추행했다는..
    너무늦게 취해서타는 여자보면 조마조마해요. 연말인데
    다들 조심하세요.

  • 23. ..
    '14.11.29 1:35 PM (182.172.xxx.52)

    저런 놈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38 정부, 새 고용 형태 '중규직' 만든다 8 조카십팔색크.. 2014/12/01 1,067
442137 동대문시장 한번도 안가본 37세아짐...어느시장가면 득템할까요?.. 14 2014/12/01 3,090
442136 1500척 中어선,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 중 2 참맛 2014/12/01 764
442135 출산예정일 후 10일 후 아가씨 결혼식인데 참석안해도되는거죠? 25 예비맘 2014/12/01 4,982
442134 전설의 마녀 궁금한 점... 푸들푸들해 2014/12/01 852
442133 중학생들 교탁 앞에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볼때요 2 영어 2014/12/01 1,208
442132 시기별로 항상 나오는 글^^ 4 11층 새댁.. 2014/12/01 744
442131 눈오는 날 무슨 노래 주로 들으세요? 8 눈이 옵니다.. 2014/12/01 733
442130 받아주는 입장으로 산다는 것 4 2014/12/01 928
442129 면세점에서는 선물포장이 안되나요? 7 새들처럼 2014/12/01 8,641
442128 프렌차이즈 빵집 왕파리 ㅠ_ㅠ 4 으쌰쌰 2014/12/01 1,289
442127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714
442126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485
442125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613
442124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667
442123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735
442122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3 2014/12/01 2,152
442121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455
442120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989
442119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84
442118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89
442117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631
442116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93
442115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325
442114 교정 유지장치만 새로 할수 있을까요 1 교정 2014/12/01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