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살아 보니 겉매너 좋은 것보다 겉과 속이 같은 게 낫더라구요

ㅇㅇ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4-11-28 10:00:50
최근 여러 지방 사람들 많이 만나봤는데요(개중 일본인도)
원래는 까칠하고 자기 주장 강한 사람 별로 안 좋아했는데
차라리 그쪽이 본인 속을 백프로 오픈하는 거더라구요
더 무서운 쪽은 겉매너 엄청 좋은데 무슨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는 사람이요
매너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멋진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앞에서 다 쏟아버리는 사람은
기분은 좀 나빠도 찜찜하다거나 하는 건 없거든요
보이는 게 전부 다구요
그런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겉으론 화도 안내고 매너도 좋은데
거절할 때도 제가 그날 안되는 거 알면서 일부러
그날로 약속 바꿀 수 있을까요?이런식으로 하는데
좀 소름이 돋더라구요
살아보니 사람 보는 기준이 바뀌게 되네요
IP : 175.197.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10:04 AM (115.143.xxx.41)

    저도 동의해요
    제 시댁식구들이 겉매너가 좋은데 속은 아닌 경우거든요.
    1분전까지 어떤 사람이랑 활짝 웃으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대화하다가
    돌아서자마자 쟤는 꽝이야. 쓰레기다. 이러시는데 정말 이중인격자 보는 줄 알았어요. 소름끼치더라고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있다고 해서 싫어하는 티를 내고 원수가 되어야 정직한거다 이런게 아니고요,
    환하게 웃으며 특별히 잘해주고 살뜰하게 대하다가 돌아서서 바로 욕하는 그런거요. 정말 싫었어요.

  • 2. ㅎㅎ
    '14.11.28 10:55 AM (121.162.xxx.53)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사람하고 관계에 있어서 더 오래가고 끈끈한 것 같아요.
    무뚝뚝하고 비사교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하기 어렵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사회생활에서 좀 모난구석이 있지만 어려울때 도와주고 위로도 제대로 할줄 아는 것 같아요.
    친근하게 대하면서 교묘하게 이용하고 항상 웃음끼 머금고 화술이 현란한데 가만 곱씹어 보면 말에 뼈있는 사람들보다 ...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 3. 원글님은
    '14.11.28 11:06 AM (59.6.xxx.250)

    봉사활동은 안해보셨나봐요..

  • 4. 윗님
    '14.11.28 2:02 PM (121.88.xxx.86)

    봉사 활동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787 지금 전철 타고 가는중인데.. 1 ... 2014/12/24 719
448786 미세먼지주의 알림 문자 왔어요 4 오늘 2014/12/24 1,029
448785 큰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16 마마 2014/12/24 3,915
448784 본죽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나요? 2 질문 2014/12/24 20,508
448783 조언부탁드려요 급질 2014/12/24 316
448782 초등학교 1학년 공부 봐주는 사람,,,, 선생님?시터? 어떤 사.. 3 dd 2014/12/24 1,485
448781 팥죽하려고 하는데 믹서기가 없어요 11 ... 2014/12/24 2,149
448780 일동 *디스 인턴 방송 보셨나요? 4 .... 2014/12/24 997
448779 기슬자들 영화 1 .. 2014/12/24 778
448778 82 보면서 아이들이랑 맞춤법 공부했어요. 2 받아쓰기 2014/12/24 410
448777 스마트폰 2년정도 쓰면 밧데리 못쓰나요? 3 질문 2014/12/24 1,121
448776 크리스마스가.. 원래 로마 태양신 기념일이라 던데요? 10 나한 2014/12/24 1,242
448775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기시나요? 15 결혼기념일 2014/12/24 5,513
448774 낙하산 인사 없앤다더니..149개 기관 246명 '우수수' 3 2014/12/24 341
448773 해마다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치 하시나요? 6 트리 2014/12/24 1,289
448772 그 물이 보통 물은 아닌가벼... 매형승 2014/12/24 599
448771 얼굴에 잔주름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우울해요 6 미치겠다 2014/12/24 4,743
448770 요즘 카드나 연하장 다들 보내시나요? 8 2014 2014/12/24 697
448769 [단독] 쌍용차, 이효리 무료모델 제안 거절 왜? 안어울린다 2014/12/24 2,777
448768 중고딩과 상해여행 볼만할까요? 2 방학 2014/12/24 883
448767 저보다 수입 더 많은 엄마 그리고 시댁에서도 달마다 용돈 요구하.. 8 .. 2014/12/24 4,056
448766 아파트 옆집에서 공사를 하는데 페인트 냄새가 너무 심해요 1 땡글이 2014/12/24 2,285
448765 서아프피리카산 생선... 괜찮을까요? 1 원산지 2014/12/24 459
448764 2014년 1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6 세우실 2014/12/24 425
448763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받는 서울시향 박현정 어록 4 꼬시다 2014/12/24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