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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도 영어 예명 짓나요?

000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4-11-27 23:12:48
제가 짧게 1년 살고 그 많은 일본 사람들 다 만나본 것도 아니라 단정은 못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자기 일본 이름 본명 쓰더라구요?
한국은 죽어라 애슐리 데이빗 클로이...예명 짓구요. 대만도 이름 바꾸더군요.
그냥 막연히 궁금했던 점이에요..
일본의 어떤 특이한 정서인지 궁금합니다.
IP : 84.144.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1:15 PM (39.7.xxx.166)

    제 일본친구들도 전부 본명 쓰더군요. 그런데 이건 일본 특유의 정서가 아니라 다른나라도 거의 본명 써요. 울나라 사람들이 특이하게 영어식 이름 짓는거구요

  • 2. 잘은 모르지만
    '14.11.27 11:18 PM (222.109.xxx.167)

    일본은 받침이 없어서 서양인이 부르기에 별 어려움도 없어 보이고
    아예 서양식으로 이름을 많이 짓는 것 같아요.
    마리아 에리카 마리 리나 이런 스타일?

  • 3. 무슨 뜻인가요?
    '14.11.27 11:19 PM (106.149.xxx.134)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이름을 짓는다는 게?
    나만 모르나...

  • 4. ㅁㅁㄴ
    '14.11.27 11:20 PM (123.116.xxx.25)

    일본어는 받침이 없어서 영어발음이랑 같은데요 미카 나카이 타쿠야 뭐 이렇게...
    한국이름은 권호 현정 뭐 이렇게 발음이 정확히 안되는게 있죠

  • 5. ..
    '14.11.27 11:20 PM (180.70.xxx.150)

    글쎄 일본애들은 서양애들이 이름 발음하기 어렵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다카하시, 마나미 뭐 이런 이름들, 서양애들도 발음하기 어렵지 않잖아요.
    반면 중화권이나 받침이 있는 우리나라는 이름 발음하기 어려워요.
    저도 끝까지 영어 이름 안짓고 제 이름 고수하니까 나중엔 잘들 발음하긴 하던데 그건 익숙해졌을 때 이야기구요.
    그리고 학부나 어학연수는 잘 모르겠는데 대학원 유학가는 한국인들은 영어 이름 짓는 경우보다 안짓는걸 더 많이 봤어요.
    대부분은 걔들이 이름 발음하기 어려우니까 법적 문서 제외하고 생활할때 편하게 부르라고 이름 짓는데 제 주변만 그런건지 제 주변 한국인 유학생 대학원생들은 열에 아홉은 안지었어요.

  • 6. ..발음..
    '14.11.27 11:24 PM (121.185.xxx.181)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 가진 나라 출신들이 영어이름을 따로 쓰는 경우가 많죠. 일본이름은 영어로 표기해도 읽기도 쉬운데 우리나라 이름은 발음도 많이 왜곡되고 알파벳으로 표기한 것도 읽기 어려워해요. 중국도 마찬가지라서 중국어권 출신들도 영어이름이 많구요.

  • 7. 잘은 모르지만
    '14.11.27 11:25 PM (222.109.xxx.167)

    일본에서 유행하던 키라키라 네임(DQN네임)이란 게 있는데
    이건 한술 더 떠요.

    한자어 男이라고 쓰고 읽기는 아다무(Adam)으로 읽는다던가
    金星 이라고 쓰고 비나스(Venus) 라고 읽고
    光宙 라고 쓰고 피카츄로 읽기 등등
    실제 이름이 그렇다네요.ㅎㅎ

  • 8. 잘은 모르지만
    '14.11.27 11:27 PM (222.109.xxx.167)

    재미삼아 읽어보세요.ㅋㅋ

    https://mirror.enha.kr/wiki/DQN%EB%84%A4%EC%9E%84

  • 9. ..
    '14.11.27 11:29 PM (180.70.xxx.150)

    우리나라 이름 중에 예를 들어 흔하다는 미영, 지영 같이 모음에 ㅕ가 들어가거나, 성준, 성민 같이 모음에 ㅓ가 들어가거나 이런 것들, 서양인들 입장에서는 한 번에 쉽게 발음이 안나와요. 걔들 입장에서는 일단 받침이 있다는거 자체가 어렵죠. 저 역시 중국, 홍콩, 대만 친구들 이름이 영어로 표기돼있어도 뭔가 읽기 어려운 글자 많구요. 꼭 한국과 중화권 아니어도 남아시아나 러시아 계열 등등 이름이 낯설고 영문으로 표기하기에 길면 자체적으로 기억하기 쉬운 영어 이름 하나 지어서 영미권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에서 활동할 경우 쓰는 경우 흔한 일이예요. 그리고 해외에서 공부하다 보면 느끼실텐데 우리나라, 중국, 대만, 인도 등은 유학생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일본인 유학생은 찾기 쉽지 않아요. 일본 친구한테 물어보면 걔들은 자국내에서 학위 따는걸 꽤 잘 인정해주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 10. 유학생
    '14.11.27 11:31 PM (27.35.xxx.143)

    일본이름들은 영어로 발음하기가좋아요. 쓰기도 좋구요. 쓰는대로 읽히는 이름들...우리나라이름들은 영어로 발음하기도 힘들고 쓰는법도 여러가지고 써놓으면 길고..이름자체도 영어론 다른의미가 있는 글자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아 (모, 소, 민, 희 등등 발음해보면 영어표현에 있는 말들) 여러모로 영어로 부르기엔 부적합한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소민, 소희는 영어로 쓰면 so mean, so he처럼 들리잖아요. 그런이름들이 아니더라도 한국어 발음상 이름자체도 뚝뚝 끊기는 느낌. 그래도 미국가보면 한국이름 유지하는분들이 많아요. 주로 이름중 한글자만 쓰는경우지만. 그리고 한국인들보다 중국인들이 영어이름은 더많이써요 체감상. 좀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서 오히려 촌스러운 영어이름들을 선호합니다ㅎㅎ

  • 11. 근데
    '14.11.28 12:00 AM (175.196.xxx.202)

    에리카 리나 마리 이런게 영어이름이 아니라 한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12. ㅎㅎ
    '14.11.28 1:17 AM (70.162.xxx.220)

    전 제 이름 그대로 영어발음 하기 쉽게 살짝 틀어서 써요
    이를테면 민희를 미니로 ~ 아무래도 매번 상대방이 내 이름 발음 못하는거 신경 쓰느니 그 편이 낫죠

  • 13. 000
    '14.11.28 2:29 AM (84.144.xxx.4)

    음....그런가요.



    비영어권이라 발음 문제가 있는 거다...
    하긴 독어나 불어도 어차피 알파벳을 사용하고 발음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니...독일 프랑스 북유럽 사람들이 영어 이름으로 바꿀 이유는 없는 거? 제 생각엔 혹시 국력과도 상관이 있지 않나 했거든요. 일본도 세계적인 선진국이고 하니..

  • 14. ?????
    '14.11.28 2:32 AM (125.208.xxx.186)

    유학생중에 일본인이 별로 없다뇨???? 실례지만 어디서 공부하셨느지??? 엄청 많은데요. 조기유학이 별로 없다는 말이면 공감이지만요. 미국에서 교수하는 친구 두명 있는데 일본인 제자 많아요.
    주변 한국인 유학생 열에 아홉은 본명 쓴다는 말 공감입니다. 저희학교 제친구 학교 대부분 본명 썼고 영어이름 쓰는 경우는 발음이 어려운 경우보다 한국이름이 촌스러운 경우가 더 많았어요. 십년전 얘기라 좀 변했을라나요

  • 15. 흠 ..
    '14.11.28 2:52 AM (82.132.xxx.27)

    저도 받침있는 제 이름 그냥 써요. 주변에도 이름이 촌스러운 경우 빼곤 다 한국이름 그냥 쓰네요. 20년전 영어이름 성당이름 사용할까 했는데 주위 영국 사람들이 영어이름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이름 있는데 뭐하러 바꾸냐구.. 항상 스펠링 불러줘야 하지만 몇번 만난사람들은 잘 기억해요. 중국계가 많이 영어이름쓰는거 같긴해요

  • 16. 윗분들
    '14.11.28 3:32 AM (116.38.xxx.238)

    말씀이 맞아요. 국력과는 상관없는 얘기예요.
    일본 사람들은 일단 이름이 쉬워서 저도 편하더라고요.

    중국애들은 제발 좀 영어이름 지었음 좋겠어요.
    성조가 들어가서 절대 못 알아듣겠고 따라할 수도 없음.
    영어로 써줬는데도 못 읽겠음. 기억도 안 남.

    미국애들도 내 이름 발음 못함. 한 자, 한 자는 하는데
    둘다 받침이 들어가서 같이는 못함.
    궁여지책으로 영어이름 지었는데
    너무 편하다고 좋아한 미국인도 있었지만
    네 정체성이 없어 아쉽다고 한 미국인도 있었음.
    결국 이름 중 한 글자만으로 불러달라 함.

  • 17. ..
    '14.11.28 5:17 AM (180.70.xxx.150)

    저 미국에서 사회과학 전공으로 석박사 했는데 저희쪽에서 일본인 대학원 유학생 한 명 봤어요. 학회에서도 있었는진 기억안나네요. 학회 발표자를 일일히 다 기억하는게 아니니까. 공대쪽에서 몇명 더 봤고. 그리고 자국 학위 이야기는 그들에게 들었습니다. 물음표님 전공 쪽에서는 일본인 유학생이 많았나보죠. 저는 제가 그들에게 그렇게 들은거니까 그렇게 썼습니다만? 다만 최근의 경향은 모르겠네요.

  • 18. ?????????
    '14.11.28 6:01 AM (176.251.xxx.231)

    미국 어디신데요?일본인 유학생을 찾기 힘들다구요?ㅎㅎ 대체 어디서 유학을 하셨길래..
    석박사를 어디서 하신거예요?
    일본인 유학생 찾기 힘들단 얘긴 처음 듣고 처음 보네요 ㅎㅎ
    저는 영국인데 일본인 유학생이 한인보다 많구요(물론 학교마다 인원수 차이는 있지만 통계로 보면 일본인이 훨 많죠 일단 인구가 우리보다 많으니까)
    왠만한 영국 시골가도 일본인 유학생은 찾기 쉬운데...
    한 명 봤다니 ㅎㅎ 학교이름이 궁금하네요

  • 19.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14.11.28 6:28 AM (175.223.xxx.213)

    일본은 받침이 없어서 영어로 이름을 써도 읽기편하고 다른 이름으로 읽히지 않아요. 외국애들도 그렇구요.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권은 영어로 적힌거 어떻게 읽어야할지도 모를 때 많고 발음도 희한하고 외국애들 쩔쩔 매는게 느껴져요. 이름이 편하게 불리고 해야하는데 이름부터 장벽이 생기니까 결국 영어이름 가지게 되더라구요. 중국권..싱가폴, 홍콩은 당연하고 대만도 대부분 영어이름으로 일하고 있고 중국도 많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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