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책 읽고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려면??

.... 조회수 : 3,267
작성일 : 2014-11-27 21:54:33

외동 초1 남아인데 스스로 책을 안 읽어요. 지금도 제가 읽어주고

읽어주는 것은 좋은데 스스로 안 읽구요.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지도 않아요.

아는 분이 물려주신 레고 한상자로 레고만 열심히 만들고...

저녁 먹고 나서는 레고 만지지 말라고 했을 정도예요. 잘 때까지도 레고...

저는 책을 정말 즐겨 읽었고 그게 저의 큰 정신적인 자산이 되었던 것 같은데..

책 좋아하는 아이로 어떻게 만들 수 없을까요? 스스로 읽는 것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IP : 27.115.xxx.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9:58 PM (175.121.xxx.16)

    그.. 책 읽는 것 강요하는 것은 정말 더 안좋을 것 같아요.

  • 2. ..
    '14.11.27 9: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책은 인생이 기쁨이고 보배 맞는데
    책 안 읽어도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들 많아요.
    산지식이나 경험은 어차피 사람들과 부딫혀서 얻는 거지 책으로 얻는 것도 아니고.
    요리 싫다는 마누라를 둔 남편이 어떻게 하면 와이프가 요리를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것처럼 답답해지네요.

  • 3. 죄송한데
    '14.11.27 10:05 PM (220.117.xxx.186)

    미늦지않았을까요.
    지금은그저 지좋다는거나하고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줄때가 아니겠는가... 마 저는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 ㄷ...
    (뜬금없는 쥐박흉내죄송...)

  • 4. ..
    '14.11.27 10:07 PM (222.112.xxx.155)

    책만 읽고 레고 같은 거는 잘 만들지 못하는 아이보다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물론 책도 읽고 레고도 잘 하는 아이면 금상첨화겠지만..

  • 5. 글쎄
    '14.11.27 10:07 PM (124.50.xxx.70)

    레고하게 해 주세요. 초1이면 레고 정말 즐겁게 할 나이네요.
    게임도 아니고 TV보는 것도 아니고....레고를 못하게 하다니ㅠㅠ 그것도 다 한때에요.
    레고할때 좋은 음악들 틀어주시고 작품 만들면 사진도 찍고 칭찬해주세요.

  • 6. ^^
    '14.11.27 10:12 PM (121.172.xxx.104)

    엄마가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니 꾸준히 읽어 주세요.
    함께 책방에 가서 책을 고르기도 해보고.
    고른 책을 엄마가 읽어 주다가,
    아이에게도 읽어 달라 하세요.

    책과 가까이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읽어요.
    책 읽는게 타고 나는 것은 아니에요.
    아기때부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중요한 건 엄마가 꾸준히 읽어 주면
    어느샌가 스스로 책을 보게 되어요.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하지요.

  • 7. ...
    '14.11.27 10:16 PM (211.235.xxx.160)

    저도 그런 고민 올렸었어요. 6세 남아고요.
    저는 그래서 학원 다 끊고 다음달은 도서관을 같이 다녀보려고요.
    더 늦으면 버릇 못잡을 것 같아서..

  • 8. 우리 아이도
    '14.11.27 10:24 PM (175.120.xxx.27)

    일학년 때 읽어주었어요 지금 책 무지 좋아합니다. 고학년땨도 읽어주니 책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던데요

  • 9. 초보맘
    '14.11.27 10:31 PM (175.120.xxx.131) - 삭제된댓글

    7살 남아인데 책 읽기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얼마전 마법의 시간여행이란 책을 한번 읽더니
    유치원 종일반 다녀와서 자기전까지
    매일 한권씩 뚝딱뚝딱 읽네요.
    밥먹고 자라고 해도 책 손에서 안놔요.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할만한 책을 한번 줘보세요.
    우리애는 동물과 레고를 좋아하는 7살 남아예요.

  • 10. 가장
    '14.11.27 10:34 PM (175.118.xxx.182)

    좋은 방법은 심심해야 해요.
    타고나길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다른 놀이거리 없이 심심해야 책을 읽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그랬거든요.
    너무 심심해서 어려운 책도 읽고 어른 잡지도 읽고 백과사전도 막 읽었어요. ^^;;;

  • 11. 화장실에서
    '14.11.27 10:55 PM (175.114.xxx.50)

    아이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억지로 책을 디밀었어요.(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요)
    처음엔 싫다 하더니 이제는 화장실이 정말 급한 상황에서도 바지춤 부여 잡고 자기가 읽을 책을 찾아 뛰어다닙니다 -_-
    화장실에서 제일 많이 읽구요. 새 책 주문해 주면 또 많이 읽고요...
    엄마가 항상 신경써야 하는 것 같아요...휴...

  • 12. 보스포러스
    '14.11.27 11:12 PM (211.207.xxx.203)

    마법의 시간여행, 땡기네요.

  • 13. 1학년
    '14.11.27 11:18 PM (182.209.xxx.196)

    도서관에 데리고 다녀보세요.
    일단 도서관에는 다른것들이 없으니
    책에 집중할수밖에 없구요
    처음엔 좀 재미있는 책 위주로 보여주세요.
    그러다보면 스스로 읽고싶은 책도 고르고
    책읽기 좋아하더라구요.
    대여 반납 카드 찍는것 직접 해보는것도 참 재미있어해요.

  • 14. 메이
    '14.11.28 12:14 AM (118.42.xxx.87)

    아무리 읽어도 다양한 세상경험과 인성이 부족하면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고 지식 그이상 받아들이지 못해요. 책은 읽은 권수와 무관하게 사람의 그릇에 따라 보이고 읽히는 것이니 급할거 없어요. 어릴땐 다양한 인생경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경험을 바탕으로 인성위주의 교육을 하면 스스로 어렵다는 고전이나 명작도 스스로 찾아 즐기게 되는 아이로 자랄거에요.

  • 15. 냉탕열탕
    '14.11.28 12:31 AM (211.178.xxx.90)

    어릴때부터 많이 읽어주세요.
    억지로 강요하지 말구요..
    전 제가 책을 너무 사랑해서 아이한테 책을 많이 사줬고
    저도 많이 읽고 많이 읽어줬어요.
    제가 책을 좋아하니까 책 읽어주는 시간도 너무 행복했어요.
    무척 활동적인 아이지만 틈나면 책 꺼내보고
    글밥 많은 책도 잘 보고 여러분야 책을 골고루 다 좋아한답니다. 쉬운책은 동생한테 읽어주기도 하구요.
    전집으로 사지말고 단행본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것도 좋지만 좋은책은 사서 소장하시길 권합니다.

  • 16. 부모가
    '14.11.28 12:36 AM (39.118.xxx.151)

    책 많이보고 책 좋아하면 아이들도 거의 비슷해지죠

  • 17. ...
    '14.11.28 1:23 AM (211.175.xxx.32)

    부모가 책 좋아하는 거랑 아이랑 별로 상관 없어요.
    책을 많이 읽어준다고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요.
    저는 타고 난다고 생각해요.
    저희 친정 부모님 중 아버님은 지금까지도 독서를 즐기시지만, 어머님은 별로셨고요.
    저랑 동생은 책귀신이였는데, 셋쨰,넷쨰는 별로 책 안 좋아했어요.
    그래도 셋째가 제일 성적이 좋았고요.
    남편은 책 즐기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딱 붙어 앉아서 아주 열심히 봐요.
    저는 책을 좋아하는 거고요.
    그런데 애들 중에 큰 애만 책 좋아하고 막내는 거들떠도 안 봐요.
    그런데 공부는 막내가 더 잘하네요.
    복불복이 아닐까 합니다.

  • 18. ///
    '14.11.28 7:11 AM (118.44.xxx.222)

    좋아하는 레고 실컷하게 두세요.
    하고싶은거 막으면 역효과가 난답니다.
    그냥 원글님 혼자서 도서관에 가셔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을 몇권 빌려오세요.
    아이의 취미와 관련있는 책이나 아주 쉬우면서 웃긴 내용이 있는 책이 좋을거예요.
    똥 이야기나 그림이 좀 우스꽝스런 그런 책들이 좋겠죠.

    거실 군데군데 책 늘여놓은후에
    엄마가 혼자 책을 조그맣게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읽다가 웃긴 페이지가 나오면 오버해가며
    큰소리로 배를 잡고 웃는겁니다.
    아이가 쳐다보든지 말든지...
    그리고 어떤 책은 그냥 너무 재밌다고 혼잣말을 하며
    이번에 읽으면 세번째 읽는다는둥 거짓말을 조금 섞는것도 좋아요.

    그래도 아이가 관심없어 하면
    아이앞에서 누군가에게 전화하여 그 집아이에게 책이 너무 재미있으니
    빌려주겠다고 해보세요.
    아이가 아는 아이라면 더 좋겠구요.

    엄마가 재밌다고 좋아하는 책을 자기가 아닌 다른 아이에게 빌려준다고 하면
    어느 누구나 호기심이 생겨 들여다보게 됩니다.
    아이 심리라는게 부모가 나 말고 다른 아이에게 무언가 관심을 갖거나
    나에게 주지 않는걸 주게 되면 갖고싶지 않은것도 자기가 갖겠다고 우기게 되거든요.
    혹시라도 아이가 별 반응이 없다하더라도
    엄마가 꾸준히 해보시면 엄마가 다른 일을 할때 몰래라도 뒤적여볼거예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책을 들여다보면 슬쩍 물어보세요.
    어느 부분이 재밌었냐고.
    그리고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이 있었냐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말을 하면
    어쩜 엄마와 그리 생각이 똑같냐고 너랑 같은 생각을 하는게 너무 신이 난다면서 호들갑이라도 떨어보시구요.
    아이가 조금씩 책을 읽게되면
    아빠앞에서 요즘 아이와 대화나누면서 책을 보게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을 해보시구요.
    그러면서 아이 생각을 듣다보니 보기보다 생각이 깊다는둥
    이 정도로 내 아이가 컸는지 몰라다는둥 오버하면서 칭찬도 해주시구요.

    아이 교육이란게 바로 앞에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지요.
    부모가 할수있는 노력을 꾸준히 하면서
    바라다보고 지켜보면서 기다리는거 그게 부모가 할일이라고 생각해요.

  • 19. 제가 그랬는데
    '14.11.28 7:27 AM (46.198.xxx.25)

    성향하고 집안 분위기 둘다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책 정말 많이 읽었는데, 엄마가 항상 집에서 책을 보셨거든요. 엄마가 보시니 궁금해져서 자연히 저도 따라서 책 많이 읽었네요. 세계명작동화라고 동화 전집 60권짜리 사주신거 몇번씩 돌려읽고, 초등 5학년부터는 엄마와 같이 읽었어요.그땐 일주일에 한번인가 두번인가 아파트 단지에 책 빌려주던 차가 왔었는데, 그 때마다 같이 가서 책 같이 고르고 둘이 읽고, 만화가게 같이가서 할리퀸도 같이 빌려보고, 뭐가 더 재미있다 토론도 하고요.
    책읽다가 매번 잠잘 시간 놓치니 그만 읽고 자라고 하시면 불끄고 좀 누워있다 다시 읽고, 이불속에서 전등 켜놓고 몰래 읽기도 했네요. 덕분에 온 집안 식구 다 눈 좋은데 저만 초등때부터 안경신세였고요.
    그런데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제 동생은 책읽는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ㅎㅎ

  • 20. 두 대학생 맘
    '14.11.28 9:33 AM (114.206.xxx.218)

    애기 엄마, 레고 하게 놔두세요.
    레고가 얼마나 좋은 교구인데요.
    저는 두 애가 다 대학생이고, 애를 키워본 선배엄마로서 진심 댁 아이가 안됐어요.
    레고가 좋은 나이가 있고, 책이 좋은 나이가 있어요.
    초1이면 책에 관심 없어도 크게 문제 없어요.
    어쩌면 책을 읽고 본인이 즐거웠던 경험이 없어서 책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구요.

    우리 아들 초6때까지 레고 가지고 놀았는데
    수학에서 기하와 공간도형 부분을 정말 쉽게 익히더라구요.
    요즘도 책상 위에 작은 레고 조각 올려두고 공부하다 지루하면 조물락거려요.

    저는 영어 듣기 테입을 레고 하면서 들으라고 틀어주기도 했어요.

    애가 좋아하는 것 말리려고 하지 말고,
    싫어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좋아하게 만들까 엄마가 잘 궁리하고
    윗분들 조언 참고해서 애기 잘 키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519 검찰청 화장실 1 ㅜㅜ 2014/12/17 802
446518 너 왜 글 지웠니 8 2014/12/17 2,595
446517 진로문의 1 눈은오고 2014/12/17 556
446516 도와주세요. 잠팅맘 2014/12/17 297
446515 책욕심... 안버려 지네요. ㅠ.ㅠ 14 욕심쟁이 2014/12/17 2,334
446514 싱가폴...노보텔(클락키)호텔 어떤가요? 2 희야 2014/12/17 1,503
446513 1~2억 붙었다던 위례신도시 호가, 두달만에 '반토막' 9 떳나방 2014/12/17 5,034
446512 교대 면접관련 6 ㅡㅡ 2014/12/17 1,509
446511 괜찮은 이삿짐센타 없나요? 4 이사가요 2014/12/17 1,001
446510 배에서 소리 잘 나는분 계세요? 6 .. 2014/12/17 3,384
446509 손석희, 제13회 송건호언론상 수상 1 샬랄라 2014/12/17 359
446508 왜 울까요? 19 1억코트 땅.. 2014/12/17 3,914
446507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절반 집값 떨어졌다. 6 ... 2014/12/17 3,053
446506 아이허브 살 수 있는 제품이 점점 줄어드네요. 4 qas 2014/12/17 1,836
446505 용인으로 이사가는데요 12 drdr 2014/12/17 2,256
446504 혹시 사회쌤계심 답좀알려주세요. 2 중1 2014/12/17 510
446503 종편도 쓸만하잖아요 4 홧팅 2014/12/17 629
446502 AFP, 한국, 35년 전 간첩혐의 8인 가족에 무죄 선고 보도.. light7.. 2014/12/17 271
446501 44평 아파트 샷시 비용 문의드려요 2 전세 2014/12/17 2,456
446500 대한항공 정비본부..날림정비 폭로 8 .... 2014/12/17 1,497
446499 유명한 작곡가는 왜 여자가 없나요? 14 작곡가 2014/12/17 8,111
446498 중학생 무료인강 추천부탁드립니다. 3 고민.. 2014/12/17 6,291
446497 어제보다 더 추운지 모르겠는데요? 13 비슷비슷 2014/12/17 2,623
446496 주변에 이런여자가 있으시다면ᆢ 20 벌볖 2014/12/17 5,756
446495 30평대 거실에 에어워셔 가습 효과 없나요? 아아아아 2014/12/17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