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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다 보니 저도 그저 그런 사람이 되어가네요.

ㅇㅇ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4-11-27 21:27:27
프리랜서 생활을 했고 직장 다닌 지 이제 1년 넘었어요. 예전엔 세상에 관심도 남 일에 신경도 많이 쓰고 공감도 많이 했는데 이제 그냥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게 난데 누굴 걱정하냐. 이게 제 멘탈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어느 순간은 남들에게 회사 이야기나 욕도 안 하게 되고요. 남들한테 백 날 말해도 그들도 흘려듣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그렇겠죠. 니 힘든 건 나보다 덜하니 맘껏 회사 얘기 말해봐라. 나만 힘든 건 변하지 않아. 이런 마음이요. 회사 다니는 친구들 만나도 다들 멘탈이 누가누가 더 힘든가고 물론 이건 애 키우는 친구도 마찬가지네요. 돈 벌 때가 젤 자유로웠다고 하고. 어쨌든 직장 다니면서 저도 그들처럼 . 세상에서 내가 젤 힘든 것처럼 남 얘긴 앞에선 듣지만 속으론 공감 안 하는 그저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IP : 122.34.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4.11.27 9:47 PM (115.38.xxx.83)

    나이가 먹을수록 세상에 부조리 불의 못본척 하면서 살아요 정말 먹고 살기 힘들거든요.
    친구의 아픈 이야기도 제가 더 우중충 해질까봐 가볍게 듣고요
    진심을 다해 사람을 대한게 언젠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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