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운 사람들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4-11-27 11:50:47

개인적으로 시험 준비하다가

취직이 늦어져 27에 신입사원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위에 사수가 얼마나 진상인지

자기 기분 안 좋으면 그 감정을 모두 저를 포함한 신입에게 풀었어요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살았던 거죠

그러다가 이직을 했는데, 구성원들이 다 너무 좋은 거예요

서로 배려해 주고, 격려해 주고,

회사 오는 길이 예전처럼 싫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의 트라우마라는 게 참 무섭지요.

이렇게 다들 잘 해주고, 저 역시 주변 상사, 동료 배려하며 근무하는데요

첫 회사에서의 안 좋은 경험이 불쑥 떠올라

상사가 아무리 잘해주고 동료가 잘해 줘도, 혹 속마음은 그렇지 않지 않을까

그런 의구심도 처음엔 품었었네요.

지금 회사에서 6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세상 사람이 다 같지 않다는 걸(이해관계로 이뤄진 직장에 가면 진상들이 와글하다는, 그러나 안 그런 곳도 있다는 걸 감사해하며)

새삼 느끼네요. 또 지금의 구성원들에게 감사해요.

혹시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상처받고 있는 분들 있으시다면

저처럼 이직도 고려해 보시길 바래요.

읏샤! 오늘도 82cook님들 힘 내세요

IP : 59.6.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7 12:02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읽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사람때문에 죽고 싶어 졌다가 사람 때문에 막 행복해지고...
    원래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인간관계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분들만 만나시길 빌어요

  • 2.
    '14.11.27 12:11 PM (59.6.xxx.189)

    와님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 저도 와님을 위해 기도해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852 미국에서 이사를 하면서 깨달은 미국의 소비문화 55 소비를 위해.. 2014/12/06 18,449
443851 친구에게 감정이 생겨버린것 같은데.. 말해야하나요 삼켜야하나요.. 6 회피본능 2014/12/06 2,151
443850 대학 1학년 1학기 등록하고 안 나갈경우 어찌되나요? 4 분홍맘 2014/12/06 1,886
443849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5 세탁기 2014/12/05 1,622
443848 9급월급으로 세식구 살수 있을까요 13 aa 2014/12/05 3,943
443847 [직썰만화] 상생하는 아파트 살생하는 아파트 참맛 2014/12/05 864
443846 강세훈의 반격-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신해철 관리탓하며 글올.. 14 또라이 싸이.. 2014/12/05 8,348
443845 고 신해철 후원금 모금해요. 24 ㅁㅁ 2014/12/05 2,882
443844 크리스마스 배경인 영화 어떤거 좋아하세요?? 26 크리스마스 2014/12/05 3,219
443843 신해철 어머니 자필 편지 보셨나요? 13 mew2 2014/12/05 5,177
443842 남자는 여자아이들에게 성적호기심을 갖는다는군요. 5 이상 2014/12/05 2,707
443841 암 굶겨 죽이기 109 TED 2014/12/05 15,847
443840 못버리는 병..어떻게 고칠까요? 9 참꽃 2014/12/05 2,605
443839 유자차 뚜껑 여는법이요. 12 힘없는 독신.. 2014/12/05 7,654
443838 김장 에효.. 6 ~~ 2014/12/05 1,818
443837 블로그를 사겠다고 하는데요. 7 모모 2014/12/05 3,568
443836 강아지와 로봇청소기 1 귀여워 2014/12/05 1,418
443835 알루미늄프리 베이킹소다 어디서 사요? 2 국내 2014/12/05 2,745
443834 삼시세끼보면 식욕이 마구마구 4 아웅~~ 2014/12/05 3,040
443833 공부는 재능이고 적성인게 맞는게..공부머리는 나이를 능가한대요ㅎ.. 2 ^^ 2014/12/05 2,151
443832 저도 영재였을까요 7 나도 2014/12/05 2,998
443831 새누리 보수혁신위 토론회서 “독재라는 말 쓰면 안된다고 교육해야.. 2 세우실 2014/12/05 833
443830 죽은 줄 알았던 튤립이... 5 ^^ 2014/12/05 1,453
443829 건성피부인 내게 딱 맞는 비결 공유 12 건성건성 2014/12/05 5,978
443828 세월호234일) 내일이라도 팽목항서 당신들을 부르는 사람들의 소.. 7 bluebe.. 2014/12/05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