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에게 구하는 조언

사리 만개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4-11-27 10:09:33

내년에 초 6올라가요. 남자아이구요.

내성적이고 순했는데 사춘기가 왔는지 말투 부터 행동... 제 아들이 아니네요..

시험 문제는 보란 듯이 틀리고 있었던거였어요...

 

정말 어느 분 말씀데로 전두엽이 확 꺼져버렸나봐요..

 

너무 힘들어서 잠시 며칠이나마 둘이서 여행을 다녀올까 싶은데..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어디가 좋았는지.. 해외 건 국내 건 상관 없어요.

녀석은 매일 뱅기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데리고 갈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여행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냥 인생 얘기 공부 얘기 따위는 책상 서랍에 넣어 둬 버리고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저거 탈까 여기서 쉴까... 그런 얘기나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사춘기 지내신 어머님들 귀하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어서.. 힘드네요.

중학교때쯤이나 올 줄 알았는데.. --;

 

IP : 211.210.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0:28 AM (115.126.xxx.100)

    여행이니까 다른거 다 접어두시고 아이랑 재미나게 놀다 온다 생각하고 가세요
    가서 이런저런 조언도 하실 생각마시고(괜히 했다가 여행까지 망칠 수 있으니)
    아이가 스스로 꺠닫고 마음으로 느껴야 변화가 오더라도 오는거지
    가서도 집에서랑 똑같다면 여행의 의미가 없잖아요^^

    근데 사춘기 시작이라면 가서도 부딪히는 일이 많이 생길거예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러더라도 잘 조율해서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가까운 제주가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제주에 아이들 좋아할만한 박물관이나 즐길거리도 많거든요

    사춘기에 가장 중요한건 아이와 거리가 멀어지지 않은거 인거 같아요
    멀어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렵고 아이의 마음이 어디에 가있는지 알기도 어려워져요
    이번을 계기로 아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네편이다. 우리는 같은 편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겨도 같이 잘 헤쳐나가자..는 그런걸 느낄 수 있게 해주셨음 좋겠어요^^

  • 2. 사춘기 극복에는
    '14.11.27 10:43 AM (220.70.xxx.184)

    왕도가 없다............먼저 겪은 친구가 해 준 말이었는데
    저도 겪어보니 그래요.
    어느 정도는 할 거 다 해야 끝이 보이는데.
    아이를 어떻게 바꾸려고 하기보다
    엄마가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지. 그게 성공(?) 적인 극복의 방법이예요.
    아이와 대화의 채널을 잃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려면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거나 틀렸다거나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야 해요.
    왜 그런지 자기 얘기를 많이 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왜 그런지 아이가 말을 하게끔 하면

  • 3. ㄴㅅ
    '14.11.27 10:47 AM (218.52.xxx.186)

    네 다녀오세요 근데 큰욕심?은 내지마세요
    가서도 갔다와서도 큰 변화는 없을거에요
    그냥 그때 있었던일은 사춘기긴여정이 끝날때 까지
    그냥 맘속에 담겨있을 거에요
    항상 염두해 두세요 물이 한방울씩 뭉텅이씩 고이는
    큰 컵이 있는데 넘치지만 않게끔 관리하며 지켜보겠다는
    마음가짐을요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믿어준다는
    부모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면 아이는 긴여행을
    마치고 보다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답니다
    단, 무조건 다 받아주시면 안돼요 임계점을 넘을시엔
    강하게 제지하시고 혼내 주세요

  • 4. ㅇㅇ
    '14.11.27 1:31 PM (116.36.xxx.78)

    기차타고 전주나 부산 다녀오세요.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요. 여행 같이 하면 좋아요.

  • 5. 원글
    '14.11.27 2:28 PM (211.210.xxx.48)

    이미 겪으신 많은 부모님들 존경스럽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53 단원고 2-3 교실 그만 정리하자고 5 조작국가 2014/11/27 2,216
441052 “헌법 제11조 양성평등 조항 신설하자” 레버리지 2014/11/27 561
441051 서른살 초반인데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는게 싫고 말하기도 싫어요... 8 2014/11/27 4,272
441050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이거랍니다. 1 오늘은선물 2014/11/27 1,098
441049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가 치밀어요 1 마왕 2014/11/27 1,064
441048 더 킹스 뷔페 가보려는데요 1 뷔페 2014/11/27 1,321
441047 백화점 화장품매장가면 파우치 판매하나요? 4 바질 2014/11/27 1,443
441046 강아지 국물낸 멸치 줘도 되나요? 3 ... 2014/11/27 5,236
441045 제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비결 71 단하나 2014/11/27 24,672
441044 저에게 아가씨가 저기요~ 라고 하네요. 10 .. 2014/11/27 2,865
441043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2,013
441042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886
441041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670
441040 박원순 아들을 음해한 인간이 치과의사인 50대 일베충이래요.. 10 한심 2014/11/27 2,692
441039 마음에 흠모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우째요ㅠ 9 주책맞게 2014/11/27 2,675
441038 예쁜 액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사진 넣을) ... 2014/11/27 704
441037 쫄면으로 뭘 해먹으면 맛날까요? 11 초고추장맛없.. 2014/11/27 1,970
441036 낸시랭 비난 [미디어워치] 기사들 ”변희재가 대필” 2 세우실 2014/11/27 1,073
441035 청소깨끗이잘하는법? 2 알려주세요 2014/11/27 1,750
441034 남경희 할머니의 "최고의 한식밥상&quo.. 2 뽁찌 2014/11/27 1,833
441033 만화가 김혜린 님 연재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10 ^^ 2014/11/27 2,024
441032 내장비만으로 소화가 안될 수도 있나요? 3 못살겠네 2014/11/27 1,631
441031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산책/목욕 얼마나 자주하세요? 14 멍멍 2014/11/27 2,881
441030 ‘해직 기자’ 위로하는 ‘해고 노동자’ 3 샬랄라 2014/11/27 660
441029 게으른 나의 살림 방법 6 무명씨 2014/11/27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