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 사기업 vs 무기계약공무원

선택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4-11-26 23:13:58
저는. 일반 중견기업 13년차. 아이둘. 베이비시터가 돌보고 있으며 남편 출장잦은 상황의 워킹맘이예요.

최근에 5살 2살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도하고. 저도 육아를 하고싶은 마음에 제가 살고 있는 지역 공기관에 원서를 냈는데 최종합격 인듯하다는 소식을 좀 빠르게 접했습니다.
아 근데 고민스럽네요. 지원할때는 될꺼라고 생각을 안해서 인지 별 고민없이 냈거든요.

제가 결정할 문제지만 조언 좀 부탁드려요.
우선 현재 다니는 사기업은 육휴는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여직원 진급이 늦고 좀 하대하는 분위기지만 남자동기들이랑 비슷하게 진급했고 급여는 세후 430수준. 매년 약간씩이라도 인상있었고 현재 여직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이지만 향후 진급은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 둘 대학학비 지원이 가장 큰 매력이긴하나 제가 그때까지 다닐수있을지는 아주 큰 물음표가.
길면 정말 길면 향후 7년 정도로 봅니다.
칼퇴근 가능. 회식일년에 3번 가량.
업무 강도 쎄지 않고 좋은 분들과 잘 지냅니다.
집에사 한시간 거리.

지역무기계악직은 공무원과 연금을 빼면 다 동일한 조건이예요. 정년 65세까지 연장되면 그때까지 일할수있는것과. 육휴는 6년 사용가능. 유연근무가능이 가장 큰매력입니다.
시청 소속직원으로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이라서 혹시 주말근무때는 아이들과 함께올수있는장점도 있구요. 주 5일. 무기계약은 야근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아이들이 아직어려 아이들도서관이라는 점도 좋습니다.
하지만. 급여가. 150. ㅠ
업무가 사무보조라서 굉장히 수동적이라고 합니다.
제 성향은 좀 능동적이고 오지랍도 넓고. 주도해야 하는 그런성향이긴하나. 아이키우면서 너무 바쁜일보다는 좀 수월한게 낮다고 보지만 급여가 너무. 약해서요.
아 정말 어째야할지.

사실 이렇게 급하게 일해야하는건지모르고 원서냈는데 12월 중순에 출근하라고. ㅠ
현재 업무 인수인계도해줘야하고. 급하게 재촉하니. 더 판단이 안서네요. 모레까지 확답줘야하는데. 어째야할지. 오래다닌 회사라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 같기도 하구요. ㅠ 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 ㅠ
IP : 39.118.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1.26 11:35 PM (220.122.xxx.8) - 삭제된댓글

    지금 회사에 남아계심이 좋을듯...

  • 2. 무기계약은
    '14.11.26 11:45 PM (119.206.xxx.212)

    공무원이 아닌걸로 압니다. 말 그대로 계약직이죠.
    자세히 알아보세요^^.회사 남는게 더 나은것 같네요.
    훠~~ㄹ 씬..^^

  • 3. 이어서
    '14.11.26 11:46 PM (119.206.xxx.212)

    계약직이라 단순 사무보조 아닐까요?

  • 4. 무기계약
    '14.11.26 11:51 PM (223.62.xxx.18)

    가야죠. 사기업 7년 남았는데. 65세까지 가늘고 길게 쭉.
    무기계약 그야말로 줄 있어야 되는 자리.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가세요.

  • 5. 버는 돈 비교해보세요
    '14.11.27 12:30 AM (220.86.xxx.135)

    도서관이라고 일 조금 하는 거 아니고 시간 꽉 채워 근무해야 하는데 받는 돈은 1/3이에요.
    막말로 단순 비교할 때 7년 일하고 받는 돈이랑 21년 일하고 같은 데다
    7년 일하고 받는 돈은 이자라도 붙죠.
    또 계약직인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잖아요.
    기왕 힘든 거 짧고 굵게 일하는 게 전 더 좋을 것 같아요.

  • 6. mi
    '14.11.27 12:56 AM (121.167.xxx.208)

    무기계약직이면 별문제없으면 계속 다닙니다. 안정적이죠. 모든게 일반공무원과 동일합니다. 육아휴직등...
    그런데 급여가 너무 차이나네요.
    저라면 그냥 지금 다니는 회사 7년 더 다니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다닐만큼 더 다니시고 그때 다시 지원해보세요.

  • 7. 이직반대
    '14.11.27 1:05 AM (93.82.xxx.185)

    애들 금방커요. 430벌다가 반도 못 벌면 님 우울증 걸려요.
    지금 직장 다니세요. 7년 다녀도 무기계약직 14년 월급보다 많네요.

  • 8. 말랑
    '14.11.27 2:40 AM (125.176.xxx.16)

    후자 절대 반대요..
    차라리 삼성 경단녀 시간단축 근무제가 낫겠어요

    공무원 무기직들 말이.. 그렇지
    진짜 무시당하고.. 별로에요 눈치보고
    그리고 육휴 쓸수 있다곤 하지만
    실제로 쓰는 사람들 못봤어요

    다니다보면 자존감만 떨어지고 별로
    완전 비추에요 비추

  • 9. 123
    '14.11.27 6:55 AM (182.215.xxx.142)

    헐...급여가..ㅠ
    혹시 시간선택제 이런건 아니시죠?
    지금 직장도 그지 빡센 분위기는 아닌거 같은데요.
    지금 직장 7년 다니는 급여면, 옮기실 직장 21년 다니는 급여랑 거의 비슷하네요.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 10. 현직공무원
    '14.11.27 8:34 AM (223.62.xxx.90)

    제가 보기에도 지금 계신곳이 더 나아보입니다

  • 11. 단순계산
    '14.11.27 8:50 AM (1.232.xxx.34) - 삭제된댓글

    거의 급여가 3배차이 나는데
    7년 다니는거나 21년 다니는거나 금전적으로는 똑같지 않나요? 저같음 7년 다니고 14년 집에서 아이들 챙기겠네요.
    그리고 지금 직위도 어느정도 있으신 것 같은데 공무원 계약직은 적응 힘드실수 있어요

  • 12. ..
    '14.11.27 9:35 AM (211.253.xxx.18)

    저도 공무원..
    저는 무기계약 권해요.
    오래 꾸준히 근무할 생각이라면 괜찮아요.
    정년보장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 13. ..
    '14.11.27 10:41 AM (110.70.xxx.184)

    원글님성향으로봐서 계약직공무원 견디기어려우실겁니다 자존감 많이 아니엄청떨어집니다 육아휴직때문인것같은데 글쎄요 무기직이눈치안보고 쓰기쉽지않아요 월급도그렇구요 현재 다니시는 곳 심적으로 많이힘들지않으면 저같으면 다닐수있을때까지 다니겠어요

  • 14. 무기계약
    '14.11.27 11:13 AM (223.62.xxx.14)

    무기계약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아신다면 노노
    무기는 기간을 정하지않은 업무보조입니다
    근무조건은 같지만 대우는 글쎄요
    책임지는일을 안하니 편하다고 할수 있지만
    그만큼 심적 괴로움이~~~
    공 무원 철저한 계급사회입니다
    저라면 지금회사 추천드립니다

  • 15. 무기계약
    '14.11.27 11:19 AM (223.62.xxx.14)

    그리고 육휴는 지금 필요하신듯 한데 무기계약직이 들어가자마자 육휴라~~~어려울텐데요

  • 16. .........
    '14.11.27 3:39 PM (211.46.xxx.253)

    무기계약직이 확실히 몸은 편합니다(아닌 기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수십부처를 겪어본 입장에서는 아직 바쁜 무기계약직 못 봤어요^^;;).

    공무원은 아니지만 정년 보장되고 칼퇴근에, 업무도 단순반복적이고 머리를 (깊게) 쓸 일이 크게 없어요.
    그런데 자존감 높은 분들은 버티기 힘들어요... 일단 현재 있는 무기계약직들이 거의 예전의 알음알음 빽으로 들어온 일용직들이 전환된 사람들이고요. 세속적인 기준입니다만 학벌도 거의 전문대 이하입니다. (이름 알만한 4년제는 가뭄에 콩 나듯... 요즘 들어오는 친구들도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공무원 사회에서는 좀... 안타깝지만 2등인간이라고 할까요... 열외 취급 당하는 면도 있지요. 아무래도 본인이 하는 업무가 단순하고 양도 적다보니 조직에서 자연스레...
    무기계약직 본인들도 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없으니 더 그렇고요. (애초에 힘든 업무 싫어하는 사람들이 오고, 그렇지 않았던 사람도 환경이 그렇게 만들지요)


    원글님 쓰신 거 봐서는 못 버티실 거 같습니다.
    현재 직장이 매일 야근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무기계약직으로 가실 이유가 없어요...
    차라리 지금 있는 회사에서 다니실 수 있을 때까지 다니시는 게 나아요. 급여 차이도 너무 많이 나네요...

    이상 경력 오래 된 현직 공무원이 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08 침대 평상형, 갈빗살 형 13 침대고민 2014/12/04 8,528
443307 오늘 아침에 별로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3 녀자 2014/12/04 896
443306 가장 친한친구가 아기낳고 연락이안돼요 ㅎ 7 .. 2014/12/04 2,529
443305 단유 어떻게 하는건가요? 1 단유방법알려.. 2014/12/04 741
443304 지금은 사라진 옛날 추억의 명소들 기억나시는 거 있으세요? 20 서울에 2014/12/04 1,969
443303 대기업다니고 있어요. 5 엄마 2014/12/04 1,953
443302 목욕탕을 한달 끊으면 건강상 좋은 점이 있을까요? 3 목욕 2014/12/04 2,674
443301 엄마가 아버지슬쩍 뒷담한거 다말했어요ㅡㅡ 몽몽 2014/12/04 1,121
443300 경신고 만점 4명이 모두 의대 진학예정 49 .... 2014/12/04 12,963
443299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7]여자 기숙사를 들어가다 5 NK투데이 2014/12/04 671
443298 예비 고3아이의 스트레스가... 4 너무 심해요.. 2014/12/04 1,199
443297 파산신청하면 다 받아주나요..???? 6 .. 2014/12/04 2,661
443296 왜 이리 남의 신상을 캐물을까요 6 기체 2014/12/04 1,625
443295 이런 사람 친구로 계속 두면.. (스압) 4 고민고민 2014/12/04 1,476
443294 지금 초4수학 교과서 갖고 계신분~~ 5 수학책 2014/12/04 744
443293 식사량을 줄였더니 몸무게는 쭉쭉 줄어드는데 8 ... 2014/12/04 4,499
443292 남양유업 기분나빠요 5 베리 2014/12/04 1,031
443291 판교 타운하우스(가격이좀 많이 비싸요) 사는거 괜찮을까요. 13 ㅇㅇ 2014/12/04 21,259
443290 돼지고기 넣은 고추장 찌개 특별한 비법 있으신 분 계세요? 11 찌개 2014/12/04 2,189
443289 의대생들 아이큐가 어느정도나 6 ㄴㅇㄹ 2014/12/04 3,746
443288 어머니와 크루즈여행간다는 남자친구 115 타임오버 2014/12/04 17,842
443287 귀족수술 해보신분 3 00 2014/12/04 2,777
443286 에네스 피해여성10명 넘는다네요 13 놀랍다 2014/12/04 5,752
443285 긴단발 웨이브펌 잘하는 곳 떼보 2014/12/04 1,671
443284 아이들 고모부가 돌아가셨는데 7 우왕좌왕 2014/12/04 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