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여아들 중 친구들에게 매력있는 아이는 어떤 스타일일까요?

홈풀맘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4-11-26 17:35:20

초4 딸 엄마 입니다.

아이가 오늘도 학교친구들 데리고 와서 노는 모습 보니 한숨만 나와서 글 올려봐요.

 

친구 두명을 데리고 왔는데, 노는 모양새를 보니 친구 두명이 소꼽놀이 하고 우리딸은 지켜보다 간간이 말 한마디씩

던지고 놀이에 끼지도 못 하면서 결국은 친구 두명에게 잘 놀라고 장소 제공만 한 꼴 입니다.

 

놀러온 친구 두명은 본인들 집은 엄마들이 절대 허락을 안해서 놀러는 못 가고, 학원도 안다니는 친구들이라 매일매일

하교후 놀기는 놀아야 하는데 날이 추우니 우리딸한테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매번 놀러오는 친구들이고요. 놀러와서는

둘이만 알콩달콩 잘 놀다 가네요. 그러면서 배고프다고 간간이 간식타령도 하고요.

 

일단 우리딸이 외동이라 친구를 좋아해서 우리집에 매번 데리고 오는것은 좋은데요, 딸아이가 매력이 없는지, 아니면 그

친구들이 수준이 높은지, 놀다보면 딸아이가 소외되는 느낌입니다.

딸아이는 4학년치고는 좀 순진하고 유치한 면도 있어서, 엄마인 저는 좀 순한  친구들하고 놀기를 바라

는데 정작 아이는 자극적인 친구들이 재미있고 좋은가 봅니다.

딸아이는 본인을 좀 리드해주는 친구를 좋아해요.

 

매력있는 친구가 된다는 것이 후천적이 아닌것은 알지만 좀 아이 성격을 바꾸어 주고 싶은데,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IP : 210.97.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5:37 PM (180.227.xxx.22)

    그건 초딩 뿐 아니라 중딩 고딩도 마찬가진데..
    백프로.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애들이 인기가 많지요 .. 좀 기 세기도 한 애들 ..
    글에쓰신것처럼 자극적이고 리더십있는 아이들..

    성격을 바꾸는게 쉽지않을텐데
    마음잘맞는 순한 단짝이 생기면 좋을텐데.
    도움안되는 댓글 죄송합니다. ㅠ

  • 2. ㅇㅇㅇㅇ
    '14.11.26 5:41 PM (122.32.xxx.12)

    그냥 어쩔수가 없어요
    엄마가 개입해서 뭘 어쩌기엔 4학년이니 이젠 엄마가 막 아등바등해요 쉽사리 변하지 않더라구요

    아이들 오는 횟수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줄이고 아이가 다른곳에 더 신경 쓰게 시간표 한번 짜 보시고 홀수로 놀리지 마세요

  • 3. ...
    '14.11.26 5:48 PM (112.167.xxx.247)

    저는 5세여아엄마인데 비슷한 고민있어요.
    단짝하나만 있으면 해결되는데
    아직 어려서 애들이 이사도 다니고 자꾸 변심하고 ㅋ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류중에 하나쯤 가르치면 어떨까
    생각만 해보는 중입니다.

    저는 클때 그래도 친구에게 연연않고 혼자도 잘놀고
    단짝도 있었는데
    제 딸은 너무 연연해 해서 고민 많아요.

  • 4. 이건뭐...
    '14.11.26 6:06 PM (39.115.xxx.220)

    자식들 앵벌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어쩜 다른 집에 놀러가는데 자기 집으로는 절대! 초대를 해선 안된다는 건 뭔가요? 방과 후에 고만한 딸아이들이 남의 집에 가서 놀다오면 간식은 제대로 먹었는지, 실수는 안했는지...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살피는 게 엄마 아닌가요? 그리고 놀러왔으면 '하우스제공(?)'한 친구를 중심으로 노는 게 도리이죠...모녀가 함께 이용당하지 마시구요, 그런 친구들 가까이 안하셨음 좋겠어요. 아님 한명씩만 초대해서 따님과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시든가요. 읽어보니 그 두명은 항상 붙어다녀서 그러기도 어려울 수 있겠네요. 암튼...따님이 외동이라 친구들을 좋아한다면 주변 구민체육센터나 피아노학원 같은 곳에서 다른 친구들도 접촉했음 좋겠는걸요...저도 외동딸이 있어서 어떤 눈빛으로 친구를 대하는 지 알아요. 엄마도 마음맞는 다른 엄마들도 좀 많이 만나시고 관계형성을 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 5.
    '14.11.26 6:46 PM (116.32.xxx.137)

    딸아이는 4학년치고는 좀 순진하고 유치한 면도 있어서, 엄마인 저는 좀 순한 친구들하고 놀기를 바라

    는데 정작 아이는 자극적인 친구들이 재미있고 좋은가 봅니다.

    딸아이는 본인을 좀 리드해주는 친구를 좋아해요.


    어머니...
    그 아이들이 자극적인가요? 자극적인건 대체 뭐죠?
    순하지 않다는 의미인가요?
    재미있게 잘 노는 아이 내 애랑 안 놀아준다고 꼭 저리 표현을...

    저기에 나와 있어요
    리드하고 리드하되 성격 모나지 않고 누구와도 잘 노는 아이가 매력적이지요

  • 6. ....
    '14.11.26 7:01 PM (124.49.xxx.100)

    늠님

    아마 저 친구들은 손위 형제들이 있는 집 아이일겁니다. 그런 집 아이들이 빠릿하고
    유행어도 많이 알고 사람 심리도 잘 파악하죠. 안그래도 속상한 사람 앞에 두고 너무하시네요.

  • 7. 좀 깨는 얘긴데요.....
    '14.11.26 8:15 PM (36.38.xxx.34)

    이건 현실적으로 좀 불가능한 얘기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전학을 해보시는 거라고 봅니다..... ㅋㅋ

    농담 아니구요,,

    기가 세고 사나운 애들한테 휘둘려서 쩔쩔 매고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암튼 교묘하게 시기 질투받으면서 시녀급 취급을 받던 애가

    다른 그룹의 애들과 만나면서 친구들하고 우애있게 지내는 경우 봤어요......

    전자의 애들이 이 애를 눌렀던 거죠. 그렇다고 학교라는 게 빤한데

    다른 선택할 만한 그룹이 있지도 않았던 거......

    다른 환경 다른 지역으로 가니 순한 애들만 한무더기 모인 곳에서

    완전 인기있게 자기가 리드 하더라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 8. 띵굴
    '14.11.26 9:15 PM (58.236.xxx.24)

    맞아요. 그룹에 따라 아이 포지션도 바뀌어요. 아이들이 둘이서 묘하게 뭉치는듯 보이기도 하네요.
    두 아이가 같은 처지에 있는건 아닌가요.
    외동이라고 꼭 외로워서 끼는 분위기로 나가면 안되요.그리고 4학년이나 되었는데도 플러이데잇을 그리 자주 해요?
    플레이데잇을 하지말고
    본인의 활동범위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하세요.

  • 9. 위에 답 있네요.
    '14.11.26 9:41 PM (211.200.xxx.66)

    다른 집 엄마들은 놀러오지 못하게 한다면서요. 밖에서 놀기에 춥다고 밀고 들어와서 이 집 애는 무시하고 간식타령한다면서요. 걔네들 별로인 애들인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 따님도 자극적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면 똑같이 자극적인 아이에요. 표현이 좀 어리게 보일뿐이구요. 끼리끼리 어울리는 거에요.

  • 10. 홈풀맘
    '14.11.27 3:14 AM (210.97.xxx.49)

    답변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제가 답이 늦었습니다.

    중간에 좋은 장문의 댓글도 있었는데 지우셨나봐요.

    주신 말씀들대로 처음에는 아이들이 우리집만 오니

    다른 엄마들에게 속상한 마음도 들었지만, 집을 개방

    하고 안하고는 선택이고 잘들 놀면 괜찮다고 생각했

    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해도 우리 아이가 자극적이니

    좀 더 익사이팅한 친구를 찾는다고 보여집니다.

    "자극적" 이란 표현을 나쁘게 쓴건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35 朴 대통령 지지율 ‘급반등’ 14 더올라갈듯 2014/12/22 2,211
448034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지원법안 675억 국고지원, 한부모가정 지원.. 4 쿠키 2014/12/22 1,198
448033 12월 22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세우실 2014/12/22 569
448032 왜 삼시세끼에 이서진을 캐스팅한 걸까요? 82 푸른연 2014/12/22 20,360
448031 살짝 데었는데 흉터 남을까요? 6 해리 2014/12/22 793
448030 서장훈의 이혼사유중 하나가.. 40 ㅇㅇㅇ 2014/12/22 82,277
448029 턱보톡스 왜 그동안 안맞았을까요 3 mm 2014/12/22 3,573
448028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관계인데 좀 봐주세요 30 .. 2014/12/22 5,507
448027 공인중개사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2 955471.. 2014/12/22 654
448026 뻔뻔하게 30 프로대 지지도로 앉아있다니 ㄱㄱ 2014/12/22 597
448025 초등 아이가 꿈을 꿨다는데요.. 2014/12/22 414
448024 청각장애 있는 아이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요? 5 예비중학생 2014/12/22 953
448023 82만 그런건지.. 사춘기 자녀라고 하면 패륜에 가까운 자식이라.. 15 사춘기 2014/12/22 3,718
448022 혹시 줌바나 에어로빅 같은. 혹시 2014/12/22 643
448021 아이들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뭐 준비하세요? 1 산타크루스 2014/12/22 745
448020 요즘 홍콩 여행가면 옷차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5 초겨울 날씨.. 2014/12/22 2,546
448019 5살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ㅇ 2014/12/22 1,212
448018 남편 4 00000 2014/12/22 987
448017 보험공단 건강검진 안 받으면 7 에고고 2014/12/22 3,635
448016 냉장실로 옮겨둔 닭다리살 3일 지났는데 상하나요? 7 ... 2014/12/22 1,360
448015 경제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9 허당 2014/12/22 1,629
448014 장염은 무조건 굶어야 할까요? 3 아파 2014/12/22 2,988
448013 남편이 돈만 생기면 주식빚 갚자는데 진짜 성질나요. 19 치즈 2014/12/22 6,978
448012 애친구 엄마 셋이다니는데 ㅠㅠ 33 222 2014/12/22 14,978
448011 남자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하는 이유.jpg 5 참맛 2014/12/2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