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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다 얘기하고 기분 풀래요.

당나귀귀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4-11-25 20:24:31

올초에 새로 근무를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이름은 모모씨라고 할께요.

제가 근무하는 곳의 평균연령이 30대초중반이고 40대도 있는 편인데

모모씨는 20대중반이니 어린편이에요.

초기부터 일을 잘 못했고 지금까지도 실상 나아진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아직 어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올해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조금씩 하더군요.

저를 붙들고도 하소연을 하길래

올해만 잘 넘기면 내년은 더 나을꺼고 익숙해지면 점점 더 괜찮아질거라는

얘기를 해주었는데 나중에 보도를 지나가다 사무실에서 제 험담을 하는

얘기를 듣고는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오늘은 사람들 다 모인 자리에서

"이런 이상한 곳 처음봤다.이런곳에서 왜 이딴 일이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는 이야기를 하구요.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있어서 욱해서 하는 얘기같은데

이곳에서 오래도록 근무했던 사람들도 있고 이곳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 무척 불편하더라구요.

한번은 어떤 분이 붙들고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타이른적도 있는데 온갖 우거지상으로 듣다가

그 사람 없는데서는 어찌나 험담을 하는지...

이젠 다들 뭐라고 말하기도 꺼려합니다.

이런저런 인수인계까지 하려면 당장은 아니고 두서너달은 더 얼굴봐야 하는데

입만 열면 불평불만에 심한 말만 골라하니 같이 있기가 많이 껄끄러워요.

 

IP : 211.202.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 시끄러
    '14.11.26 1:15 AM (203.106.xxx.97)

    하고 말을 못하게 막으면 안되요? 뒷담화를 까거나 말거나 나 같으면 면전에다 대고 소리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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