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고시공부하는 내딸 글... 가슴아프네요

중등임용준비생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4-11-24 11:28:25
저는 닉대로 중등임용준비중이에요 ㅠㅠ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몇번 글썼었어요
자세한 제 상황은 이전글 참고하세요
글 보니까 부모님께 죄송해져요
전 20후반이고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살면서 서울에서 공부중.
졸업하고 내내 준비한건 아니었어요 접었다가 다시 준비중이구요
기간제 아니고 다른 일 했었는데
고용불안이나 결혼 출산 후 이 일이 보장될지 이직은 용이할지
그런게 정말 가능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다시 준비해요

어제 엄마와 통화를했어요
울먹이면서곁에 있으면 이거저거 챙겨줄텐데 하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아직도 임용못돼서 부모님 이런걱정이나 시키고 있구나 싶어서...
근데 그렇다고 이거 접고 다른일하자니
이미 해본 결과 전망이없구 ㅠㅠ 살길은 임용뿐.....
그 글에 따님은 한양대 공대지만 전 지방국립대사범대라....
딱 임용되면 좋을법한 학벌이기에 ㅠㅠ

하 답답하네요
매 해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은데 잘 안돼서
올해도 걱정돼요
그리고 스스로도 남들과 많이비교하게구.
저도 스스로 마음이 썩어들어가는데 부모님까지 속타하시면 진짜 그냥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나만없으면 이집에 평화가 올것같고.......
고딩때 나보다 불성실하고 대충대충 살던애들 대충 취업되는곳 가서 취직해서 돈모아서 ㅈ결혼하는거보면 나도 그냥 공부열심히 하지말걸 그랬다 싶고....

제가 이랗다 저렇다 말은 못드리지만..... 구냥 저도 딸 입장에서 글써봤어요
탱자탱자 노는게 눈에 띌정도 아니면
다들 나이먹고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한다 싶으면 믿어주시는게 ㅠㅠ
IP : 223.62.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1:05 PM (223.33.xxx.85)

    님 저도 임용준비할까하는데 대학원을 가야 중등자격증이 나와요 그러면 초수에 붙어도 30살인데 제 20대가 그렇게 지나가버린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한달에 200~300밖에 못버는 교사에 30살넘어 이제 취직된 여자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사실 제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교사할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길이 이것밖에 안보여서 막막합니다 지금 답답한마음에 점집에 가는중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요

  • 2. ..
    '14.11.24 1:15 PM (211.252.xxx.12)

    여자인데다 지방국립사범대이시면 정말 임용말고는 길이 없네요.
    저도 지방국립대 비인기학과 졸업생이어서 첫번째 직장도 나름 좋은 곳이었으나 처우가 너무나 나쁘고
    진상들이 많아서 퇴직후 여기저기 기웃대다 겨우 지방직공무원으로 이제 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연금도 개혁한다하고 박봉에 야근에 몸아프지않은데 없고 힘들지만 평생 천직으로 감사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왕 시작하신거 어머님도 저리 말씀하시고 님도 마음 다잡고 내년엔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 3. 미미
    '14.11.24 1:29 PM (112.187.xxx.188)

    에고 옛날 생각 나서 댓글달아요
    저도 사범대 나와서 임용고시 4번 봤는데 모두 낙방 했어요 하하하;;;
    그 땐 그게 전부인줄 알고 살았어요
    4년동안 지원은 못받고요 저희집도 사정이 안좋아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80 벌면서 준비 했는데 안됐어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좌절하고 2년 동안 어학연수 다녀오고
    학원 차렸어요 그 때는 임용 아니면 인생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또 돌아보니 다른 길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선생님 월급 2배 정도 더 벌어요
    혼자 일해서 만족도 크구요...
    님도최선을 다해 보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분명 다른 길이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55 런던에서 애프터눈 티 타임 가지기 좋은 곳 추천 좀 3 여행중 2014/11/25 2,052
440354 제가 이제까지 본 제일 재밌고 웃긴(가끔 감동도) 블로그 5 추천 2014/11/25 3,623
440353 생식기 어딘가가 불편한듯한데 병변이 없습니다.. 1 프리티카 2014/11/25 1,748
440352 시사회 같이 보실 분 계실까요? 2 시사회 2014/11/25 894
440351 여자아이 살빠지는운동. 뭐가좋을까요.추천좀. 16 ... 2014/11/25 3,230
440350 아파트관리비할인되는 카드 없나요? 2 아파트 2014/11/25 1,719
440349 생고구마 먹었더니 속이 쓰려요. ㅠㅠ 도와주세요. 4 아흑 2014/11/25 1,438
440348 현대건설 수원장안 힐스테이트, '후져서 못살겠다' 입주민과 갈등.. 2 누수 2014/11/25 4,686
440347 2만원 미만으로 할 만한 출산 선물 추천해주세요 5 ^^ 2014/11/25 1,250
440346 고 김대중 대통령 48 그립다 2014/11/25 3,311
440345 아반떼 아님 프라이드?? 4 2014/11/25 1,753
440344 부모교육신청하세요~DISC와 MBTI 를 활용한 나의 행동유형,.. 참누리 2014/11/25 1,800
440343 자사고 면접은 어떤방식으로 이루어질나요? 6 자사고 2014/11/25 1,819
440342 급질문)) 개인통관번호 타인에게 알려줘도 되나요? 1 직구 2014/11/25 4,091
440341 연락하지 않는게 정답인 상황이죠? 조언을 부탁드려요 언니들 8 바보 2014/11/25 2,434
440340 '낙서라고 보기엔…' 해인사 22곳에 낙서한 여성 검거 9 세우실 2014/11/25 2,403
440339 시어머니 생신때 단호박타르트vs딸기타르트 어떤게 좋을까요? 5 새댁 2014/11/25 1,155
440338 비정상회담 최근에 두 편 봤는데 16 2014/11/25 4,156
440337 허니버터칩 얘기에 과자만 더 땡기네요... 3 과자홀릭 2014/11/25 1,042
440336 음식쓰레기통ᆞ봉투ᆢ주방어디에 놓고 쓰는게 위생적 6 좁음 2014/11/25 1,856
440335 박근혜가 남자에게 빠져 정신을 못차리니 구해달라! 4 잊혀진 특보.. 2014/11/25 3,743
440334 서울 아파트거래량.한달만에 40% 급감. .... 2014/11/25 1,410
440333 노트르담드파리 어떤가요? 아이랑 7 뮤지컬처음 2014/11/25 1,181
440332 양천구 일반고 추천 부탁 13 고민맘 2014/11/25 2,420
440331 분당에 10년 안 된 대단지 아파트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7 . 2014/11/25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