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날 안좋은기억이 현재를 괴롭힐때

벛꽃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4-11-23 22:54:24

남편은 다혈질에 말도 막하는스타일이어서  순하고 여린 저는 너무 황당한일을 많이 겪었어요

친정엄마에게 무례했던일 친정언니에게 무례했던일들이 지금도 괴롭네요

친정엄마에게는 호되게한번 혼이난이후 아주 조심하구요

십년이 지난지금은 가끔가다 욱할때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본인이 하던일이 잘 안되고 제가 경제력이 있어지니 좀 변하더군요. 

하지만 제마음은 그때 상대가 저에게 화를 낼때 꿀먹은벙어리처럼 당하고 

냉랭한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비굴했던일들이 지금의 저를 괴롭히네요 남편도 많이 밉구요


지금의저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극렬하게 저항하고 안통하면 이혼했을것 같아요

나이가드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력도 있으니 겁나는게 없어졌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졌는데 과거 참았던 일들이 너무 괴로워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괴로울때가 너무 많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맞싸우는 상상도 많이하구요

이럴땐 어찌해야 되나요?

IP : 1.237.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에다 남편
    '14.11.23 11:01 PM (58.143.xxx.76)

    그려붙이고 상대에게 그때 감정을 마구 쏟아내면
    어떨까요?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에게는 그때 기분을 얘기는 해두세요.
    평생 상처가 되었다구요. 현재 고쳐졌다니 다행이구요.

  • 2. 원글
    '14.11.23 11:06 PM (1.237.xxx.215)

    남편에게 그때의 기분도 얘기하고 이혼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했습니다..
    그정도였냐고 하면서 자기가 그때 회사일이 잘 안풀려서 조금 제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걸로도 안풀렸는지 늘 응어리져있어요..
    악다구니를 치면서 속시원하게 풀었어야 응어리가 풀리려는지 참는게 습관이 되어 자란 저는
    그것마저도 어렵더군요..늘 조근조근.좋은말로..이런저도 참 지겹네요.

  • 3. ...
    '14.11.23 11:37 PM (115.140.xxx.159)

    비슷한 경우인데 어느 날인가 하도 심하게 굴어 경찰불렀더니 이후로 조심은 하던데요
    ㅠㅠ

  • 4.
    '14.11.24 2:04 AM (175.209.xxx.22)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이었는데요
    계속 상담받아도 안되더라구요 응어리진것은요..
    어느날 어떤 감정이 욱하는것을 계기로 지난날의 일까지 다 악다구니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거의 한계수준까지 참다가 저도 모르게 그리 된...)
    신기하게도 미친년 지랄발광같은 그 악다구니를 한번하고 나니 오랫동안 저를 괴롭혀온 가슴의 통증, 홧병증세, 응어리가 상당히 풀렸어요 제겐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보이지 않게 온몸에서 걸쳐져있던 무거운 철근을 풀어낸것처럼 가볍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한 사람은 난데없이 날벼락맞았겠지만 그리 긴기간동안 제게 했던 만행을 생각하면
    정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전 20~30년을 참았거든요, 힘들고 괴로워서 죽을 생각도 많이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42 30인용 전기밥솥에 잔치국수 육수 끓일 수 있을까요? 2 잔치 2014/12/06 784
442641 2015년 상반기가 우리 헌정사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되려나?.. 1 꺾은붓 2014/12/06 601
442640 소개팅 주선자 때문에 예의상 볼수있는게 최대몇번일까요?? 6 ~~~~~~.. 2014/12/06 2,946
442639 오늘 이마트 쉬는 날인가요??? 4 Mmmm 2014/12/06 1,671
442638 저 팔뚝 지방흡입 했어요~ 6 하하 2014/12/06 5,939
442637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마복림할머니네가 젤 맛있나요? 6 떡볶이 2014/12/06 3,029
442636 수능 너무 못봐서 속상해하는 9 .. 2014/12/06 2,601
442635 대구에 moll가구매장이 어디에 있나요 좀 알려주세.. 2014/12/06 778
442634 홍익 대학교 미대 자유 2014/12/06 1,079
442633 강서 양천 여의도 쪽 남자 고등학교 2 ... 2014/12/06 1,260
442632 이 순간이 참~좋아요! 3 Frette.. 2014/12/06 1,030
442631 부산대전기컴 대 경희대산업경영공 14 자유 2014/12/06 2,019
442630 시각장애아 엄마의 자살사건이 일어난 울산, 교육감 비리가 쩌네요.. 2 참맛 2014/12/06 1,992
442629 교정을 마치고 앞니끼리 닿아요 ㅜㅜ 13 어제 2014/12/06 7,999
442628 일왕, 생일파티 참석한 매국노 명단 11 ㅛㅑ 2014/12/06 17,321
442627 글내립니다. 39 동생사랑 2014/12/06 7,949
442626 영업직의남자는 원래 여자에게 영업으로만 대하나요? 2 아놔이런 2014/12/06 1,628
442625 김어준 파파이스33회가...사라졌네요.갑자기. 6 파파이스 2014/12/06 4,094
442624 퇴직한지 12년이 되가는데... 6 쌍화탕..... 2014/12/06 3,072
442623 미국에서 득템해서 너무 잘쓰신다 싶은거 추천해주세요. 4 귀국준비중 2014/12/06 3,646
442622 애들한테 먹을거 펑펑 쏘는 학원강사 8 2014/12/06 4,304
442621 걷기편한 털부츠.. 정녕 없나요? 9 불편한부츠 2014/12/06 3,014
442620 밤에 수면유도제로 마실 정종 추천부탁드립니다. 4 정종 2014/12/06 1,305
442619 홍콩날씨 2 kys 2014/12/06 661
442618 새 하드 포맷하다가 에러가 났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옴마야 2014/12/06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