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증, 치매증상일까요?

힘드네요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14-11-23 15:13:13

새어머니가 제가 30되던해 아버님과 재혼 하셨습니다

올해 60이시죠. 저와 제 동생은 유학갔고요.

올해 갑상선암 수술 받고 조울증이 생기셔서 약먹고 계십니다.

평소에도 얌전하고 조용한 편은 아니셨고 계속 일을 하셨죠.

최근에 증상이 심해지는듯 합니다.

새벽에 갑자기 차몰고 나갔다가 차안에서 울고 계시고

아버지와 동생이 주고 받은 메일 다 확인하시고 편집증이 심해지시네요.

제 동생 담주에 결혼하는데 참석안하겠다 하시고

 사돈어른 하신말씀이 마음에 안든다고 자신을 무시한게 아니냐며

며느리 될 아가씨더러 어머니 대신 무릎꿇고 사과하라 난리십니다.

진짜 병이 심각합니다 더 걱정되는건 치매전조가 아닐까 해서입니다..

예전엔 저정도로 사리판단 못하는 분이 아니셨는데..

혹시 가족중에 조울증이나 급격한 성격변화후 치매가 온 경험이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IP : 203.152.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4.11.23 3:31 PM (110.47.xxx.171)

    집안에 들어오게 될 새로운 여자(며느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요?
    평생을 따라다니는 '새어머니'라는 본인의 위치에 대한 자신감 부족 말입니다.
    많은 며느리들이 어차피 본인과는 피 한방울 안섞인 사이라는 사실은 달라질 게 없음에도 남편의 친모와 계모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경우가 많거든요.
    어쩌면 새어머니께서는 그런 사태를 미리 걱정하시고, 덧붙여 님의 집안에서의 존재가치 또한 하찮아질까 두려워 하시는게 아닐지요.
    새어머니께서 혼주석에 앉으셔도 된다면 며느리 될 아가씨에게 새어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부탁해 보세요.
    '어머니도 안오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결혼식을 합니까?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는 부탁, 아니 간청을 덧붙여서요.
    실제로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아들이 어릴 때 새어머니로 들어와서는 정말 친아들처럼 잘 키운 분이 그 아들이 결혼하면서 며느리에 대한 질투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어요.
    뭐랄까...'후처'라는 자리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마냥 마음편한 자리만은 아닌 모양이데요.

  • 2.
    '14.11.23 3:52 PM (175.193.xxx.66)

    그냥 우울기간이 아닐까 싶어요. 병원에 이야기 해서 약을 조정하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 3. 저런분들
    '14.11.23 6:03 PM (180.182.xxx.201)

    며느리될 아가씨가 받아주면 지랄발광하십니다 욕 아니구요 병원가서 약 드셔야해요 편집증이 치매초기와 비슷해요

  • 4. 조울증이고
    '14.11.23 9:26 PM (178.190.xxx.120)

    병원 모시고 가셔서 주치의 선생님한테 약 조절해달라 하시고,
    단기라도 입원시키세요. 잘못하면 자살하십니다.
    결혼식 앞두고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32 월급날이네요 11 ,,,, 2014/11/25 1,982
440231 여러분~차 좀 골라주세요. 13 드뎌 새차~.. 2014/11/25 1,969
440230 김치는 택배사에서 접수 안받으려고 하네요 10 김치택배 2014/11/25 3,641
440229 코스트코 피레네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1 춥다 2014/11/25 1,557
440228 중학교 올라갈 아이 전학문제.. 2 자전거여행 2014/11/25 1,062
440227 집에서 폰으로 라디오 들으려면, 와이파이 설치해야겠죠? 4 .. 2014/11/25 1,279
440226 홈쇼핑에서 산 아디다스패딩지퍼고장인데 as문의해요 7 ?? 2014/11/25 2,573
440225 드라마 미생 재밌어요? 16 머루 2014/11/25 3,653
440224 급질이요) 이쑤시게 앞부분 처럼 약간뾰족한곳에 눈이살짝 찔렸어요.. 7 미쳤어내가ㅠ.. 2014/11/25 1,044
440223 "드륵드륵드륵"소리나요ㅠ 3 디오스 냉장.. 2014/11/25 1,130
440222 요즘 딸들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수준으로 관리 받지 않나요 ? 기.. 12 ........ 2014/11/25 4,914
440221 도토리묵 가루 냉동한것 있는데 물을 얼마나 잡아서 끓여야 하나요.. 3 .. 2014/11/25 1,265
440220 좋은글과 생각을 접하고싶어요 블로그 2014/11/25 1,221
440219 민감성 지루성 보습제 추천좀 꼭 4 ㅇㅇ 2014/11/25 2,334
440218 절임배추 착불로 주문했는데 7 에휴 2014/11/25 1,448
440217 '큰 딸은 살림밑천이다'라는 옛말의 의미 27 2014/11/25 10,412
440216 2014년 1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5 651
440215 서울엔 여관비가 얼마정도 하나요? 9 부산댁 2014/11/25 5,701
440214 어제 목사님 3000만원 글 4 없어졌나요 2014/11/25 1,956
440213 왜 칭찬을 바라나요? 31 왜죠? 2014/11/25 4,716
440212 엘리자베스테일러와 오드리헵번 13 ㄱㄹㅅ 2014/11/25 3,481
440211 발이 각질로 뒤덮히신분들 이거쓰세요 58 각질제거 2014/11/25 37,804
440210 윤상현 짠돌이. 김광규한테 밥 한번 안 사. 19 .. 2014/11/25 14,726
440209 과학질문이요 1 블링블링 2014/11/25 702
440208 올겨울은 작년보다 2 갱련기여자 2014/11/2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