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사연 다 쓰기 힘들고
나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시모는 맘에 안들고
실수한거 트집잡고 얼굴보니 안보니
어쨋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중간서 눈치보는 중이고 이런거 모르는 첫째는 할머니 언제 오냐고 놀러오라고 난리난리
만삭이라 운신도 힘든데 시모오면 반찬 신경써야하고 집 더럽다고 속으로 욕하고 그걸 남편이나 시누나 형님한테 얘기하고
임신초기 입덧하고 힘든데 우리집에 왔는데 도저히 시모 좋아하는 나물 채소반찬 하기 힘들어서 맨날 시누랑 둘이서 아침엔 해독쥬스만 먹는대서 해독주스 만들어줬더니 다 먹고나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저 들으란식으로
이제 oo(시누)랑 나는 해독쥬스 안먹는다
이러네요
해독쥬스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주니 방금 만들어서 먹어야지 냉장고에 넣으면 소용없다 이래서 아침에 새로 만들어줬구만
기타등등 에피소드 많지만 어쨋든 시모오면 신경쓸거 많아서 남편도 아니 오란 소리 안하는데 눈치없는 첫째 5살짜리가 뭘 알겠냐 싶지만 할머니 오라고오라고 난리예요
왜 시모는 이유없이 3시간 거리를 와서 보란듯이 시외삼촌 집에서 그것도 우리집서 30분 거리에서 먹고자는 걸까요
돈 없어서 너희 신세지기 싫다며 돈 아끼는 분이 차비는 안아까운걸까요
그래도 나는 남편이 좋으니까 크게 양보해서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럼 니가 전화해서 얘기하라는데 싫다하고 말았네요
내가 전화하는 순간 내가 숙이고 들어왔다고 또다시 반복되는 건데요
예전처럼 한두달에 한번 이유없이 올라와서 며칠 있으면서 밥상 받아먹고 속으로 욕하고 담아뒀다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남편이 중간에서 눈치보는 거 보면 나도 속상하고 그렇다고 숙이고 가면 몇달 못가 다시 시작이고
시모도 나름 배려한다고 막무가내로 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괜히 남편은 시모한테 전화해가지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나 싶고
첫째가 계속 할머니 언제오냐고 하니 남편이 엄마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라고 하네요
아 정말 싫네요
내가 숙이고 가야하나 싶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아들만셋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4-11-23 12:31:44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있으세요
'14.11.23 12:46 PM (110.47.xxx.171)왜 님이 전화를 해야 합니까?
남편이 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는건 님이 숙이고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님은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성의표시를 했으니 그갈로 할 도리인지 도끼인지는 다 한 겁니다.
님이 전화를 안한 문제로 말이 나오면 '내가 저녁을 먹자고 하지 않았냐? 그 상황에 전화까지 내가 해야하리?'라고 받아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9699 | 케일 왜케 질겨요 3 | 쌈케일 | 2014/11/23 | 1,042 |
439698 | 다운패딩 요즘 많이팔더라구요 3 | ;;;;; | 2014/11/23 | 2,292 |
439697 | 목동 뒷단지 여중생 전학문제 7 | 예비중2 | 2014/11/23 | 1,545 |
439696 | 빌레로이 보흐 그릇 미국 추수감사절 세일때 직구.. 7 | 그릇직구 | 2014/11/23 | 2,893 |
439695 | 파우더 하이라이트 추천 부탁 드려요 | 장품이 | 2014/11/23 | 777 |
439694 | 카톡에서 친구추천에 옛애인이 뜨는데 이럴경우.... 4 | 친구추천 | 2014/11/23 | 3,711 |
439693 | 패딩에서 오리털 안빠져 나오나요? 6 | ... | 2014/11/23 | 1,629 |
439692 | 방울토마토 빨리 소비할 방법좀 알려주세요!!^^ 6 | ㅍㅍ | 2014/11/23 | 1,394 |
439691 | 독일 경유하는데 주방용품 살수있나요? 4 | 독일 | 2014/11/23 | 1,269 |
439690 | "백범 김구 모략한 이인호 사퇴, 서북청년단 구속하라&.. 2 | 참맛 | 2014/11/23 | 1,026 |
439689 | 만났다 헤어졌다 자주 한 커플 결혼 후? 2 | 궁금 | 2014/11/23 | 2,752 |
439688 | 제가 아이를 더 안 가지는 이유 6 | 외동맘 | 2014/11/23 | 2,634 |
439687 | 그릇 직구는 어디서 주로 하나요 3 | 도라에몽 | 2014/11/23 | 2,793 |
439686 | 추적60분 아나운서 32 | 추적 | 2014/11/23 | 9,725 |
439685 | 서예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 | df | 2014/11/23 | 1,510 |
439684 | 저에겐 트위터가 정보의 바다네요~~ 3 | 신세계 | 2014/11/23 | 1,665 |
439683 | 아무에게나 소리지르는 아주버님 1 | 이해안감 | 2014/11/23 | 1,163 |
439682 | 위염이라서 조심해야 하는데,자제를 못해요 3 | ㅠㅠ | 2014/11/23 | 1,955 |
439681 | 임신했는데 남편한테 넘 서운하네요 6 | 귤 | 2014/11/23 | 2,736 |
439680 | 82님들.. 그 찌질이 이름이 뭐였죠? 7 | 쩜쩜 | 2014/11/23 | 4,443 |
439679 | 동물구조협회 회원 분 계세요? 1 | ... | 2014/11/23 | 669 |
439678 | 군산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11 | 윤이원이맘 | 2014/11/23 | 2,822 |
439677 | 올해 인생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갔어요. 9 | 123 | 2014/11/23 | 3,247 |
439676 | 빨래건조기 쓰시는분들~어떠세요? 20 | 사고싶어 | 2014/11/23 | 9,209 |
439675 | 음악 제목 좀 알려주세요 10 | 부탁 | 2014/11/23 | 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