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같은분 계실까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4-11-22 22:08:00

90학번 입니다

선지원 후시험 3년차.

지방 광역시에서 살았습니다.

공부는 이과에서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었구요.

저는 약대를 꼭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항상 안되었죠.모의고사.

결국 원서를 약대(사립) 못쓰고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학력고사에서 엄청 시험을 잘봤어요

평소 모의고사 보다20점 이상을요.

수험표에 정답을 빼곡히 적어와서 저녁에 티비방송 으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본거니까요.

물론 합격했구요.

합격후 옆반에 아주 친하진 않지만 고1때 같은 반이던 아이가 제가 가고싶던 대학 약학과에 합격했다해서

학력고사 성적을 물어봤었죠

물론 저희때는 누구도 자기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알수가 없었던 때지요.

그친구 성적은 저보다 못나왔더라구요,

내신은 저보다 한등급 위였구요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87학번까지 선시험(그땐360만점)후지원이었는데

왜 내가 시험볼땐 이렇게 입시제도가 바껴서 이런 속상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너무너무 억울해서 눈물도 좀 흘렸구요

오래된 일이지만 입시철이다보니

옛날일이 생각나서 적어본거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14.45.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1.22 10:22 PM (14.138.xxx.144)

    저는 님보다 빠른 88학번으로 선지원후시험의 첫해였어요.
    저희 학번으로 이대 간 아이들 정말 어이없는 등급과 점수에 놀라실랑가요.
    220점짜리가 2등급 이대를 가더군요. 것도 2차지원으로요.
    아마 우리학번때 220~230대로(심한 경우 미달로 210점대) 이대 간 애들 꽤 있었고
    안정적인 지원한다고
    오히려 1등급에 시험보니 250점까지 되는 애들이 중위권대학 많이 갔었지요.

  • 2. ...
    '14.11.22 10:31 PM (207.216.xxx.8)

    음 ... 억울하실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서 선지원후시험이 얼마나 힘든 시스템인지 알아요...
    아마 제가 학력고사 세대였으면 저도 피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수능이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성적보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긴 해요...

  • 3. ㅎㅎ
    '14.11.22 10:32 PM (182.221.xxx.59)

    그건 그냥 원글님 평소 실력보다 훨씬 시험을 잘본거나 그냥 드럽게 운이 좋았던거죠.
    하향 지원한것도 아니고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쓴거면 그저 학력고사 대박난거뿐 억울할 일은 아닌데요????

  • 4. ㅇㅇ
    '14.11.22 11:09 PM (223.62.xxx.26)

    그땐 나름대로 그게 맞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요!
    그전에 당시 무전기로 눈치작전 장난 아니었고
    너무 눈치를 봐서 어이없게 연대 같은 곳도 미달도 있고...
    등등 그래서 깔끔? 하게 선지원 후시험 으로 했던걸로.

  • 5. 7060
    '14.11.22 11:25 PM (222.108.xxx.81) - 삭제된댓글

    선지원 후시험.
    뭔가 막막했을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 더 감이 안 오네요.

  • 6. 저도 선지원후시험세대지만
    '14.11.22 11:48 PM (115.140.xxx.223)

    평소 자기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하죠 학력고사가 본인 평소보다 잘나온건 운빨도 있는건대 그게 왜 억울하죠?

  • 7. ...
    '14.11.23 12:35 AM (211.172.xxx.214)

    저도 90학년도, 91학년도 선지원 후시험 전후기까지 총 3번이나 시험봤는데
    그게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서 배치표 보고 지원한거고..
    어느 시험이나 평소보다 잘 보는 사람, 못 보는 사람 있는거고..
    그래도 덕분에 본인이 선택한 과 가잖아요.
    선시험일때는 눈치작전 하느라 과 따지지도 못하고 무작정 넣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04 포도주 거른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맞나요? ㅎㅎ 2014/12/09 717
444803 에피큐리언 도마 논슬립 위생적일까요? 3 도마 2014/12/09 2,431
444802 맛있는 밥을 만드는 냄비는 어떤건가요? 2014/12/09 656
444801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617
444800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1,303
444799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983
444798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1,093
444797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5,142
444796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645
444795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703
444794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2,118
444793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1,001
444792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550
444791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862
444790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1,005
444789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534
444788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2,123
444787 청약 경쟁율 높았던 아파트.실제 계약율보니... 1 ... 2014/12/09 2,048
444786 tv수신료요, 1 tv 2014/12/09 882
444785 대한항공은 상호를 바꾸어야 용서받을수 있겠어요. 6 대한 2014/12/09 977
444784 전기렌지용 후라이팬은 어떤거 사야되나요? 5 후라이팬 2014/12/09 4,953
444783 사무장 죽고싶었겠죠 43 심정 2014/12/09 18,712
444782 살림고수 언니님들~ 스텐 무광 유광 골라주세요! 11 스뎅 2014/12/09 4,388
444781 예전 기억이 나요 가끔 2014/12/09 547
444780 양악수술 안하고도 갑자기 턱이 뒤로 쑥 들어갈수 있나요?? 6 양악 2014/12/09 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