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무가 이렇게 맛없을수가 있다니...

...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4-11-22 12:56:55

남편 아는사람이 무 농사지은거 뽑아다 먹으라해서 

모두 아는사람 3명과 같이 한 고랑을   다 뽑아  나눠 가져왔는데

어쩜 이렇게 맛이 없나요.

맵기만하고 단맛은 없고..

무겉표면은 울퉁불퉁 곰보먹은거마냥...

많이도 가져왔어요.

농사 전문가신데 어쩌다 이런 졸작을 하셨는지 ㅋ

남편이 제 표정보더니

이사람아  농사 잘지었으면 농협에 전화만하면

다 수매해가서 통장에 돈 입금해주는데

저걸 누가 수매해주겠어? 하네요 ^^

매운무로 동치미 담았고(배듬뿍넣고) 어슷썰어 김치도 담고도

또 뭐 할수 있어요?

많은양을 확 처분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무짠지는 안먹으니까 패스했구요.

생채도 못먹겠고 조림은 좀 나으려나요?

배추속도 못넣고

옆집에는 주고도 처치곤란일까봐

차마 못 주겠어요.

아직 20키로 쌀포대로 가득있어요.

아! 시래기는 득템했어요^^

 

 

 

IP : 61.79.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2 2:11 PM (61.79.xxx.13)

    맛없는 무로 말랭이해도 괜찮을까요?
    남편도 저걸 권했는데 썰고 말리고 했는데
    맛없으면 너무 억울할것같아서
    아직 생각중인데 ^^

  • 2. 시래기
    '14.11.22 4:50 PM (59.5.xxx.89)

    무청 4개 2000원 받더라구요.
    시래기에 만족하세요
    부러워요..^^
    전 농협에서 무말랭이 샀는데
    매워서 버린적 있어요.
    무말랭이 볶아서 끓여 먹는 무차는 어떨런지요....

  • 3. 회복불가
    '14.11.22 5:09 PM (182.226.xxx.81)

    몇 년 전, 친정엄마가 해 주신 무말랭이, 어쩜 그리 맵기만한지..여쭤보지 않아도 원래부터 맛없는 무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나중에 알았는데, 원글님처럼 엄마 지인이 농사짓고 남는 거 20킬로 넘는 양을 주셨대요.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쓰거나 맵기만하고 버리자니 너무너무 아까워서 말려봤지만, 그 아린맛이 빠지거나 하진 않았던 거예요. 그래도 양념맛으로 먹긴 먹었어요. 그거 썰고 말리고 하실 원글님의 노동력과 시간을 말리고? 싶네요ㅠ

  • 4.
    '14.11.22 5:54 PM (61.79.xxx.13)

    회복불가님 감사^^
    무말랭이는 안하는걸로 ㅋ
    아..저 많은 무를 우짤까요.
    동치미를 한동이 더 담아야 하나..
    누가 다 먹지?
    아 이고민도 아직 안끝났는데
    무 주신 아저씨 방금 전화왔네요.
    자기네 김장 끝났는데 배추 많이 남았다고..
    내일 캐가라고 ㅋㅋ
    4~50포기 쯤 된다는데 제발 맛있기를 저절로 기도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70 이쁜블로거들이요 3 Angela.. 2014/11/23 3,249
439769 세월호222일)우리는 오늘도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9 bluebe.. 2014/11/23 626
439768 새치커버 뿌리 염색약 손에 묻었는데 지우는 특효는 3 아우 2014/11/23 4,936
439767 냉장고를 부탁해 보시는 분 계세요? 1 셰프 2014/11/23 1,059
439766 지난날 안좋은기억이 현재를 괴롭힐때 4 벛꽃 2014/11/23 1,971
439765 윤운하샘께 연수받으신분들 좀도와주세요 1 윤운하샘 2014/11/23 1,833
439764 30평 아파트, 샷시+ 씽크 + 몰딩+ 문교체+도배장판 6 얼마나 2014/11/23 4,904
439763 미국 쌀 비소, 유기농 쌀 사면 2 미국에서 2014/11/23 2,495
439762 강연 100℃란 프로가 참 불편해요 9 ... 2014/11/23 5,571
439761 요즘 레일바이크 타면 너무 추울까요? 10 바람쐬러~ 2014/11/23 1,177
439760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남자.. 3 헤헤 2014/11/23 2,191
439759 유기농우엉차 2 우엉 2014/11/23 1,461
439758 술종류를 잘 아시는분계세요? 2 ㅇㅇ. 2014/11/23 881
439757 초3수학문제가 어떻게 이렇게 어렵죠? 26 어려워요 2014/11/23 4,785
439756 요새 쥐포 드시나요? 14 쥐포 2014/11/23 4,355
439755 감식초도 감으로 만든건데 3 식초 2014/11/23 1,442
439754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로가 서툴단 생각 들어요. 8 국민정서 2014/11/23 2,220
439753 비공개 블로그, 정말 비공개되는 거죠? 3 블로그 시작.. 2014/11/23 2,800
439752 ebs 가족쇼크 4 ㅠㅠ 2014/11/23 2,085
439751 달달한 연애소설 추천해주세요~!! 12 대리만족 2014/11/23 2,405
439750 실리트 WMF 코팅 후라이팬...실망; 4 === 2014/11/23 3,308
439749 손연재 갤러리 운영자가 김연아 성희롱 17 엄청나네요 2014/11/23 5,981
439748 우울증 약과 술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5 ㅇㅇ 2014/11/23 6,587
439747 초3도 문제집 필요없나요? 11 초보엄마 2014/11/23 1,948
439746 미즈넷 어느 한 새댁의 김장 안하게 된 사연 3 참맛 2014/11/23 4,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