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업이나 다 장단점이 있지만
특히 여자에게 장점과 단점이 크게 드러나는 직업이 있잖아요.
결혼하고 아이낳는 일반적인 과정을 겪어갈때 많이 힘겨운 직업이 있고 힘이 덜든 직업도 있구요.
카더라 말고 가족이나 친한 지인중에 정말로 겪은 경우에
자기딸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얘기 좀 들려주세요.
중학교 아이들이 잡월드 같은데도 다녀오곤 하는데 구체성은 부족한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뭘할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추천하자면 교사, 특히 초등교사는 좋은거 같아요.
적성에 맞으면 커리어 살리고 자기 가정 건사하는데도 문제없구요.
고등학교 교사는 힘든 느낌이 들어요. 아는 부부교사가 있는데 아기 낳으니까 여자쪽이 휴직을 하더라구요.
아빠는 고3담임이라 보통 11시까지 학교에 있고 토요일에도 학교 나와요.
부부 양쪽이 다 그렇게 살긴 힘드니까..
그래도 몇년 휴직후 복직 가능하니까 고등교사도 생각해 볼수도 있는 부분이구요.
세무사 추천해요.
지인중에 세무사 부부가 있는데 세무사 공부하는 학원에서 만나 결혼했는데
여자는 3년 공부했고
남자쪽은 일반회사 다니다 그만두고 세무사학원 1년다니고 합격했어요.
여자의 경우를 보니 본인 세무사사무실 차리지 않고 월급받는데 첨부터 연봉 4000 이상에서 시작하더라구요.
일거리도 많다고 해요.
아주 작은 가게, 자영업 업체들도 요즘은 세금업무를 세무사에게 다들 맡긴다고 일거리가 많다고 해요.
공부머리있고 숫자감각있는 여자들에게 좋을거 같은데
수학 되게 못하면 힘들겠지요.
그리고 간호사 추천해요.
20년 근무한 간호사 친구가 있는데 안정적이고 만족감이 높더라구요.
초반 5년정도 고생하면 그 이후는 좋다고 해요.
예전에는 간호대 졸업하고 병원근무할때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그만두는 일이 없다고 해요.
친구말이 아이가 힘들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격려하고 잘 다독이면 그 시절을 이겨낼수 있다고 말하네요.
병원에서 힘든시절이 미혼시절이니까 가정은 챙기지 않아도 되고 부모밥 먹으면서 하는 고생이라 이겨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 간호사도 좋은거 같아요.
의료적인, 봉사적인 마인드가 있는 아들이 있는데 의사가 될만큼 고등학교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간호사 추천할만 한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 의대가는 학생들 머리는 천재아니면 안될거 같아요.
남자는 꼭 의사, 이런 마음 버리면 남자 간호사 좋은거 같아요. 급여수준이 일반적인 남자들 급여보다 적지도 않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아파트 관리소장 좋은거 같습니다.
친척중에 아파트 경리로 15년가량 근무하다가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하고 소장으로 근무하는데
좋다고 하네요.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하는일도 중요한 과정이었지만 요즘은 자격자들은 넘쳐난다고해요.
경리로 성실하게 일한 기간때문에 자격을 따자마자 소장이 되었다고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급여는 너무 짠데 소장은 괜찮은거 같아요. 여자소장들도 꽤 많아져서
근무환경이 여자라서 크게 힘들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장기적인 커리어는 안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추천하는 직업.
영어전문강사, 추천요.
학원선생님은 저녁시간근무가 많지만 학교에 근무하면 낮에 근무하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
영문과 전공하고 교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자격이 있는것이 아니고 토익850점 이상, 텝스 몇점이상등등 어학점수 얼마이상이면 수업시연할거 연습하거나 학원다녀서 채용될수 있어요.
연봉 2500정도인데 평생직업은 못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비추하는 직업, 대기업입니다.
물론 못들어가서 난리지만
차장이상 직급을 달고나서부터는 싱글이 아닌 여자는 근처에서 본적이 없대요. 울남편 회사에서요.
40대이상에서 대기업 다니는 여자는 거의 독신...
어렵게 대기업 들어와서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다들 그만두게 되는 직업인거 같아요. 누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업무강도를 본인이 이겨낼수가 없게 되는거죠.
일반적인 기업은 중소기업도 역시 여자에겐 힘든거 같습니다.
괜찮은 중견기업 다니는 지인이 있는데 아이는 친언니가 전담하고 있어요. 퇴근시간이 저녁10시-11시가 넘는 경우가 많고
보통 9시에 퇴근하고 출장도 많아서 친정이나 시댁에서 아이를 봐주지 않으면 할수 없는 직업이 아닌가 싶어요.
제 주변을 보자면 이래요.
만족하게 근무하고 있는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직업이야기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