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선
너무 맛있어요
남편도 맛있다하네요
전 나이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ㅋ
(아뇨 사실 많아요 ㅜㅜ)
늦게 결혼하면서
밥한번 안해보고 결혼했거든요
요리 잘하는 건
그림 잘그리는 것
노래 잘부르는 것처럼
하늘이 주시는 능력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잘 되기도 하니
신기하네요
물론 깍두기가 쉬운종류 같아
시작한건 맞아요
제가 어떤 음식을만들때 기본적으로 대여섯개
블로그를 읽어보고 나한테 가장 잘 맞겠다 싶은것을
참고해서 만들거든요
그 중 대박 실패했던건 신혼 초에 찜닭이예요 ㅋㅋ
식당가면 찜닭이 꺼멓게 나오니까 그 색을
맞추느라 간장을 들이 부었었구요 ㅋㅋㅋㅋㅋ
지난 여름엔 호박잎을 찌질 않고 물에 삶는다고
꺼내보니 거의 곤죽 직전 이었는데
남편은 그걸 또 먹겠다고
오그라든걸 펴고 있고 ㅡㅡ;;
(이건 호박잎이 가시가 많고 무서워서 그랬어요)
대파김치도 해봤는데 이건 마니 싱거워서
담에 삼겹살 꾸워서 대충 먹으려구요
실패한 찜닭이랑 녹은 호박잎 얘기를 시댁가서 했더니
황당해 하시면서도 글도 계속 해봐야 느는거라고 웃으시더군요
제가 형님만 여섯분이라 시댁가면 저는 존재감이 없는 애기라서 그런가 ㅋㅋㅋ 면박은 안주셔서 다행 ㅋㅋ
갓김치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요건 살살 다뤄야 풋내
안난단 글을 보고 살짝 움츠러 들었어요
제가 몸에 발만 네개라 손이 투박하고든요
아이에게 케익칼 주고 무를 슬라이스 해주고 자르게 했더니
제건 제꺼대로 애는 애대로
무 모양이 난리도 아니예요
휴 그래도 아주 망치지는 않아서
기쁘기도 하고
소심하게 자랑하고 갑니다
이런날도 있네용
용기를 주세용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나서 첨 만들어본 깍두기
으힛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4-11-21 09:12:14
IP : 110.70.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4.11.21 9:16 AM (175.121.xxx.98)다른 반찬 보다도
특히 김치 맛있게 담그게...
아니,
김치 자체를 담그려고 시도 했다는 그 자체가
많이 뿌듯하고....뭐랄까..행복하기도 했던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김치 담구는 날은
정말 주부구나..라는 생각 들구요.
깍두기 잘 돼서
축하드려요..
전 깍두기가 생각만큼은 잘 안되더라구요2. 레시피
'14.11.21 9:22 AM (221.157.xxx.137)김치 성공 축하드려요
레시피 풀어보세요^^
저도 용기내서 시도 해본거 몇개 있는데
잘 안되서 버린거 디게디게 많아요ㅠㅠ
오늘은 동치미 해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9618 | 첼ㄹo와 된자 ㅇ 이라고 하는 분 신당 5 | 기ㅇ | 2014/11/23 | 3,444 |
439617 | 블로그 싸움글 퍼오는 사람 동대문도 있을듯 3 | 아주요지경이.. | 2014/11/23 | 5,203 |
439616 | 동물 직접 안 잡아본 분들 많으세요? 54 | 부처 | 2014/11/23 | 4,278 |
439615 |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4 | 뚜벅네 | 2014/11/23 | 986 |
439614 | 진심궁금요..차량마크 보이게ㅋㅋ 12 | 할멈 | 2014/11/23 | 3,831 |
439613 | 10집 중 1.5곳은 빚갚기 어려운 ‘한계가정’ 1 | 대출세상 | 2014/11/23 | 1,168 |
439612 | 김장이 너무 싱겁게됐어요. 5 | 걱정 | 2014/11/23 | 2,519 |
439611 | 미국 음식점에서 팁 25 | 미국여행 | 2014/11/23 | 6,835 |
439610 |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1 | 아들만셋 | 2014/11/23 | 1,647 |
439609 | 합격 하기바라는 기도문..어떻게 하면 될까요 3 | 천주교 | 2014/11/23 | 2,760 |
439608 | 이직을 했는데 고민이네요 | 고민중 | 2014/11/23 | 1,080 |
439607 | 가마솥에 직화로 요리하면 맛있나요? 7 | 궁금 | 2014/11/23 | 1,808 |
439606 | 정윤회 “시사저널 보도로 이혼했다” 억지 주장 1 | 박의남자 | 2014/11/23 | 2,235 |
439605 | 순덕어무이 보고싶네요.. 3 | 그리워요 | 2014/11/23 | 3,875 |
439604 | 진지하게 글씁니다..둔덕이라고 하나..그 부분에 살집이 있는분 .. 9 | ,,,, | 2014/11/23 | 8,780 |
439603 | 홈플 매장서 잠깐 가방내려놓고 물건볼때 돈이 없어진듯해요 4 | 350 | 2014/11/23 | 2,739 |
439602 | h..... 37 | merci | 2014/11/23 | 22,693 |
439601 | 아이허브 카카오,아마씨가루,치아시드 냉동보관될까요?? 5 | .. | 2014/11/23 | 4,606 |
439600 | 시고모님의 장례식 3 | ㅠㅠ | 2014/11/23 | 2,262 |
439599 | 돼지고기안심 갈비양념으로 요리했어요 4 | 안심 | 2014/11/23 | 1,636 |
439598 | 지춘희 디자이너-미스 지 컬렉션 옷들이요 7 | 불꽃 이영애.. | 2014/11/23 | 7,506 |
439597 | 시부모님 칠순여행. 충주갑니다. 맛집 추천해주세요 !! | ^^* | 2014/11/23 | 1,532 |
439596 | 일부 채식주의자들 정말 싫어요~ 72 | ㅇㅇ | 2014/11/23 | 14,394 |
439595 | 집의 2/5정도만 난방하는데, 보일러에 문제 생길까요? 5 | 의문 | 2014/11/23 | 1,580 |
439594 | 손톱반달이 거의 없어요. 20 | 다이어트중 | 2014/11/23 | 21,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