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식당에서 괜히 열받은 두 남자의 대화...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4-11-21 08:43:40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두 남자가 옆 테이블에 앚았어요.

따닥따닥 테이블이라..두 사람의 대화가 다 들리더군요.

처음엔 그저그런 대화라 신경 안쓰고 밥을 먹다가..

갑자기 어 이게 뭐지?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요약해보면

한 남자는 아내가 세상만사 걱정도 없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어떻게든 쓰느라 바쁜가보더라구요.

캐나다 구스를 사러간다..어쩐다 하고 1년에 몇번은 해외 여행 가야 한다. 그러면서 돈 좀 아껴써라 그러면

나름대로 최대한 절약한다고..하면서 반박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등등

아무튼 이게 불만인 남자이고요.

이번에는 반대편 남자도 와이프 흉을 보는데

이 와이프는 정반대인거에요.

항상 세상살이 걱정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는 걸 아주 싫어하고

옷도 아주 저렴한것만 사 입고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등등

그러면서 이 남자는 짠순이 자기와이프에게 불만이 많나보더군요..

혹시나 해서 귓쫑긋 해서 더 들으니 와이프들이 둘다 전업인가 보더군요.

그외 첫번째 남편의 와이프가 혹시 부잣집딸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것까지는

알 방법이 없고....

어찌 저리 정반대의 와이프를 만났을까 싶다가..

갑자기 두번째 남자의 와이프가 불쌍하대요.

저렇게 아낀다고 남편이 알아주는 것 도 아니고...

낭비심한 여자랑 동급취급을 받다니...

아는 여자면 그냥 막 써버려라..그래야 네 남편 정신차리지..말해주고 싶더군요.

IP : 114.206.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속에
    '14.11.21 9:12 AM (175.212.xxx.97)

    그래서 중용을 말하는것 아니겠어요? 두 여성분 가족들 불만을 이해 못할 바 아니네요.

  • 2. ...
    '14.11.21 9:34 AM (14.52.xxx.60)

    거기다 대고 울 와이프는 알뜰해서 내가 마음이 편해 난 정말 장가 잘갔어 그럴순 없잖아요
    자기딴엔 위로랍시고 한 거 아닐지...

  • 3. 음...
    '14.11.21 9:39 AM (114.206.xxx.2)

    두번째 남자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87 정윤회 ”朴대통령은 애처로운 분” 9 세우실 2014/12/02 4,000
442686 어제 가족쇼크 보셨나요? ㅠㅠ 제가 쇼크 먹었네요 11 손님 2014/12/02 5,353
442685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취미생활있으세요? 172 나만의 취미.. 2014/12/02 32,965
442684 유통기한 지난 만두 4 심플플랜 2014/12/02 1,182
442683 아이를 낳아서 키우니 이제야 제 존재감이 느껴져요. 10 ^^ 2014/12/02 2,954
442682 아기 울타리(강아지와 격리 때문에요)사용하시는분 계시나요? 3 궁금 2014/12/02 1,208
442681 맘껏 먹이고 싶은데...ㅠ 4 블루베리 2014/12/02 1,618
442680 82에서 얻은 방한정보, 욕실난방기 등 16 ㅎㅎ 2014/12/02 6,134
442679 뒤늦게 신의를 보고... 82를 원망합니다. ㅠㅠ 21 ... 2014/12/02 5,166
442678 미국에 택배보낼껀데 도움주세요 13 icetea.. 2014/12/02 1,617
442677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라틴계인가요 ? 14 ........ 2014/12/02 2,982
442676 분위기 있고 맛있는 고깃집 추천해주세요~~ .. 2014/12/02 442
442675 아빠어디가 폐지 아니죠? 1 ㅇㅇ 2014/12/02 1,362
442674 진도끌레베라는 브랜드 아세요? 4 진도모피? 2014/12/02 2,174
442673 경기도 안성 20년정도 된 46평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2 안성 2014/12/02 1,421
442672 박쥐가 이렇게 귀여워요. 2 보모 2014/12/02 919
442671 가스비의 압박이 시작되었네요 12 가스비 2014/12/02 4,977
442670 고려대, 강원대 성추행교수 면직 면죄부? 2 참맛 2014/12/02 797
442669 직구싱품 더불어 2014/12/02 612
442668 jtbc뉴스룸 2부에 1 …… 2014/12/02 1,102
442667 아빠 어디가는 폐지 되나봐요. 12 ㅇㅇ 2014/12/02 4,111
442666 wmf 압력솥 4.5쿠터 8.5쿼터 써보신분 ? 핫딜로 구매는 .. 3 wmf압력솥.. 2014/12/02 1,727
442665 노니님 김장레시피는 부재료 넣을땐 어떻게 하나요? 15 ㅇㅇㅇ 2014/12/02 2,735
442664 크림빵 먹고나서 1시간?만에 입술이 부르트고 토했어요. 왜이러나.. 13 진짜 2014/12/02 3,120
442663 파는 김장 김치 한통에 얼마 정도 하나요? 2 땡글이 2014/12/0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