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조사 문제로 삐진 친구에게

하늘에서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14-11-21 00:04:09

많이 미안했는데

이번에 모임에서 만났더니 언제 삐졌냐는 듯이 다시 활짝 웃네요.

그래서 더 미안하더군요.

게다가 두 번 상이 있었는데 한 번은 친정 엄마셨더군요.

저는 두 분 다 시부모님인 줄 알았어요

어쨌든 그런 일에 갔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 없다, 가기 싫다 이런 마음이 뒤섞여 안 갔는데

지금 마음은 후회되네요.

이제라도 마음을 좀 풀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식사하며 마음 나누기? 선물?

IP : 61.7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4.11.21 12:17 AM (61.79.xxx.56)

    부조는 모임에서 단체로 한 거라 한 게 되구요
    제가 두번이나 못 갔더니 그 점에서 삐진 거 같더라구요.
    저랑 거기서 가장 친분이 있던 터라..
    핑계를 대자면 제가 연락 받고 젤 먼저 가려 했는데
    다들 같이 가려고 맞추다보니 누가 되니 안되니 그러다가
    결국 제가 직장일 땜에 시간이 안 돼서 양보하니 그리 됐네요.
    저랑 상 당한 친구만 빼고 다 전업이라..

  • 2. ......
    '14.11.21 12:17 AM (211.177.xxx.103)

    일단 내 경조사에 부르지 않기

  • 3. ....
    '14.11.21 12:23 AM (211.213.xxx.115)

    경조사에 알고도 안 왔으면 내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부조 안하더라도 자기 시간 내서 들여다만 보는 것도 대단한 마음입니다.
    잠깐 인사하고 일어서는 거니까요. 이번에 시어머니 상을 당해보니 그렇더라구요.

  • 4. 아..
    '14.11.21 12:25 AM (211.201.xxx.173)

    그럼 부조는 하신 상황이네요. 그럼 만나서 식사를 한번 하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위로를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5. 웃는게 되는게
    '14.11.21 12:27 AM (222.119.xxx.240)

    내 사람은 아니다 싶어서에요
    원글님 경조사 안알리면 되는거고요
    지나고나서 차,밥 의미없지요
    하다못해 직장동료들도 부모님 상엔 오잖아요

  • 6. 같은 모임이라도
    '14.11.21 12:27 AM (14.3.xxx.128)

    저도 몇몇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도 돈을 모아서 내요..
    하지만 모임 회장이라든가..아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내겠다며 같이 모을때 돈을 내지 않았어요..
    모임에서 장례식 경우 30,000원씩 거둘때 개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 보다 더 내는구나 속으로 생각했어요.
    제가 아는 언니 같은 경우에도 직장생활 하지만 마치고 자기 차가 있으니깐 아무리 멀어도 갔다오긴 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저도 가기 싫을때는 다른 사람편에 부조라도 전했어요..

  • 7. 맘모스
    '14.11.21 12:38 AM (112.153.xxx.69)

    근데 그 친구가 삐졌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있어요? 서운했다고 그 친구가 원글님한테 말한 건가요? 말하지 않았다면 제목을 '경조사 문제로 삐친 친구에게'는 좀 아닌 것 같구요. 삐졌다는 말로 그 친구 굉장히 속좁게 만드는 거죠. 되려 이 상황은 안 간 원글님이 더 속 좁을 수 있는 건데;; 가기 싫다는 맘이 뒤섞여 안갔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식사하며 마음을 나눈다??? 허허..
    사실 단체 사람들이랑 스케쥴 안 맞아 못 갈 상황이라도 친목 모임에서 가장 절친이었다면 혼자라도 갔다올 수 있었죠. 원글님 글 읽고 또 한 번 배웁니다. 후회하는 것보다 귀찮은게 낫다!

  • 8. 네.
    '14.11.21 12:47 AM (61.79.xxx.56)

    핑계를 더 대자면 저는 두분부모님이 진작가셨고
    그래서 모임에서 경조사는 하지 않기로
    한 모임인데 연락이 막상오니 한번은 다들 갔는데이번엔 총무만 갔더니 그 다음 모임에서 제게 쌩하더군요.
    그동안 이친구에게 유난히 행사가 많아
    거의 이친구 경조사에 많이 참여했구요.
    그래서 제가 속좁게 대응한거같네요.
    그래도 친군데 제가 마음을 넓게 써야 하는건데..

  • 9. ㅇㅇ
    '14.11.21 2:28 AM (211.194.xxx.9)

    저만 이글 불편한가요?
    화가 나고, 마음을 넓게 쓰고있는 건 그 친구인데 왠지 원글님이 그 입장인 거 같네요
    언젠가 친구가 원글님 경조사 못 간다해도, 연이 끊겨도 할 말 없으실 상황입니다

  • 10. ^^
    '14.11.21 3:42 AM (67.188.xxx.247)

    이상한 게 경조사 안하기로 하고는 왜 사람들한테 알리고 게다가 유달리 행사가 많고 전 그 친구도 만만치 않아요 ..그렇게 미안해 하실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오해 한것도 유달리 행사가 많아서 헷갈리신거 같은데.
    그렇게 까지 미안해 하실필요 없는듯. 근데 원글님이 계속 미안해 하시는 것도 실은 그렇게 미안하지 않은데
    난 미안해야해 라는 생각을 가지신 듯. 그래서 좀 불편해요.

  • 11. ...
    '14.11.21 6:18 AM (203.229.xxx.62)

    친구 만나서 진심으로 미안 하다는 마음 표시하세요.
    그동안 두분이서 잘 지냈으면 친구가 마음속으로 이해를 할것이고
    원글님이 평소 친구에게 좋은 감정을 남기지 않았으면
    친구의 마음을 풀기 힘들어요.
    제 남편이 절친 어머님이 돌아 가셔서 문상은 다녀 왔는데
    장례식 치루고 나서 위로 전화도 없어다고 서운하다고 해서
    남편이 만나서 정말싹싹 빌었어요.
    남편이 섬세하지 못하고 무 감정인 편이라 남의 헤아리는건 정말 못해요.
    착하기만 하고 다 자기 마음 같은줄 알고
    남편 친구는 좀 섬세하고 자상한 편이예요.

  • 12. ...
    '14.11.21 6:23 AM (203.229.xxx.62)

    인간 관계가 내가 주면 그 상대에서 직접 받는 관계도 많지만
    내가 해주고 못 받을수 있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줘도 다 갚을수는 없어요.
    경조사는 받은 사람에겐 철저히 갚지만
    못 받은 사람이나 앞으로 받을 수 없는 관계에서도 세상 살아가는 인생 수업료다
    생각하고 많이 못해도 기본적으로는 해요.
    세상 사는게 돌고 돌아서요.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도움 받을때도 있어요.

  • 13. 깊은 사정은 모르겠지만
    '14.11.21 8:34 AM (118.216.xxx.227)

    원글님맘 그 친구 맘 다 이해가 돼요
    맘 편히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33 기내 면세품에서 살 수 있는 화.데좀 알려주세요 6 기내 면세품.. 2014/12/11 784
444332 합정역 상수역 근처 연말모임장소 추천부탁드려요~ 토식이 2014/12/11 699
444331 결로방지테잎 어디서 사요? 2 h 2014/12/11 801
444330 짜장가루 청정원,오뚜기 어떤게 더 맛난가요? 7 아메리카노 2014/12/11 1,961
444329 재수 준비하려고 해요 6 2014/12/11 1,311
444328 압류당한 통장에 잘못 송금했을 때... 12 흑흑 2014/12/11 8,381
444327 개운한 김치찌게 해먹으려고 잔슨빌소세지 샀는데 베다치즈맛은 이상.. 2 판매자가 바.. 2014/12/11 1,466
444326 ['靑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박관천 대질…문건 '상부 지.. 3 세우실 2014/12/11 511
444325 내년 칠순이신 시아버님 벤츠 어떤가요? 16 ㅁㅁ 2014/12/11 4,498
444324 대한민국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란,,, ,,, 2014/12/11 570
444323 고학년에 사립으로 전학시켜 보신분 있으세요? 12 고민중입니다.. 2014/12/11 1,500
444322 지금 땅콩사건과 정윤회 사건이 막 겹치잖아요 8 음모론 일까.. 2014/12/11 1,061
444321 오사카 1월 여행 예정입니다. 호텔,차 렌트? 조언부탁드려요~ 10 ^^ 2014/12/11 1,468
444320 어느 부부의 생각 23 두 아이 엄.. 2014/12/11 5,599
444319 이제 마흔될 남편이 너무 심하게 피곤해해요. 15 따따따 2014/12/11 2,665
444318 무말랭이 맛나게 무치는 비법좀알려주세요 플리즈~~ 3 아자123 2014/12/11 1,389
444317 씽크대 페인트칠로 리폼해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하까 2014/12/11 2,300
444316 국이나 찌개 만드는 요리책이나 잘 하는 방법 없을까요? 요리 2014/12/11 642
444315 초등아들 상담..조언부탁합니다. 7 초등5 2014/12/11 1,092
444314 작업복 입고 근무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4 그냥... 2014/12/11 440
444313 제가 요즘 원어민 영어강사를 만나고 있엇는데오 6 에네스 2014/12/11 3,575
444312 압박 스타킹 신어보셨나요? 5 스타킹 2014/12/11 1,361
444311 시차적응 어떻게들 하시나요? 4 힘들다 2014/12/11 917
444310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 향 어떤가요? 12 좋아하는향이.. 2014/12/11 7,047
444309 이거 무슨 패딩인가요? 찾아주세요 z 2014/12/11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