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 때문에 속상......

arlkk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4-11-20 22:17:29

아휴..

아빠가 현재 멀리 외국에서 일하고 계세요.

한국에서 정년퇴직하시고, 한국에서 받던 월급의 3배를 받으시면서 일하고 계신데,

물론 엄마도 함께 가서 계시구요. 엄마는 한국에 자주오시는데

이번에 오빠가 결혼하면서 조금 오래 혼자 한국에 와계시죠..

근데 아빠가.....

원래도 좀 조울증? 우울증(물론 이런애기하면 아빠는 노발대발하시겠죠.. 그러니 병원데리고 가는건 절대 무리..)

그런게 있었는데..

퍽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 한국에 있는 집 줄테니깐 애들이랑 알아서 살아라, 라는 둥...

아무도 날 안좋아한다는 둥(아빠한테 연락 자주 하고 싶긴한데.. 퇴직하시고 외국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존경스럽고 좋아하긴 하지만.. 아빠는 재미도 없고, 함께 있으면 저의 행동 하나하나 다 신경쓰셔서 너무 불편하거든요.. 그렇다고 싫은건 아닌데 ... 함께 있으면 불편해요,.)

 

가끔가다 그러시는데

이번에 또그러시네요..

오빠 결혼앞두고...

 

평생 돈만 번다는 둥( 현재 그럭저럭 많이 벌고 계셔서 좀 즐기면서 쓰셔도 되는데...성격상 걱정이 많아서 쓸 때 못쓰시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돈이 줄줄 세요.. 너무 많이 세서 차라리 그 돈 인생 즐겁게 사시는데 쓰셨음 좋겠는데... 성격상 그게 안되나봐요..)

 

부모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다는 둥......(이건 진짜ㅜㅠ 저 아빠 한국오시면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드리는데ㅠ.ㅠ 너무 속상해요..

 

오늘도 전화로 엄마한테 집 줄테니 애들이랑 알아서 살라고...................

(부부사이 문제는 없습니다. 엄마도 아빠한테 엄청 헌신적이시고, 아빠생활에 엄마가 매우 필요해요. 의식주 상 모든게~!)

 

속상합니다.

우리가족 나름 행복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아빠가 한번씩 속 뒤집어 놓네요..

IP : 211.2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도
    '14.11.20 11:04 PM (116.32.xxx.51)

    갱년기예요
    인정받고 싶고 가족과 가까이 하고픈데 방법을 모르시는거고...
    그런 소리는 많이들 합니다 막상 이혼하자하면 물러서실걸요 ㅎ
    그냥 그러려니하고 흘려듣고 아빠에게 좀 더 많은 대화 나눠보세요

  • 2. arlkk
    '14.11.20 11:57 PM (119.214.xxx.244)

    댓글 감사해요. 아빠도 갱년기일수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60 절임배추는 안 씻고 하는 건가요? 4 dd 2014/11/23 2,915
439759 친구 자식들 결혼식 8 부러우면 지.. 2014/11/23 2,432
439758 매생에서 전무는 오차장은 왜이렇게 싫어할까요? 2 아직도 2014/11/23 3,599
439757 지금 미생12회 두번째보는데 장그래 (계약) 이렇게 써있네요. 3 비정규직 2014/11/23 3,740
439756 첫 김장 도와주세요 ㅠ 7 ᆞᆞ 2014/11/23 1,434
439755 제가 이상한간가요? 혼돈스럽네요 12 ㄹㄹ 2014/11/23 3,774
439754 미생 최전무 의중? 9 .. 2014/11/23 5,553
439753 저 다음주에 도쿄디즈니랜드가요! 팁좀 주세요ㅠㅠ 7 ㅇㅇ 2014/11/23 7,161
43975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노랫말 1 꺾은붓 2014/11/23 1,078
439751 튀밥할때 쌀을 씻어가도되나요 5 주전부리 2014/11/23 1,990
439750 절인배추... 마트가면 살수있을까요? 5 ㅌㅇ 2014/11/23 1,359
439749 두피 덜 막는 트리트먼트는 없나요?? 1 ., 2014/11/23 1,077
439748 어학연수1년갔다오고 영전강으로돈거는 비양심 36 어학연수 2014/11/23 7,084
439747 신해철님 부검 안했으면 어쩔뻔...(추적60분) 17 ... 2014/11/23 9,027
439746 거실 인테리어용 목문 설치해보신 분들, 꼭 좀 읽어주세요 16 고민중 2014/11/23 4,156
439745 대형견 원하시는 분들 꼭 봐주셔요 3 소금소금 2014/11/23 1,695
439744 요즘 난방하세요? 10 질문 2014/11/23 3,592
439743 세월호 국민간담회 1만2000명 넘어…이번엔 성미산마을 4 간담회 2014/11/23 951
439742 더블로 리프팅 3 .. 2014/11/23 13,984
439741 인터스텔라 4d..돈아까워요 4 .. 2014/11/23 3,578
439740 미운 사람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8 2014/11/23 1,783
439739 "통신사를 이용해 당신을 항상 감시하겠다고 법개정 발의.. 6 닥시러 2014/11/23 1,355
439738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5 뚜벅네 2014/11/23 1,348
439737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인구구조 대변혁 시작 레버리지 2014/11/23 879
439736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 뚜벅네 2014/11/23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