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때문에 속상......

arlkk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4-11-20 22:17:29

아휴..

아빠가 현재 멀리 외국에서 일하고 계세요.

한국에서 정년퇴직하시고, 한국에서 받던 월급의 3배를 받으시면서 일하고 계신데,

물론 엄마도 함께 가서 계시구요. 엄마는 한국에 자주오시는데

이번에 오빠가 결혼하면서 조금 오래 혼자 한국에 와계시죠..

근데 아빠가.....

원래도 좀 조울증? 우울증(물론 이런애기하면 아빠는 노발대발하시겠죠.. 그러니 병원데리고 가는건 절대 무리..)

그런게 있었는데..

퍽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 한국에 있는 집 줄테니깐 애들이랑 알아서 살아라, 라는 둥...

아무도 날 안좋아한다는 둥(아빠한테 연락 자주 하고 싶긴한데.. 퇴직하시고 외국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존경스럽고 좋아하긴 하지만.. 아빠는 재미도 없고, 함께 있으면 저의 행동 하나하나 다 신경쓰셔서 너무 불편하거든요.. 그렇다고 싫은건 아닌데 ... 함께 있으면 불편해요,.)

 

가끔가다 그러시는데

이번에 또그러시네요..

오빠 결혼앞두고...

 

평생 돈만 번다는 둥( 현재 그럭저럭 많이 벌고 계셔서 좀 즐기면서 쓰셔도 되는데...성격상 걱정이 많아서 쓸 때 못쓰시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돈이 줄줄 세요.. 너무 많이 세서 차라리 그 돈 인생 즐겁게 사시는데 쓰셨음 좋겠는데... 성격상 그게 안되나봐요..)

 

부모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다는 둥......(이건 진짜ㅜㅠ 저 아빠 한국오시면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드리는데ㅠ.ㅠ 너무 속상해요..

 

오늘도 전화로 엄마한테 집 줄테니 애들이랑 알아서 살라고...................

(부부사이 문제는 없습니다. 엄마도 아빠한테 엄청 헌신적이시고, 아빠생활에 엄마가 매우 필요해요. 의식주 상 모든게~!)

 

속상합니다.

우리가족 나름 행복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아빠가 한번씩 속 뒤집어 놓네요..

IP : 211.2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도
    '14.11.20 11:04 PM (116.32.xxx.51)

    갱년기예요
    인정받고 싶고 가족과 가까이 하고픈데 방법을 모르시는거고...
    그런 소리는 많이들 합니다 막상 이혼하자하면 물러서실걸요 ㅎ
    그냥 그러려니하고 흘려듣고 아빠에게 좀 더 많은 대화 나눠보세요

  • 2. arlkk
    '14.11.20 11:57 PM (119.214.xxx.244)

    댓글 감사해요. 아빠도 갱년기일수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27 한따까리 했겠다가 무슨 뜻이예요 6 ^^ 2014/12/08 3,910
444326 생일로 알아보는 캐러나비 동물점 9 2014/12/08 2,391
444325 펑해요 8 ????? 2014/12/08 2,340
444324 남편이 바람이 나면 어떤징조가 있나요? 43 둔한여자 2014/12/08 21,848
444323 한-영 번역 수요..늙어서도 할수있겠죠? 4 ggg 2014/12/08 1,585
444322 성욕없으신분 계세요? 10 ~~~ 2014/12/08 5,510
444321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 안 바르는 분 있으신가요? 6 ... 2014/12/08 5,100
444320 부산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 있을까요??? 7 부산 2014/12/08 2,053
444319 의사라는 게 후광효과가 있긴 있나 보네요. 4 00 2014/12/07 3,652
444318 피천득의 인연처럼 옛사랑은 8 샤롱 2014/12/07 3,819
444317 목 뒤에 멍울이랑 피딱지.... 1 ㅇㅇ 2014/12/07 1,907
444316 우리나라에선 허위사실유포보다 더 위험한게.. 2 방금트윗ㅋ 2014/12/07 1,170
444315 아이보리색 밍크(융)레깅스 보신 분~~ 5 플리즈~~ 2014/12/07 1,348
444314 결혼 축의금, 장손이나 맏이들은 절대 불리한 거 아닌가요?? 9 궁금 2014/12/07 2,718
444313 간호대 대학원 관련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김서진 2014/12/07 3,017
444312 시조카들 결혼식에 저의 친정부모님 참석 5 결혼식 2014/12/07 1,663
444311 연락없는 남친 13 짱남 2014/12/07 6,523
444310 저축보험..어찌할까요 ㅜ ㅜ 2 집나가 2014/12/07 2,634
444309 최지우! 28 허걱 2014/12/07 16,794
444308 방금 문자로.. 3 뭘까요?? 2014/12/07 1,918
444307 박 대통령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 5 세우실 2014/12/07 2,384
444306 전설의마녀 오현경 줄무늬코트 코트 2014/12/07 1,031
444305 결혼 밖 연애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요 4 조지루쉬 2014/12/07 2,155
444304 낮에 본 패딩이 눈에 아른거려요 5 2014/12/07 3,012
444303 국민tv 에 관해서 2 뚜벅네 2014/12/07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