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초기증상일까요?

53살 아줌마.. 조회수 : 4,599
작성일 : 2014-11-20 16:29:58

건망증이야 예전부터 익숙했던 일들이지요

가스불끄는거 잊어머고 태우기는 일년에 몇번....

찌개끓이다 전화받으러 방에 들어와서는 그대로 잊어먹고 딴일하다가 냄새와 연기에...

 

그런데 3~4년전부터

깜빡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깜깜하게 생각이 안나는 경우요

정말 기억하려구 기를 써도 털끝만큼의 기억도 안나요

그러다 그 순간이 지나고 어느순간 깨끗하게 기억이 나요

 

 

예를 들어서

 

영화를 보고왔는데 얼마지나서 영화얘기를 하는데

그 영화를 볼때까지 있었던 상황들 - 갑자기 보게된 영화라 -

영화줄거리 다 생각나는데

영화제목이 하얗게 지워져서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제목이 두글자였는지 세글자였는지 길었는지 전혀~~~~

 

어제는 급히 연락해야 할 일이 생겨서 아는사람 전화번호를 물어봐야 하는데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그정도면 왜 생각은 안나도 입에서 뱅뱅돌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김씨인지 이씨인지는 고사하고 'ㄱ' 으로 시작했는지 'ㄴ'으로 시작했는지조차도

아예 이름석자 들어본적도 없는것처럼 기억이 하얗게 지워져서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그러다 오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는거예요.

어느 계기가 있거나 힌트가 있거나도 아니고 그냥 불쑥....

 

치매초기증상인가요?

그냥 이 나이에 있는 건망증일까요?

 

병원에가서 치매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IP : 124.49.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확한 건 모르겠는데요
    '14.11.20 4:32 PM (220.126.xxx.152)

    저희 부모님은 운동하시고 치매 예방에 좋다는 울금가루 드시던데,
    70대 중반인데도 기억력 짱 좋으세요, 치매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운동하시고 울금가루 드세요.

  • 2. 나는나
    '14.11.20 4:47 PM (218.55.xxx.61)

    저희 시어머니가 치매신데 이상했던 점이 조금 전에 있던 상황을 자꾸 잊으시는 거였어요. 예를들면 손자들 요쿠르트 주시고 좀 있다가 또 주는 것 같은 행동과 했던 말 계속 반복하시더라구요.
    아직 젊으시지만 미심쩍으면 검사 받아보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비교적 젊은 연세에 발병하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 3. ~~~
    '14.11.20 4:53 PM (175.223.xxx.206)

    저도요 밑에 글썼는데 40중반인데 그래요
    윗님처럼도 82에 고민글 올리고 잊어버린적도
    그러니 돈관계일은 너무걱정되는데 남편은 저보다 더
    수에 약하고 저는 하면서 잊어먹고 담날생각나고
    은행가서 이거저거 해야지 하면 한개씩 빼먹고
    연체로도내고 ~예탁금 만기인데 잊고
    제가 엄청 꼼꼼하거든요 ~근데이래요ㅡ
    사람 이름 기억안나는건 이제 그러려니하네요

    문제는 금방한일이 자꾸 까먹는다는거~피같은 돈도
    자꾸 ㅠㅠㅠ

  • 4. 사십후반
    '14.11.20 4:59 PM (58.143.xxx.76)

    오줌 지릴정도로 웃긴얘기 듣곤
    넘 웃겼다는것만 남을 뿐
    어떤 얘기였다 그 내용 전혀 생각안나는
    이것도 치매초기일까 겁나더군요.

  • 5. peace
    '14.11.20 5:00 PM (222.231.xxx.2)

    치매 아닌것 같은데요~ 저두 그러는데요... 애기 낳고 부터 계속...
    가끔 이름까먹고, 어제 점심에 뭐 먹었는지 까먹고...
    핸드폰 손에 있었는데 갑자기 어딨나 찾고...
    걍~~~ 심한 건망증같아요~~

  • 6. 검사추천
    '14.11.20 5:18 PM (77.58.xxx.200)

    일단 확인차원에서라도 받아보세요 제가 치매검사 실시했던 경력이 있어요.
    50대 환자들 아주 많고, 40대도 심심치 않아요.
    일단 확인만 빨리하면 요새 약이 너무 좋아져서 일찍 먹는게 남은 거에요.
    MRI까지 찍어야 확실한데. 이게 일반병원은 판독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요
    서울대(보라매, 분당 제외), 아산, 삼성(강남) 이 세군데서 하세요.
    여기가 판독률이 가장 좋아요

    그리고 다행이 치매가 아니라면,
    꼭 제2외국어 공부하세요. 이거 만큼 확실하게 뇌를 활성화하는게 없답니다/
    운동도 뇌를 다 쓰는 정교한 운동이 아니면, 효과없어요
    고스톱도 고급수준의 독서가 안돼는 분에게나 차선으로 권하는거지 효과 미미합니다

    그리고

  • 7. dd
    '14.11.20 5:31 PM (121.140.xxx.77)

    무조건 닥치고 제2외국어임.....

    이것만한게 없음.

    아니면 다시 수학공부를 열공하던가....

    둘중 하나 최고......

    나름 어느 정도 익숙한 것을 하면 효과는 확 반감됨.

    너무 익숙하지 않은, 완전 생초짜의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함.

    일종의 머리근육을 이용한 중노동이죠.

  • 8. ...
    '14.11.20 7:54 PM (112.150.xxx.4)

    치매라면 자기가 모르는걸 모르죠ㅜㅜ
    건망증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38 미생, 강대리와 오과장의 장백기 길들이기 좋네요 6 ㅇㅇ 2014/11/21 6,009
439237 블렌더 사면 주는 큰~계량컵.따로 구입할수있는곳? 9 .. 2014/11/21 1,167
439236 한*도자기 밥그릇 한세트만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날쟈 2014/11/21 1,008
439235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중에 뭐부터 읽을까요? 14 장편 2014/11/21 3,391
439234 주책없이 눈물이, 1 아! 미생 2014/11/21 1,032
439233 요즘 초등 3-4학년 여자애들 사이에서 선물할만한 유행 뭐 있나.. 7 이모 2014/11/21 1,627
439232 아랫집 생선굽는 냄새가 4 역류 2014/11/21 1,979
439231 대종상 보고 있는데 이하늬.. 4 이론이론 2014/11/21 6,259
439230 못사는 형제자매는 잘 사는 동생( 특히 동성 )을 만만하게 3 보나요? 2014/11/21 3,487
439229 도우미 반찬 2014/11/21 853
439228 식품건조기 있는분 감말랭이 해보세요 산과 바다 2014/11/21 2,087
439227 빌라 내 진상 아줌마.. 어떡하죠?? 3 처벌 2014/11/21 2,316
439226 대종상 신인남녀배우상 14 ㅇㅇ 2014/11/21 4,147
439225 전화 안받으면 10통화 연속 부재중 전화 거는 60인 사촌언니 6 왜이러나 2014/11/21 2,723
439224 노력대비 훌륭한 손님상 음식 추천 1 merci1.. 2014/11/21 1,511
439223 간단한데 한끼 식사 3 2014/11/21 1,876
439222 윤달에 결혼하는게 왜 안좋은가요? 4 ㅇ ㅇ 2014/11/21 2,672
439221 지금 레드카펫 조여정 대종상 2014/11/21 2,051
439220 신한카드 로그인 되시나요? 2 궁그미 2014/11/21 1,177
439219 관광경영학과 5 Meow 2014/11/21 1,370
439218 소위 럭셔리 블로그라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목매는 이유 29 2015 2014/11/21 21,112
439217 그러고보니 요즘 전문가님이 안보여요 7 .. 2014/11/21 1,777
439216 김장을 담고나서 양념만 남았는데 뭘 할수 있을까요? 13 대략난감 2014/11/21 2,571
439215 자꾸 월세로 바꾸면 지금보다 4배오른다고 하시는 분 새옹 2014/11/21 1,194
439214 근데 보안카드대신 otp쓰면 안심 가능한가요? 7 .. 2014/11/21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