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지에 쓸돈 없다면서 4대강 예산 7200억원이라네요

ddd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4-11-19 07:41:07
복지에 쓸 돈 없다면서..4대강 예산 7200억한겨레 | 입력 2014.11.18 20:10 | 수정 2014.11.19 00:20
[한겨레]수공 이자 지원·유지관리비 등 국회 상임위 통과


누리 과정 시도교육청 몫의 44% 지원 가능한 금액

22조원의 혈세가 투입된 4대강 사업이 내년에도 관리·보수 비용, 사업비 이자, 마무리 공사 등으로 7200억89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등 이미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4대강 사업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없이 지금처럼 현상 유지에만 그칠 경우 매년 강에 수천억원씩 퍼붓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공 사업비 이자 지원 3121억원, 16개 보 운영, 수변공원 관리 등 4대강 후속 사업인 국가하천유지보수에 1768억8900만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15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국토부는 또 4대강 사업 중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경북 영주댐 건설비, 안동~임하댐 연결수로 건설비로 2311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영주댐, 안동~임하댐 사업은 국고가 아니라 수자원공사 예산으로 건설되는 것이지만, 이를 합하면 내년에도 7200억원 넘는 돈이 4대강 사업 유지에 뿌려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수공 이자 지원비는 이명박 정부가 공공기관에 예산을 떠넘겼던 것이 부메랑이 되어 다음 정부에 돌아온 사례다. 거대한 토목공사로 재정 압박이 심했던 이명박 정부는 완전히 사업이 끝날 때까지 원금 상환을 미뤄주고 한시적으로 이자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수공에 8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부담시켰다. 3천억원이 넘는 수공 이자 비용은 2010년도 예산안 심사부터 논란이 돼 여야간 격렬한 대립을 빚어왔다. 국토위 예산심사소위 위원인 김상희 의원은 지난 11일 예산소위 회의에서 "매년 이렇게 수천억원을 수공에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당시 4대강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던 수공 이사진에게 구상권 청구 등 전혀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순순히 통과시켜주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산소위는 수공이 내년 2월까지 채무와 이자를 상환하기 위한 자구계획을 세워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다는 약속을 받고 이자율 인하분 49억원만 감액시켰다. 환경운동연합은 "수공은 지난해에도 '반드시 2014년까지 자구계획을 세우겠다'고 야당에 서면으로 약속했다"며 "매년 예산만 챙기고 어물쩍 넘어간다"고 비판했다. 수공이 4대강에 설치된 보에서 소수력발전을 통해 흑자를 보고 있는데도 보 운영관리비를 국비로 지원해줘야 하느냐도 논란이다. 예결위 소속인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은 "수공은 지난 2013년 관리비로 335억원을 지출하고 발전수익으로 417억원을 얻어 82억원의 흑자를 봤는데 왜 국가가 전체 운영관리비를 대줘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내년 4대강 관련 예산 7200억원이면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3~5살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과정) 어린이집 예산의 44%, 시·도교육청이 분담하는 무상급식 예산의 46%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현재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70%(447만명)에게 최대 월 20만원을 주고 있는 기초연금도 약 30만명에게는 20만원씩 추가로 지원해 월 40만원씩 줄 수 있다.

예산감시네트워크는 "4대강 사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사업"이라며 "보를 허무는 등 전향적으로 대처하는 게 오히려 앞으로 나갈 예산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IP : 211.238.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19 7:41 AM (211.238.xxx.119)

    http://media.daum.net/issue/222/newsview?issueId=222&newsid=20141118201009279

  • 2. ...
    '14.11.19 7:50 AM (39.7.xxx.119)

    춘향전에 이도령이 읊었던 상 위의 주지육림은 백성들의 고혈이라는 구절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하네요 ㅠㅠ

  • 3. ㅇㅇㅇ
    '14.11.19 7:52 AM (203.251.xxx.119)

    적게 잡아서 그정도고 사실 보유실 제방무너지고 녹차라떼등 유지보수하는데 1조가까운 돈이 들어갈것이라고 저번에 기사난거 본적 있어요.
    4대강은 한마디로 돈먹는 하마라고 보면 됨

  • 4. 늘어나는
    '14.11.19 7:52 AM (46.165.xxx.231)

    제 2 제 3의 세모녀들

  • 5. 박그네도 질세라
    '14.11.19 8:27 AM (211.194.xxx.109)

    임진강에 5대강 사업을 하고... 아이들 밥그릇은 내팽개치고...

  • 6. 메꾸는 것도 돈이겠죠?
    '14.11.19 11:32 A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

    관리·보수 비용, 사업비 이자, 마무리 공사비라면 매년 저정도 들어간다는 거네요.
    다시 메꾼다한들 그에 해당하는 사업진행비, 관리비, 관리비 등등... 어이구 두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989 김장김치가 배추에서 쓴맛나는건 7 어뜩해 2014/11/27 6,138
440988 ytn김잔디기자 트윗 14 ㅠㅠ 2014/11/27 3,906
440987 토익 과외, 영어회화 수업 구직 관련 문의 드립니다. 궁금이 2014/11/27 650
440986 배에 힘주고 다니는게 뱃살빼는데에 정말 도움되나요 14 ,, 2014/11/27 30,449
440985 朴대통령 ”창조경제 모호하다고? 두려워말고 두드려라” 7 세우실 2014/11/27 1,048
440984 왜 지웠나? 참나 2014/11/27 681
440983 외국 동전들 쓸데 없을까요? 4 아시나요? 2014/11/27 1,407
440982 물을 많이 마시는 방법 뭐가있을까요? 12 혀니 2014/11/27 2,308
440981 마왕 부인 윤원희씨 부러워요.. 164 아름다워 2014/11/27 29,610
440980 해직기자들만 제자리로 돌아가면 좋겠다싶었는데.. 6 ㅇㅇ 2014/11/27 551
440979 바구미 나오는데 2 보름됨 2014/11/27 689
440978 옛날 영화를 볼때 내가 늙었다는걸 깨달아요.. 19 .... 2014/11/27 2,063
440977 세타필 클렌져-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나요? 2 해외통관??.. 2014/11/27 1,263
440976 부탁) 30대 여자 선물 좀 골라주세요~~ 2 선물 2014/11/27 957
440975 그깟 몇푼 못버는 일 왜하냐는 친구.. 16 글쎄 2014/11/27 4,752
440974 포도송이에 핀 곰팡이 .. 2014/11/27 1,196
440973 물건쌓아놓고 사는 친정엄마 변할수있을까요? 4 ... 2014/11/27 1,894
440972 학생들 기본은 좀 가르쳐야 할것같아요 7 ㅋㅋㅋㅋ 2014/11/27 1,528
440971 머리숱 너~무 많은 딸.. 18 나비잠 2014/11/27 3,760
440970 이노트좀 찾아볼수 있을까요 6 ;;;;;;.. 2014/11/27 596
440969 하와이 여행 자유여행에.. 문의 2014/11/27 715
440968 커피 홀빈 200g 분쇄하면 가루로도 200g 인가요? 6 무게 2014/11/27 2,121
440967 하루세끼 3개월정도 과일 +생식 선식만 먹어도 괜찮을까요? 7 하루 2014/11/27 3,264
440966 정규직 밥그릇 겨누는 최경환 1 세우실 2014/11/27 796
440965 눈이 침침할때 온찜질팩 좋네요. 3 마요 2014/11/27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