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월호 유족들, '인양 반대' 김진태 맹성토

샬랄라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4-11-18 19:43:49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5911
IP : 218.50.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묻어갑니다
    '14.11.18 7:49 PM (116.32.xxx.138)

    http://sewolho416.org/3285


    [가족대책위 기자회견] 팽목항 철수 반대 기자회견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는 인양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모습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그만 잊어버리길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하여 무엇인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운 것인지 그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이 와중에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양 비용을 들며 인양 반대의 선봉에 서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돈을 중시하여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벌써 잊은 듯 ‘돈’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세월호 선체 인양은 단순히 세월호를 물 밖으로 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실종자를 찾는 방법 중 하나이며, 침몰 당시 세월호의 상황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인양은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인양은 위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5. 저희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을 위하여 정부가 구성할 인양 TF에 민간 전문가 외에 저희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게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실종자 수색에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지만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보여준 것은 결코 최선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희 가족들의 감시와 참여가 늘 필요했었습니다. 인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의 지식과 저희 가족들의 인양에 대한 강한 의지가 결합할 때만이 제대로 된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또한 저희 가족들은 이 자리를 통해 세월호가 제대로 인양될 때까지 팽목항을 떠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현장이자 인양에 대한 감시의 교두보가 될 팽목항에 그 수가 어찌되었든 계속 머물 것입니다. 아직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 팽목항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방문하시는 국민분들과 세월호 참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슬픔을 달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저희 가족들이 지킬 팽목항으로 방문하여 주십시오. 더욱 외로워할 실종자들을 함께 위로해 주시고, 제대로 된 인양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감시하여 주십시오.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이 부족하여 멀리 있는 소방서에서 진화를 맡고, 정작 실내에는 소화기 1대만이 비치되어 있었던 담양 펜션 사고에서 보듯이 여전히 우리나라는 위험합니다. 불안합니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세월호를, 팽목항을 잊지 말자고 국민들께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잊으면 참사는 반복되고, 무고한 생명이 희생됩니다. 부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아빠엄마의 마음으로 조금만 더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2014년 11월 1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17 밥솥구매 3 하이 2014/11/20 1,123
438816 입원해 계신 엄마 입맛 돋굴 반찬 아이디어 좀 주세요! 20 기체 2014/11/20 3,028
438815 달맞이꽃종자유 조기폐경막는데 도움될까요?? 2 ., 2014/11/20 2,881
438814 이럴 땐 어떤 마음 가짐이 필요한지.. 예신 2014/11/20 841
438813 철 지난 와이셔츠 보관 어떻게 하세요? 2 옷보관법 2014/11/20 1,149
438812 오래된 화분 흙 다시 사용해도 되나요? 4 토토 2014/11/20 2,789
438811 태국 자유여행 다녀오신분있나요? 16 태국여행 2014/11/20 3,038
438810 무능력한 남편 vs 막장 시어머니(시댁) vs 제멋대로 자식 14 궁금 2014/11/20 4,996
438809 강아지 있는 집 밤외출시 불 켜두나요? 3 초보 2014/11/20 2,413
438808 2014년 1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0 730
438807 미국에서 소매치기 당했어요 16 마칠지 2014/11/20 3,924
438806 꼴찌 도맡아 하는 초1아들.선생님과상담..ㅜ 27 초1맘 2014/11/20 5,276
438805 드라마 불꽃의 주제는 뭘까요? 23 재미 2014/11/20 3,462
438804 기독교인들만 봐주세요 36 질문 2014/11/20 2,403
438803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란 ^^ 4 2014/11/20 1,040
438802 브래지어 얼마나 오래 쓰세요? 15 살림살이 2014/11/20 4,773
438801 묵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탕수연 2014/11/20 2,051
438800 김치협회 전라도 김치 레시피 16 김치 2014/11/20 6,063
438799 아이폰 다운로드 2 맞아요 2014/11/20 932
438798 술마시고 밤을 새웠네요. 사회생활 참 쉽지 않네요. 10 휴.. 2014/11/20 2,903
438797 가게이름 지어주면 사례하신다는 분..소식이 없으시네요. 3 어디갔지 2014/11/20 1,888
438796 강아지의 심리 14 랄라 2014/11/20 3,215
438795 떠들썩하게 이별하지 마세요. 3 길떠나는 길.. 2014/11/20 3,397
438794 남편 사무실의 새여직원 그리고 푹퍼져있는 나... 70 고민 2014/11/20 22,606
438793 이 정도의 층간소음은 참아야 할까요? 15 소워니 2014/11/20 4,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