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도 구걸하는 이유는 비슷...

쯧쯧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4-11-18 18:31:47

가뜩이나 늦어서 종종걸음으로 가고있는데 자그마한 까무잡잡한여자가 지갑잃어버렸다고 돈좀 달래요.

그날따라 핸드폰과 열쇠만 달랑.

미안해하며 웃는얼굴로 눈짓하고는 지나치는데

두세걸음떼자마자 입에 담지도 못할욕을...

그냥지나칠까하다가 이것들이 아시안이라면 영어못한다는 편견으로 깔보는 경향이있어서

야! 너지금 뭐라고했어. 내돈은 내가 주고싶을때주는거지 그건 니가 가져도 되는돈이아니지.

주면 고맙고 안줘도 당연한거고. 왜 그딴욕을해.

너 여기 맨날 서서 똑같은이유로 돈달라는거 내가 알아. 너 안다구.

그랬더니 니가 내이름을 알아? 내 사는곳을알아? 내 나라를 알아? 하면서 뒷걸음질로 중얼중얼 계속 읊어요.

사실 그 멍충이가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몇일전에도 돈줬었거든요.

위로 가면 그여자만나고 지하도로가면 남자 거지를 만나요.

남자거지는 5불만 줘도 황송감사하는데(매상 얼마넘으면 주기적으로 주거든요. 돈없을땐 눈마주치기미안.)

암튼 같은 거지라도 인격이 달라요.

그 ㄴ 은 그 몇일후에도 또 기억도 못하고 돈달라고 지갑잃어버렸다고.

참 창의력도 없지. 어떻게 맨날 같은자리에서 비슷한시간에 비슷하게 퇴근하는 사람들한테 같은이유를 댈까요?

또 만날 그날. 너 나기억못해? 그랬더니 슬그머니 딴데로 가더라구요.

사실 싸웠던날도 담에는 꼭줘야지... 그생각하고있었는데...

그나저나 이나라거지들은 돈나오는날엔 복권사요. 한자리에서 15만원값사는 거지도 봤음.

재밌는나라죠.

IP : 99.225.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8 6:37 PM (211.207.xxx.125)

    미국인가요?

  • 2. ㅇㅇ
    '14.11.18 6:46 PM (121.130.xxx.145)

    눈도 마주치지 말고 멀리서부터 피해 가세요.
    그러다 총이나 칼이라도 휘두들지 어떻게 알아요.

  • 3. 총없어요.
    '14.11.18 6:49 PM (99.225.xxx.250)

    캐나다입니다.
    안전하구요. 사람많은지하도출구..

  • 4. 총없어요.
    '14.11.18 6:50 PM (99.225.xxx.250)

    그여자 거지안같애요.
    옷도 좀 입었구요. 젊은게 일하긴싫어서는... 나도 일하러가는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99 왜 이렇게 서러울까요? 9 겨울이라 2014/11/30 2,163
440698 일이 재미있으신가요? 4 직업 2014/11/30 855
440697 성격유형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1 mm 2014/11/30 1,149
440696 어느 은행이나 상관없나요? 1 청약통장 2014/11/30 724
440695 화장..실 4 배에서 나는.. 2014/11/30 946
440694 7살 아이가 기침이 심한데요.. 12 김수진 2014/11/30 1,689
440693 커피머신 고민이에요 5 ~~ 2014/11/30 2,079
440692 이서진이 최지우와 달달하나요. 6 fbdbdn.. 2014/11/30 5,170
440691 아~차태현........ 3 겨울비 2014/11/30 4,167
440690 세월호229일) 하루속히 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돌아오시길 바라며.. 8 bluebe.. 2014/11/30 352
440689 혹시 외부 베란다 샤시 안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7 난원해 2014/11/30 2,500
440688 일본 온천 매너 좀 알려주세요 31 매너 2014/11/30 21,319
440687 뚜껑식 1구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 6 김치냉장고 2014/11/30 1,614
440686 겨울철, 화장실 자주가시는분 ㅠ 2 화장실 ㅠ 2014/11/30 900
440685 와우!왕복30만원대 유럽여행 32 여자짱구 2014/11/30 8,883
440684 중국어 동시 통역사는 어떨까요? 9 중국어 2014/11/30 4,133
440683 12월 전쟁예언 그녀, 이번엔 자위행위로 지옥간 남자 수두룩.... 1 호박덩쿨 2014/11/30 2,958
440682 청약통장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봐주세요 1 ,,,, 2014/11/30 1,539
440681 지난번에 종가집 김치 아래쪽에 깍두기 무 잘라넣으라 하신 분 8 감사인사 2014/11/30 2,262
440680 어떤 골뱅이가 맛난가요? 12 골뱅이 2014/11/30 2,116
440679 겉도는 인간관계가 쓸데없다는 생각 들 때 있으세요?.. 13 너무어려워 2014/11/30 9,733
440678 참여요청]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7 끌어올립니다.. 2014/11/30 440
440677 동남아 단체여행 애들델고 엄마혼자 쫓아갈만 할까요? 3 ㅇㅇ 2014/11/30 874
440676 표정이 풍부한 연기자 누가 있을 까요? 3 .... 2014/11/30 1,547
440675 급질ㅡ대청소후 팔이 떨어져나갈만큼 아픈데요 9 끙끙앓는중 2014/11/30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