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가 여자 의대생인데, 레지던트를 하지 않고 일반의로 살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의사 말고 다른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데(음악은 아닙니다)
다작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다소 과작이라 그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제 딸도 제 조카와 비슷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어서 여쭤 봅니다.
물론 연봉은 좀 차이가 나겠지만요.. 어떤가요?
제 조카가 여자 의대생인데, 레지던트를 하지 않고 일반의로 살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의사 말고 다른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데(음악은 아닙니다)
다작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다소 과작이라 그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제 딸도 제 조카와 비슷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어서 여쭤 봅니다.
물론 연봉은 좀 차이가 나겠지만요.. 어떤가요?
요양병원이나, 개인병원 페이닥터로 일할 수 있습니다.
보통 페이는 전문의의 절반 수준..
그렇게도 취직하기도 하지만,
요새 점점 의사수가 너무 늘어나서,
전문의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데,
그러면 앞으로 일반의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욕심 버리고 살기에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미래가 불안하긴 하지요.
그렇게 살다가 안되겠다 싶어 다시 전공의를 하려할 때,
나이 들어서 수련의, 전공의 하자면 체력도 센스도, 현역 동기들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윗 사람이 나이가 적어도 윗분으로 잘 모셔야 하는 부담은 차치하고라도요.
알아야 면장을 해먹는다고 아는 게 없어 진료가 거의 불가능하죠.
기껏해야 페이닥터 구하는 의사명의가 필요한 사무장 병원에 앉아있는 것 정도?
솔직히
의사들 사이에선 루저로 찍히는 거죠.. 그런 시선 상관없다면 뭐..
제 주변에도 레지던트 안하고 그냥 피부과 필러 보톡스 이런것만 하는 사람 있긴 해요
전에 살던 읍 단위의 동네에
개원한 의원 있었어요.
저는 몰랐는데 사촌의 남편이 의사였는데
걔가 그러더군요. 그 의원 전공의 아니라고...
그러니 소문이 나나봅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우리나라는 전문의가 남아 도는 형편이라 전문의 자격증 안 따면...
뭐 당장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지도 몰라도...(개원가에서 써먹는 것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2년이면
다 배울 수 있죠. 대학병원 수련과정과 실재 현장에서 써먹는 것이 다르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성이 높습니다. 나이 먹어서 뒤늦게 전문의 면허 하나 받을려고 소위
3D과 (외과 등) 에 나이 먹어서 뒤늦게 레지던트로 들어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워낙 전문의가 많고 전문의 취득 후 펠로우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예 처음 구인할 때
전문의 또는 해당분야 펠로우 수련 받은 사람을 뽑는 병원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시골 같은데에서 조용히 동네의원 하거나 미용시술만 하면서 보내겠다라고 생각하면
버틸 수는 있슴.
서울 한 복판에서 전문의 자격 없이 일반의로 온갖과
진료 다 보는 의사 둘 알아요.
지식하고 사람상대는 다른것이라 꽤 잘 됩니다
한 분은 작은 아파트 많은 동네에서 주 타겟을 노인으로 잡고 주로 노인진료 하는데 친절하고 얘기 잘 들어주니 병원이 미어터져요.
또 한 분은 주로 어린아이 환자가 많은데
경험이 많다보니 왠만한 젊은 소아과 의사보다
대처가 능숙하죠.
병원도 장사 마찬가지로 수완이 좋아야 흥하는 사업이더라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1607 | 조리사 실기 인터넷으로 공부할수있는곳있을까요?? | 겨울 | 2014/11/29 | 506 |
441606 | 남편과 싸웠어요 19 | 스프 | 2014/11/29 | 3,468 |
441605 | 공부머리에 머리크기 관계있나요? 28 | 카레라이스 | 2014/11/29 | 5,413 |
441604 | 커피 하루에 최대 몇잔까지 드셔보셨어요? 6 | 카페인사랑 | 2014/11/29 | 1,806 |
441603 | 라메르 써보신분들 16 | 라메르 | 2014/11/29 | 5,059 |
441602 | ㅋㅋ 그네공주도 이제 끝인가봅니다. 18 | 화무십일홍 | 2014/11/29 | 11,255 |
441601 | 절임배추로 막김치 3 | .... | 2014/11/29 | 1,199 |
441600 | 과외강사 해볼까하는데... 1 | ... | 2014/11/29 | 1,324 |
441599 | 립스틱 잘 지워지는 분들 3 | 립스틱 | 2014/11/29 | 2,140 |
441598 | 만원 안준다고 아침밥도 안먹고 나간 중딩어쩔까요? 6 | 푸르른 | 2014/11/29 | 1,923 |
441597 | 8대 전문직이 어떤어떤거 말하나요? 16 | ..... | 2014/11/29 | 7,205 |
441596 | 매운갈비찜 처음 해보는데요..해동은? 1 | 육식 | 2014/11/29 | 551 |
441595 | 건조기(의류) 연두(조미료) 액체 세제에 대한 질문 2 | 겨울 | 2014/11/29 | 1,354 |
441594 | 너무 오래되어서 못먹게된 김치 버릴 때.. 2 | 어떻게 | 2014/11/29 | 3,964 |
441593 | 김장김치 꾹꾹 눌러 담았는데 5 | 질문 | 2014/11/29 | 1,873 |
441592 | 아들의 알바얘기 11 | 아들조아 | 2014/11/29 | 3,027 |
441591 | 8대 전문직녀 떴네요 4 | 8대 전문직.. | 2014/11/29 | 4,753 |
441590 |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스마트폰으로 보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9 | hey | 2014/11/29 | 2,601 |
441589 | 폰으로 라디오 들을때,동작이 중지되는데 해결법은? 1 | 라디오 | 2014/11/29 | 437 |
441588 | 무가 얼은게 있는데 버려야 할까요? 2 | .... | 2014/11/29 | 981 |
441587 | 앨범을 보며 후회되는것 2 | 우주 | 2014/11/29 | 1,189 |
441586 | 코스트코LA갈비 2 | 엄마대신 | 2014/11/29 | 1,270 |
441585 | 발등만 싹 덮어주는 부츠? 구두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 감솨! | 2014/11/29 | 1,142 |
441584 | 생애 첫 직구에 성공했어요~^^ 3 | 직구직구돌직.. | 2014/11/29 | 3,019 |
441583 | 역사상 원전 대참사..쓰리마일 과 4대강 2 | 이명박비리 | 2014/11/29 | 837 |